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덮친 이태원 클럽發 코로나19

조회수 2020. 5. 12.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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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조금만 진정!
코로나19 확진자 0명이었던 그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려던 시점에 다시 확산된 코로나19.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발생으로 '이제 좀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다시 고이 접어두어야 했다. 


지난 달 말부터 5월 5일까지인 황금연휴 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은 연예계도 덮쳤다. 

이게 무슨 소리?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조심하던 시기에 이태원 클럽에 방문해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이 있다. 

박규리

그룹 카라 출신의 박규리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지난 11일 박규리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지난 2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점과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날이라는 점에서 박규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박규리는 에이전트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고 클럽 방문을 인정, 사과했다. 


이어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기에 클럽 간 건 잘못된 거지만 음성이라고 하고 자가 격리 중이라니까... 사과도 했으니까...'

박규리의 사과문으로 논란이 일단락되나 싶었는데...


클럽에서 박규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봤다는 주장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건 또 무슨...

이러한 주장에 박규리 측은 "마스크는 (클럽) 입장 시부터 20여 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같은 행동에 박규리를 향한 비난여론은 재점화됐다.


일부는 박규리가 지난달 28일 SNS에 적은 코로나19 극복 기원글과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한 것을 두고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 불똥은 엄한 연예인들에게도 튀었다. 


방송인 홍석천과 조권이 그 주인공.

홍석천·조권

출처: 뉴스에이드 DB

최근 홍석천이 자신의 SNS에 올린 '덕분에 챌린지' 게시글에는 그를 비난하거나 성소수자 클럽에 대한 의견을 표명해달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왜?

홍석천은 그간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천지와 종교 단체를 향해 일침을 가해왔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침묵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 


성소수자인 그가 성소수자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물론 반대 의견도 상당하다.

왜 홍석천이 그래야 하는 거지?

그들은 이번 사태에 홍석천의 발언을 강요하는 것은 폭력적이며, 또 다른 인권 침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거세지던 그때 홍석천이 입을 열었다.

홍석천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지금 당장 용기 내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 "고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홍석천이 직접 입장을 표명을 했으니 그를 둘러싼 언쟁은 일단락되지 않을까?

출처: 뉴스에이드 DB

가수 조권 역시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봤다. 


지난 11일 조권이 MBC에브리원 '주문 바다요' 촬영 당시 찍은 사진을 올리자 "지난 주에 클럽 간 것을 해명해 달라"는 댓글이 달렸다. 

조권이 해당 클럽을 방문한 것을 목격한 것도 아닌데 다짜고짜 해명을 요구한 데에 조권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권은 "미안한데 안 갔거든요?"라며 "명예훼손으로 인스타그램 캡처, 추적, 사이버 수사대로 넘깁니다. 내가 우스워요?"라고 답했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태.

그의 답글에 사람들은 "사이다 일침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태원 클럽과는 무관하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5월 초 강원 양양 클럽에서 공연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연예인도 있다. 

송민호

출처: 뉴스에이드 DB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그 인물. 

송민호는 클럽에서 깜짝 공연을 펼쳤고 그의 노래인 '아낙네'를 열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송민호는 순식간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송민호는 최근 지인들과 개인적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이태원 발 코로나19의 재확산 속 사회적 거리두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점에 공개된 송민호의 행보는 사람들의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밖으로 나가고 싶어 지는 마음이 더 커진 것도, 예민해지는 것도 이해한다. 


다들 조금 더 참고 힘내면 마스크 벗은 채 마음 놓고 놀러 나갈 수 있는 날이 금방 오지 않을까?


그전까지는 마스크 필수! 사회적 거리두기 필수! 

By. 이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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