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올리브의 새 역사를 연 프로그램 올리브 '밥블레스유'가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평소 절친으로 유명한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의 찰떡 케미에 끝날 줄 모르고 이어지는 먹방으로 사랑을 받았던 '밥블레스유'. 시즌2에서는 막내로 장도연이 합류해 새로운 분위기를 내고 있다.
촬영이 언제부터 시작됐고 언제 끝났는지 경계가 없다는 '밥블레스유'. 2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시즌에서 좋아하는 배우 정해인과의 깜짝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이영자. 팬심을 가득 담아 '이영자 메뉴판'을 흔쾌히 선물하기도 했다.
이 메뉴판 아직도 정해인이 가지고 있을까.
정해인한테 메뉴판을 줘야겠다는 생각도 못했어요. 제정신이 아니었어서 웃기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정해인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영자
그 메뉴판을 주긴 했는데 우리 송 팀장(담당 매니저) 주려고 만든 거라 받침 같은 걸 많이 틀렸어요. 우리 둘이 볼 거니까. 그런데 그걸 정해인이 본다는 게 너무 창피한 거예요. 그리고 정해인 씨는 고기를 좋아하시더라고요. 다시 달라고 해서 정해인만을 위해 여의도, 강남, 홍대, 송파, 종로 쪽으로 쫙 정리해서 30장 달력으로 해서 보내드렸어요. -이영자
반응이요? 모르겠어요. 말은 없어요. 만족했나봐요. 좋게 생각하려고요. -이영자
'밥블레스유'에서 새싹PD 열정 넘치는 모습 보여주고 있는 송은이. 정작 본인은 '새싹PD'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다며 우는 소리를 했다.
저는 아직 PD 이런 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방송에서 보면 머리 위로 새싹 올라오고 이러는 거 소름 돋거든요. 그런데 이번 FW 시즌에서는 또 꽃을 피웠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런데 그건 PD님의 의지라... -송은이
한때 올리브 채널 몇 번이에요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사랑 받고 있으니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은이
시즌1과 2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하면 막내 장도연의 합류다. 워낙 탄탄한 팀워크라 장도연이 '밥블레스유'에서 어떤 역할을 해줄 것인지 기대를 모았던 터!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 정말 많이 챙겨주세요. 부끄럽지만 선배님들이 '굳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친해졌어요.(웃음) -장도연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가는 모습, 나이와 상관없이 동시대를 사는 친구들의 모습. 저는 그런 것들이 비춰져서 좋다고 생각해요. (도연이를) 막내라고는 느껴보지는 못했어요. 심부름을 해야 말이죠. 요즘 친구들은 인사도 180도로 안 하더라고요. 우리 때는 돌면서 인사했거든요, 500미터 뛰면서. 도연이 오면 프렌드다 제가 어려진 느낌이에요. 얼마 전에는 도연이 심부름까지 했으니까요. 도연이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이영자
정해인도 보고 박진영(이번주 게스트)도 보고. 은근 초대손님 라인업이 화려한 '밥블레스유'. 이번에 출연진이 기대하는 초대손님이 있는지 들어봤다.
저희가 방탄소년단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었어요. -송은이
이영자 씨가 죽기 전에 방탄소년단 봐야하는데 이미 몇 번을 보셨더라고요. 그래도 방탄소년단...? 해외 활동이 너무 많으시니 안되겠죠.......(아련) -김숙
세팅부터 남달랐다.
방송에서 멤버들이 이야기했던 최애빵이 진열돼 있는 '밥블레스유' 기자간담회.
"티타임처럼 꾸며봤다"는 송은이의 말대로 차와 빵이 아주아주 넉넉하게 준비돼 있었던 것은 물론! 티타임 느낌 물씬나게 김숙과 송은이는 시작 전 취재진에게 빵과 음료를 나눠주면서 입장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