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케미가 '로마의 휴일'처럼 잘 나왔다는 드라마
조회수 2018. 11. 21. 16:29 수정
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송혜교와 박보검이 연인으로 만난다. tvN 새 수목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오는 28일부터 방영 예정인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의 뜻대로 살아보지 못한 여자(송혜교)가 쿠바에서 한 남자(박보검)를 우연히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는 내용이다.
2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제작과정 및 소감을 들어보았다.
# 송혜교, 박보검을 선택한 이유
대본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두 배우가 떠올랐습니다. 다른 사람이 생각 안 날 정도로 잘 어울렸어요. 천만다행으로 모두 수락해주셔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박신우 PD)
# 복귀작으로 '남자친구' 선택한 이유
전작인 '태양의 후예'가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태후'에 비하면 아기자기한 부분이 많고, 보검 씨가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작품이 나오겠다는 기대감에 주저 없이 선택했어요. (송혜교)
# 그동안 길렀던 머리는 작품 때문이었는지?
단순히 머리를 한 번 길러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제가 맡은 캐릭터의 자유분방한 성격이나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졌어요. 그래서 자르지 않고 그대로 가게 됐습니다. (박보검)
# 다른 드라마와 달리 '남자친구' 만의 매력은?
요즘 빠른 이야기로 흘러가는 작품들이 많은데요. '남자친구'는 천천히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서정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각자 다른 두 사람이 서로 조금씩 포기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북돋아주는 용기에 초점을 뒀고요. 시청자 분들이 많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신우 PD)
# 나이 차이에 대한 부담감
동갑이라는 설정이었다면 부담감을 느꼈겠지만, 처음부터 연상 연하 커플이고 호텔 대표와 직원으로 나오기 때문에 큰 문제없었어요. (웃음) (송혜교)
# 송혜교, 박보검의 연기 호흡
처음에는 어색함이 조금 있었지만, 촬영이 진행될수록 가까워졌어요. 지금은 많이 친해졌어요. (박보검)
'남자친구'로 보검 씨를 처음 만났는데,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잘 따라와 줘서 불편함이 없었어요. 생각도 잘 통해서 수월하게 잘 촬영하고 있어요. (송혜교)
카메라에 다 담아내기 힘들 만큼 현장에서 케미가 뛰어납니다.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을 그대로 따라가는 데 치중했고, '로마의 휴일'처럼 아름답게 나왔습니다. (박신우 PD)
# 쿠바 로케이션을 선택한 이유
드라마 기획의도부터 '썸'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는데요. 조용히 끌어 오르는 연애 감정과 잘 어울리는 무대나 분위기, 정서를 찾았어요. 그 결과, 쿠바가 가장 적합해서 최종 선택했습니다. (박신우 PD)
# 쿠바를 다녀온 소감
아름답고 열정적인 나라지만, 평소에는 조용한 분위기예요. 현지에 계신 분들도 여유롭고 상냥하셔서 편안한 촬영이었습니다. (송혜고)
쿠바를 '시간이 멈춘 나라'라고 표현하는데, 과거와 현대 가 그대로 공존하고 있어서 신선했어요. 촬영하는 동안 흥이 많이 생겼어요. (웃음) (박보검)
# 송혜교, 박보검의 최측근 송중기의 반응은?
중기 씨는 열심히 하라고 방송을 통해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웃음) (송혜교)
촬영 전부터 여러 가지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기 형이 나오는 '아스달 연대기'도 잘 됐으면 좋겠어요. (웃음) (박보검)
# 끝인사
지금도 모든 제작진이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데요. 그 열정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았으면 좋겠어요. (송혜교)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올 겨울, 그리고 내년 초까지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따뜻하고 설레는 로맨스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보검)
송혜교, 박보검 씨와 함께 한다고 해서 잘될 거라고 주변에서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요. 함께 일한다는 자체가 행복합니다. 두 배우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신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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