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에 대적할 수 있는 걸그룹
[이것은 영업글이다]
MBC: 뉴트로 음악 장인 박문치! 90년대 냄새나는 <아무 노래>
MBC '놀면 뭐하니?'에 뉴트로 감성 가득 안고 등장한 박문치.
싹쓰리의 데뷔곡 후보였던 'COOL한 42'를 만들어 레트로 러버들의 마음을 홀라당 빼앗았다.
'놀면 뭐하니?'로 박문치를 처음 알게 된 이들은 아마 그가 걸그룹 멤버라는 것도 잘 몰랐을 거다.
박문치가 치즈, 스텔라장, 러비와 함께 활동 중인 그룹 이름은 바로 바로 치스비치(CSVC).
음악 천재들이 똘똘 뭉쳐 명곡만 만들어내는 이 그룹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잠시 치스비치 영업 타임을 준비해봤다.
# 음악천재 4인방
앞서 말했듯 치스비치는 음악천재 4인방이 힘을 합친 그룹이다.
치스비치가 치스비치인 이유도 이거다. 치즈, 스텔라장, 러비, 박문치가 모여서!
멤버들 모두 인디 뮤지션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
치스비치의 리더 치즈다.
맑디 맑은 보이스와 고음도 인상적이지만 춤에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멤버.
콘서트에서 걸그룹 커버 댄스 추던 짬바 제대로 보여주는 중이다.
러비는 치스비치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른 세 멤버들과 각각 친분이 있었는데, 이들을 다 모은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적극적으로 치스비치 결성을 설득했다고.
걸그룹 못지 않은(아니 이미 걸그룹이지만) 반짝반짝한 비주얼도 눈여겨봐주시길.
마지막은 우리 막내 박문치.
'놀면 뭐하니?'에서 뽐낸 실력을 치스비치에서도 제대로 발휘한다. 특히 편곡을 을매나 잘하는지!
끼도 엄청나고 아이돌력도 뿜뿜해서 입덕 멤버로 추천한다.
# 레트로 뉴트로 러버
여기 다 모여
요렇게 아기자기한 멤버들이 옹기종기 모여 만든 음악은 레트로, 뉴트로 러버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90년대 뮤-직 그 자체!
음악에 맞춰 그룹 콘셉트도 시대에 앞서나간 게 아니라 시대에 조금 뒤떨어졌다(?).
지난해 8월 발매된 치스비치의 데뷔곡 '서머 러브...(SUMMER LOVE...)'는 S.E.S.와 핑클이 떠오르는 노래다.
레트로하면서도 청량하고 귀여운 그런 곡이니 꼭꼭 들어보시길.
지금 계절감과 아주 찰떡이다.
겨울에도 열일했다.
체크무늬 목도리 하고, 떡볶이 코트 입고 '저스트 포 유...(JUST 4 U...)'로 돌아왔다.
서머퀸에 이어 윈터퀸까지 노린 치스비치.
제목 끝에 들어가는 '...'이 겨울과 만나 한층 아련해졌다.
컴백과 함께 단체 스티커 사진도 공개해줬다.
역시 스티커 사진은 뚜렷한 이목구비도 이른 아침 안개처럼 흐릿해져야 제맛이다.
# 떠오르는 콘셉트 요정
최근 발표한 신곡 '무자비(無慈悲)'로 180도 변했으니까!
앞서 들려준 노래들이 S.E.S.와 핑클 같았다면 이번엔 샤크라, 베이비복스다.
노래만큼이나 곡 소개글도 강렬하다.
"우리의 사전에 안주란 존재하지 않는다. 치스비치는 그저 깡소주일 뿐이다"
강렬하고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치스비치!
곡 제목처럼 자비 없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발휘한 치스비치!
이만하면 향수를 자극하는 것에 있어선 싹쓰리와 대적할만하지 않나 싶다.
'서머 러브...', '저스트 포 유...', '무자비' 뮤직비디오도 꼭 봐주시라.
치스비치 따라 시간 여행을 즐기는 댓글들이 아주 재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