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누구나 데뷔만 하면 스타가 되는 것이 아니듯, 수많은 연예인들이 무명과 활동 공백기를 버텨내고 있다.

생계유지를 위해 경제활동을 해야 하지만, 얼굴이 알려진 경우엔 사람들의 시선 탓에 취직이나 아르바이트를 결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대다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은 결심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낸 스타들을 모아봤다.

# 양지원

걸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이다. 스피카 해체 후 KBS ‘더 유닛’에 출연해 공백기 동안 녹즙 배달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후 ‘더 유닛’에서 선전해 최종 데뷔조인 유니티로의 재데뷔를 앞두고 있다.

# EXID 혜린

지난 2015년 라디오를 통해 공백기 시절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 혜린은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잘 모르셨는데, 한 동료 아르바이트생이 알고 보니 군 생활 당시 제 팬이었다. 제가 아무렇지 않은 듯 있어서 모른 척 해주신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안미나

한여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배우 안미나는 연기 활동 중간에 힘들어지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월 ‘인생술집’에 출연한 그는 “사람들이 알아보고 ‘어머니가 하시는 곳이야?’ 물어봤다”며 “연기 안 해도 먹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저를 되찾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안미나는 영화 ‘강철비’ 캐스팅 제의를 받고 복귀하게 됐다.

# 길건

‘이효리 춤 선생’으로 주목받아 ‘여왕개미’라는 히트곡을 남긴 길건은 8년 동안의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그는 생계를 위해 분식집 서빙, 에어컨 필터 청소 등 여러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었다고 한다. 지난 2016년 싱글 ‘내 아래’ 발매 이후 드라마 OST 등으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 서현진

지금은 주목받는 배우지만 걸그룹 밀크 해체 이후 기나긴 공백기를 가졌다. 7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여행, 아르바이트 등 또래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지만 연예계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다.

부모님의 이직 권유에도 꿋꿋하게 배우의 길을 고집한 끝에 지금의 위치에 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