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방송국 구경에 신나버린 9년차 가수
KBS 2TV: 워리어 (Warrior) - B.A.P
지난 2018년 방용국과 젤로가 탈퇴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지난해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후 솔로 가수로 전향,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
올해 벌써 데뷔 9년 차가 된 B.A.P 중 최근 오랜만의 방송국 구경(?)에 신이 난 멤버가 있다.
바로 바로 지난해 10월 정식 솔로 데뷔를 마친 정대현이다.
다른 멤버 문종업의 솔로 활동 응원차 몇 개월 만에 SBS '인기가요'를 찾았다.
방송국으로 가는 길에 동생이 낸 노래도 들어보고, 만나서 수다도 떨고, CD도 선물받으면서 아주 신나버린 현장.
무엇보다 정말 오랜만에 보여준 B.A.P 인사법은 팬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을 터.
방용국은 지난해 '히키코모리'부터 '오렌지 드라이브(Orange Drive)'까지 꽤 많은 노래를 발표했다.
아울러 포토에세이 '내 얼굴을 만져도 괜찮은 너에게'를 발간하기도 했다.
영재는 솔로 가수를 넘어 배우 활동도 시작했다.
지난 1월 종영한 KBS2 '99억의 여자'에 김석 역으로 출연한 것에 이어 tvN '철인왕후'에 캐스팅돼 첫 사극에 도전한다.
'철인왕후'는 현대를 살아가는 자유로운 남자의 영혼이 조선시대 중전의 몸 안에 갇혀 벌어지는 일을 그린 퓨전 사극 코미디.
영재는 극중 조선시대 권세를 누리는 김 씨 집안의 막내 아들 김환 역을 맡았다.
젤로도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첫 EP '데이투데이(Day2Day)'를 발매했다.
여기엔 젤로가 장기적으로 내다본 목표에 한 발 한 발 다가가며 실천하고 겪었던 것들과 하루하루 느꼈던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렇게 각자 근황을 모아놓고 보니 더 그리워지는 그때 그 B.A.P.
언젠간 꼭 다시 뭉쳐 완전체 무대를 보는 날이 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