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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2015년 11월 불안장애 증상으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2016년 9월, 10개월 만에 복귀한 소감이다. 

그러나 정형돈이 또다시 활동 중단에 나섰다. 

최근 불안장애 증세가 악화돼 오랜 상의 끝 결국 또 한 번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정형돈이 방송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인 불안장애란 만성적으로 걱정, 근심이 많아 여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뜻한다.

불안장애를 앓는 경우 불안한 느낌이 지나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다양한 신체증상이 동반된다.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등 다양한 질병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원인도 하나의 요소로만 설명할 수 없다.

불안장애는 불안감 때문에 항상 긴장한 상태에 있게 되고 자율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어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고 심할 경우 일상생활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본인과 상의해 휴식을 결정했으며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년 전 갑작스레 활동 중단을 선언한 후 팬들의 안타까움과 응원 속 건강회복에 힘썼던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와 유재석과 극비리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큰 기대와 환호 속 복귀했다.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을 함께 진행한 데프콘은 "곧 정형돈을 볼 것 같다"라며 정형돈의 컴백을 예고했다. 

박명수는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지금 분위기가 좋아서 빨리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언급해 팬들의 기대를 높인 바 있다.

대중의 응원 속에 복귀한 정형돈은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최근까지도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을 비롯해 '옥탑방의 문제아들', jJTBC '뭉쳐야 찬다'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또다시 활동 중단을 택할 수밖에 없게 된 정형돈. 

그의 빈자리는 절친 데프콘, 김종민 등이 나서 대신 채울 예정이다. 

그러나 또 다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팬들은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모든 일 놓치 않고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라는 글을 게재하며 위로와 감사의 의견에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