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MG에 합류한 뜻밖의 새 멤버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힙합 레이블 AOMG에 뜻밖의 새 멤버가 영입됐다.
주인공은 바로 이종격투기 선수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다.
정찬성은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선수다. 지난 8일 AOMG와 단독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AOMG의 기존 구성원은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로꼬, 차차 말론, 엘로, 어글리덕, 우원재, 후디, DK펌킨, DJ웨건으로 전부 힙합, 음악 관련 업종의 멤버들이다.
때문에 이번 영입을 두고 정찬성 선수가 격투기 대신 부업으로 힙합을 선택한 것이라는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AOMG가 정찬성 선수를 시작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도전하는 경우다.
영입 배경에는 수장인 박재범의 스포츠 사랑에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박재범은 평소 프로 농구 마니아로 직관 인증샷을 SNS에 자주 올리기도 했고, 앞서 정찬성 선수와 함께 격투기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AOMG의 새 식구가 되면서 더욱 많은 자신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보다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찬성 선수)
정찬성 선수는 SNS를 통해 “달라질 건 없습니다.. 똑같이 열심히..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팬들의 우려에 각오를 더하기도 했다.
AOMG의 행보가 뜬금없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현재 이미 여러 엔터사들이 스포츠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엔터와 스포츠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스포츠 엔터사인 갤럭시아SM과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맺으며 영역을 확장한 바 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자회사인 YG스포츠를 통해 프로 골퍼들을 영입하고 골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AOMG는 앞으로 정찬성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매니지먼트, 머천다이징 사업, 방송사업 등 각종 수익 사업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영입을 시작으로 AOMG의 사업 확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