SNS로 역대급 논란 만든 마블 배우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마블 영화! 이제는 단순히 영화가 아닌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 때문에 마블 영화에 참여하는 각종 관계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팬들에겐 관심의 대상인데!
지난 30일(현지시각 기준)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등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출연진들이 각자 SNS 계정에 성명서를 게재했다.
친필 싸인까지 남긴 성명서에는 얼마 전 '가오갤' 시리즈에서 하차한 제임스 건 감독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모든 논란의 시작은 제임스 건 감독의 SNS다. 헤비유저로 소문난 만큼, 제임스 건은 평소 SNS로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온 덕분에 친근한 감독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과거 SNS에 소아성도착증, 9.11 테러, 인종차별 등을 희화화하는 문제성 발언을 남긴 게 포착됐고, 제작/배급을 담당하는 디즈니 측은 지난 20일 그를 감독직에서 해임했다.
제임스 건은 과거 경솔했던 발언에 공식사과문을 올려 사건이 일단락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가디언즈 오보 갤럭시' 출연 배우들이 제임스 건을 옹호하기 시작했다.
드렉스 역을 맡은 데이브 바티스타는 "제임스 건은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실수를 했을 뿐이다. 그에게 벌어지는 일이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태는 '사이버 나치' 때문에 일어난 일이며, 과거에 끔찍한 농담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타로드를 연기하는 크리스 프랫은 성경 속 한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게 하며 성내기도 더디게 하라”고 남겼다.
제임스 건의 친동생이자 크래글린을 연기한 션 건도 옹호에 나섰다.
그는 "형은 어릴 적부터 아티스트가 되어 이야기하고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그 과정이 가끔 투박하거나 잘못할 때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멋지고 감동적이며 재미있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6년 전 '가오갤'과 MCU에 인생을 바치기 시작한 뒤로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했고, 나 역시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 그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마무리했다.
해당 성명서가 공개된 이후, 현재 일부 할리우드 배우들도 지지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옹호론과 비판론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디즈니 측이 해당 논란을 어떻게 해결 할 지 많은 관객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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