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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화기애애한 두 사람이었다. 

비록 30분 후, 서로 마주보며 무릎을 꿇었지만!

이 다이내믹한 분위기는 영화 '변산'의 츄잉챗 현장에서 목격됐다. 

지난 2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변산' 츄잉챗이 진행됐다. 정식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준익 감독, 박정민, 김고은을 보기 위해 극장을 꽉 채운 관객들!

이 소식을 들은 이준익 감독, 박정민, 김고은이 대기실에서부터 아주 설레고 있다는 소식을 접수!

이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대기실 열문을 꽝! 열고 들어갔다.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세 사람. 

평소 얼마나 편안한 사이인지를 알 수 있었는데!! 호흡도 환상적이었다. 

사진을 찍을 때도 누구 한 명 엇나가지 않고 100%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 정도면 세 사람의 친분을 의심하는 독자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유쾌상쾌통쾌했던 '변산' 츄잉챗 현장으로 고고!

먼저 '변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무명의 래퍼 학수(박정민)가 고향으로 강제 소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시작에 앞서 배우들의 상큼한 셀카로 워밍업!

▷ 첫 번째 코너 '명장면 토크'

이준익 감독은 아름다운 노을이 담긴 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변산'은 실제 전라북도 변산에서 촬영이 진행돼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담고 있다는 사실!

이준익 감독이 자랑스러워했던 그 노을이다. 

김고은은 영화 속 마지막 장면인, 학수와 선미(김고은)의 결혼식 댄스 장면을 선택했다!

이 장면을 위해 모든 배우들이 몇 달 간 안무 연습을 했다고.

이 말을 들은 MC 박지선이 소스라치게 놀라자 박정민이 발끈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지선의 의심을 잠재우기 위해 결국 댄스 실력 검증에 나선 박정민과 김고은. 

그렇게 박지선은 끝까지 김고은의 말을 믿지 못했다고 한다...

이날 박정민은 '변산'을 위해 갈고 닦은 랩 실력도 보여줬다. 그가 맡은 학수라는 캐릭터가 래퍼다. 

박정민의 참된(?) 결심 덕분에 이날 츄잉챗에서는 찌르기만 하면 나오는 박정민의 랩을 아쉽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거짓말과 유난을 조금씩 보태서 랩자판기 수준이었다.

▷ 두 번째 코너 '애드리브 열전'

영화 속에 등장한 온갖 애드리브의 탄생 비화를 들어보는 시간이었다. 

가장 먼저 등장한 박정민의, 일명 '누구여' 애드리브. 

극중 학수가 의문의 상대로부터 욕을 먹는 장면에서 나온 애드리브가 "누구여?!"다. 

▷ 세 번째 코너 '관객과의 대화'

입장 전 관객들이 직접 작성한 질문지를 보고 대답해주는 시간이다.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는 배우들과 감독. 그렇게 고르고 고른 끝에 선택된 질문은 바로?!

"이건 제가 하고 싶은 질문인데"라며 박정민이 냉큼 무릎을 꿇었다. 

박정민을 본 김고은이 "나도 캐스팅 해달라"며 무릎을 꿇었고, 사회를 보던 박지선까지 "에라 모르겠다"며 털썩 무릎을 꿇었다. 이에 당황한 이준익 감독도 의자에서 내려와 같이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렇게 대한민국 최고라는 배우, 감독, 방송인이 한 자리에 모여 무릎을 꿇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중에 승자를 뽑자면 단연 김고은이다! 

이준익 감독과 새끼손가락을 걸고 캐스팅 약속을 받아냈다. 

무릎 대란으로 정신없는 가운데 마쳐야 할 시간이 됐다. 헤어지기 전 마지막 한 마디씩!

박정민의 갑작스러운 길거리 랩 버스킹(?) 공약까지 등장했던 '변산' 츄잉챗!

박정민의 버스킹을 위해서라도 '변산'을 많이 봐야겠다. 

이날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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