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이 타이틀곡을 4개 국어로 녹음한 이유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온 갓세븐이 정규 3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타이틀곡 ‘럴러바이(Lullaby)’는 자장가라는 뜻처럼 꿈같이 달콤한 행복을 표현한 곡이다.
정규앨범인 만큼 이번엔 ‘럴러바이’를 포함해 총 16트랙 수록이라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7인의 멤버 각각의 솔로곡이다.
이례적으로 쇼케이스나 인터뷰 대신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런칭할 때 쓰는 표현인 ‘제작발표회’를 자처한 만큼 갓세븐 멤버들은 이번 앨범의 ‘제작’을 강조했다.
17일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갓세븐 새 앨범 제작발표회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멤버 7인이 개개인 솔로곡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멤버들 대부분 사랑 혹은 성장, 진정한 나 자신, 꿈과 성공 등을 키워드로 두고 몽환적, 강렬함, 감각적,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을 공개했다.
각자의 작업 비하인드를 이야기 하던 중 어린 날의 순수함에 대한 이야기를 진영은 “어릴 때부터 잘생겼었나”라는 질문을 받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서 공개된 유겸의 솔로곡은 메인 댄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농밀하게 담아낸 곡이었다.
유겸은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들을 좋아해서 무대를 카피하고 그랬어요. 어릴 때부터 그런 걸 좋아했던 거 같아요”라며 “중학교 1학년 때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의 ‘쇼크’를 장기자랑 때 췄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즉석에서 ‘쇼크’의 포인트 안무를 소화해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월드투어를 마치고 온 덕인지, 자작곡이 담겼기 때문인지 갓세븐 멤버들은 전보다 한층 생기 넘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럴러바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무려 4개 국어 버전으로 실렸다. 월드 투어를 도는 아이돌이라지만 4개 국어까진 의외였다.
멤버들이 입을 모아 어렵다고 말했던 건 바로 스페인어 녹음!
스페인어는 영어 가사도 스페인어로 바꿔야 해서 그게 조금 까다로웠던 거 같아요. (진영)
어느덧 4개 국어로 타이틀곡을 녹음해야 할 만큼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갓세븐!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케이팝을 세계 전역에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