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건이 필수라는 영화

조회수 2018. 11. 27.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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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경주
손수건은 필수."

작정하고 울리는 신파 영화인 걸까? 손수건이 필수라는 걸 보니 말이다. 

출처: '국가부도의 날' 포스터

신파 영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국가부도의 날' 이야기란다. 


참고로 '국가부도의 날'이 어떤 영화인가. 1997년 발생한 IMF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여기서 어떤 게 슬프다는 걸까.

IMF 당시 아픈 기억이 있다면 손수건은 필수."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아무래도 IMF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당시 힘들었던 사람들에게는 슬프게 다가오는 모양이다.


그럼 이 밖에 또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 그래서 뉴스에이드가 정리해봤다. '국가부도의 날' 보기 전에 주는 10가지 팁을!

'국가부도의 날'은 IMF 일주일 전, 이를 어떻게든 막으려는 한시현(김혜수)과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윤정학(유아인) 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윤정학은 국가가 망하는 것에 베팅하며 과감한 선택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이쯤 되니 어떤 영화가 떠오르지 않으시는지.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극장가기 전 영화 '빅쇼트'는 꼭 보시길."

미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배경으로 한 '빅쇼트' 말이다.


국가 경제가 휘청인 사건을 다뤘다는 점, 그 위기를 기회로 삼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 등 두 영화엔 공통점이 꽤나 많다. 


때문에 '국가부도의 날' 보기 전 '빅쇼트'를 본다면 영화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소화 가능."

IMF를 다루다 보니 이 영화를 보기 전 걱정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바로 '경알못'들.


IMF(국제통화기금)를 시작으로 어음, 여신, 외화보유액 등등 경제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그렇게 용어가 어렵진 않다.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반드시 이를 쉽게 풀어주는 누군가의 설명이 뒤따른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출처: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김혜수에 입덕 주의."
출처: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김혜수는 이번 영화에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았다. 그는 국가 부도를 예견하고 이를 막으려 노력하는 인물.


특히 재정국 차관(조우진), 그리고 IMF 총재(뱅상 카셀)와 주로 갈등을 빚는 인물이기도 하다. 


나라보다는 각자의 이익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김혜수의 모습을 보다 보면 저절로 '입덕' 마음이 드는 게 사실.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그야말로 걸크러시 끝판왕 되시겠다. 


뿐만 아니라 이를 연기하는 김혜수의 열연은 "역시 김혜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니 영화 보기 전 마음 단단히 붙잡고 보시길 추천드린다. 안그러면 푹 빠질지도 모른다.

조우진을 미워하지 말자."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국가부도의 날'에서 재정국 차관 역을 맡은 조우진. 서민들보다는 돈 있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경제 위기로 타격 입을 서민들 생각은 1도 없다. 


서민들을 살리려는 한시현을 방해하기도 한다. 내려다보는 태도로. 

출처: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그래서 얄밉다. 엄청 얄밉다. 


하지만 연기는 연기일 뿐. 너무 얄미워도 연기하는 조우진을 미워하지는 말자.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소시민 허준호의 발견."

그간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허준호. 하지만 이번엔 평범한 소시민으로 변신했다.


그럼 좀 평범하고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악역이 아니어도 충분히 멋지다."

걱정은 노놉! 국가 부도의 피해를 직접 받는 소시민의 모습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영화에서 가장 짠한 캐릭터이자 가장 정이 가고 가장 공감이 가는 캐릭터. 


악역인 허준호도 멋있었지만, 소시민 허준호 역시 인상적이다. 

출처: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하는 윤정학 역의 유아인. 유아인 하면 '베테랑'에서 강렬했던 조태오가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베테랑' 조태오의 부활?"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오호라~)

강렬했던 조태오 만큼이나 이번 영화에서도 윤정학은 강렬하다. 


국가 부도에 인생을 걸고, 나라가 망해 돈을 벌기 바라면서도 정작 돈을 잃은 사람들 앞에서 조금은 흔들리는 심리까지.


윤정학이라는 복잡한 인물을 과한 듯, 과하지 않은 연기로 표현해낸 유아인이었다.  

출처: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대사에 귀 기울이시길."

'국가부도의 날'을 조금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꿀팁이다. 대사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


경제 용어에 집중하라는 뜻인 걸까.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IMF라는 심각한 얘기를 하는 와중에 웃긴 대사가 많다니. 이래도 되는 걸까.


충분히 된다. 그리고 대부분 자조 섞인 웃음들이다. '한 나라를 움직이는 정치인들이 저런 말을 하다니' 절로 웃음이 나올 것이다.

출처: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기대하면 실망하는 뱅상 카셀."

뱅상 카셀이 출연한다고 해서 기대를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기대하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IMF 총재로 출연하지만 그리 많은 분량을 갖고 있지도 않고, 그리 임팩트가 있지도 않다.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소름 돋는 뱅상 카셀의 연기력을 기대했다면 그 기대 살짝 내려놓으시길. 

출처: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불친절하다."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국가부도의 날'을 재밌게 볼 10가지 팁 중 그 마지막이다. 바로 불친절하다는 것.


영화에는 국가 부도를 막으려는 한시현, 그를 방해하는 재정국 차관, 국가 부도에 베팅 한 윤정학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들이 왜 이렇게까지 행동하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출처: '국가부도의 날' 10가지 팁 영상 캡처

그래서 궁금하다. 하지만 영화는 끝까지 이 궁금증을 해결해주진 않는다.


만약 불친절한 영화가 싫다면 '국가부도의 날' 선택을 조금은 생각해보시길 당부하고 싶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

뉴스에이드: '국가부도의 날' 보기 전 확인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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