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서 시계 사는 배우

조회수 2019. 10. 22. 17: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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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경주

[이것은 영업글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동백꽃 필 무렵'을 보면 알 수 있다. 

어떤 걸?

술 취한 연기 1인자가 누구인지를. 

KBS 2TV: ※심장어택※ 파워당당 공효진에 큐피트 화살 제대로 꽂힌 강하늘!

극 중 노규태 역을 맡은 배우 오정세다.


유독 '동백꽃 필 무렵'에서 술 취한 채 진상(?) 부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그럴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진짜 어디엔가 있을 것만 같은 동네 아저씨인 줄...'

KBS 2TV: ↖육갑대첩 발발↗ 강하늘, 공효진 손목 잡은 오정세에 분노의 족발당수!!!

아랫입술 앙 다무는 디테일하며, 술 취해서 진상 부릴 때 멜빵 한쪽 내려 버리는 디테일까지!


거기에 술 취해서 약간 새는 발음도 완벽하다. 누가 보면 진짜 술 몇 잔 하고 연기하는 걸로 착각할 정도다.


그러나 술 한 잔 하지 않고 찍은 장면이라는 사실.


그의 디테일한 연기에 '동백꽃 필 무렵'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BS 2TV: [메이킹] 찐 현실연기 장인 오정세! (ft. 강스카이가 많이 존경합니다♡)

연기를 보던 스태프는 "실 상황이랑 연기가 별 차이가 없어"라며 칭찬했고 이에 강하늘 역시 "그게 진짜 최고의 연기"라며 감탄했다.


심지어 강하늘은 "연기를 잘한다는 말도 안 나오는 연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출처: KBS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이처럼 오정세 표 현실 연기는 술 취한 연기에서만 느껴지는 게 아니다.


구체적으로 뭘 하지는 않았지만 향미(손담비)에게 불륜 약점이 잡힌 상황, 잘 나가는 변호사 부인 앞에서 기죽어야 하는 상황, 거기에 치부책까지 드러난 상황.


이런 상황 속에서 쭈굴 노규태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 중이다.

KBS 2TV: 오정세씨가 추천곡 띄웁니다~ 슈퍼주니어 - 쏘리쏘리♬

저 초조한 손가락과 동공에 주목해 주시길.

KBS 2TV: (정신바짝!) 오정세, 손담비한테 잘 못 걸렸네..^_^

흔들리는 눈빛과 망연자실 표정에 집중해주시길.

KBS 2TV: 양평 + 썬크림이면? 대구머리찜이 될 수 있어!

마치 내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 것 같은 저 디테일한 기침 연기도 봐주시길.

사실 오정세의 디테일한 현실 연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간의 작품들을 통해 현실 연기 장인다운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tvN: 오정세, 질투심에 이동욱에게 곡괭이 시전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tvN '진심이 닿다'에서 오진심(유인나)를 좋아하는 로펌 대표 연준규 역을 맡은 오정세.


오진심과 권정록(이동욱)의 열애 사실을 알자 분노의 곡괭이를 시전 했다.


특히 '손이 다 나은 게' 아니라 '손이 다 나선 게' 포인트다.


원래 질투 폭발할 때 말이 막 제대로 안 나가고 그러지 않나?

이런 드라마들 뿐만 아니라 오정세의 현실 연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영화도 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가 바로 그것.


'남자사용설명서'는 CF 조감독 최보나(이시영)가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를 얻게 되면서 톱스타 최승재(오정세)의 마음까지 훔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잘 나가는 톱스타 최승재 역을 맡은 오정세. 멋있는 설정이지만 보나에게 푹 빠져 온갖 지질한 상황 다 겪는 코믹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출처: '남자사용설명서' 메인예고편 영상 캡처
뭐 이런 거?
출처: '남자사용설명서' 메인예고편 영상 캡처
또 이런 거?

오정세 현실 연기에 푹 빠진 사람이라면 '남자사용설명서'는 꼭 보시길 추천드린다.

출처: '남자사용설명서' 스틸컷

덕분에 감독들의 러브콜도 한 몸에 받는 오정세다.


JTBC '전체관람가'에서 '거미맨'이라는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연출한 박광현 감독은 단편 영화의 주인공으로 가장 먼저 오정세를 떠올렸다.


박광현 감독은 "못생긴 히어로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배우는 많지 않다. (오정세는)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JTBC: 못생긴 히어로를 사랑스럽게 소화 가능한 배우 '오정세'

박광현 감독이 오정세를 칭찬할 수밖에 없는 이유, 못생긴 히어로 거미맨을 위해 직접 디테일을 추가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디테일을 향한 열정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오정세가 생각하는 노규태란?

기본적으로 규태가 외로움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남들 사랑이 고프고 좋은 게 있으면 자랑하고 싶은 아이 같다고 생각하세요."
(소속사 관계자, 이하 동일)
출처: 프레인TPC 공식 인스타그램
그런 규태라면 관공서 같은 데서 높은 사람들한테 받는 시계를 차고 있을 것 같았대요.
'내가 이렇게 인정받는 사람이다!'를 과시하기 위해서요. 하하.
그래서 중고나라에서 경찰청 시계를 직접 구매해 실제로 착용하고 등장했습니다."

KBS 2TV: 늬예 늬예~ 사짜 부부 중 ‘안경사’ 오정세

앞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볼 때 노규태의 시계를 주목하는 걸로!

이처럼 캐릭터를 위해 노력하는 오정세.


그의 디테일한 연기도 철저한 노력 덕분이라고 한다.

오정세 배우는 철저하게 대본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준비합니다. 시청자들이 '저거 애드리브인가?' 하는 연기들은 대본을 애드리브처럼 보이게 자연스럽게 소화한 장면이 많아요."
출처: 뉴스에이드 DB
정말 렌즈 앞에서 편안하게 연기하는 스타일로 보이는데 보는 사람들이 편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 본인은 철저하게 연구하고 계산해서 카메라 앞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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