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는 넓어지고 하정우는 남자들만 만난다
곧 영화 '백두산' 촬영이 시작된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 임박하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담는 영화.
참고로 하정우의 아내 역에 수지가 캐스팅 됐지만 두 사람은 만날 일이 없다고.
이미 찍어놓은 공포영화 '클로젯'도 개봉한다. 동반 주연은 김남길이다.
베를린 올림픽 이후에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하려는 고(故)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 '보스턴 1947'도 올해 촬영 예정. 하정우는 남자 둘 데리고 보스톤 가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여기까지만 봐도 일단 꽉꽉 차보이는데, 두 작품의 촬영을 마치고 나면 '피랍'이 기다리고 있다. 올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 하정우의 말에 따르면 이 역시 남자를 구하러 간다.
올해도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더욱 확장된다. 이번엔 전문직과 조직폭력배로 양분되는 한 해가 될 듯하다.
지난 해 촬영을 진행한 영화 '악인전'과 '나쁜녀석들: 더 무비'가 일단 대기 중.
'악인전'에서는 살인사건에서 살아남은 보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는 나쁜 놈 잡는 조폭이다.
마동석 또한 하정우와 함께 '백두산' 촬영을 앞두고 있다. 과학자 역할이다. (이쯤되면 '백두산'은 외양간 같은 영화인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시동'도 올해 촬영에 들어간다. 마동석은 전직 조폭 중국음식점 주방장 거석 역을 맡을 예정(MCU에 손 씻은 조폭 캐릭터 한 명 추가요).
올해는 의외로(?) 이 배우를 자주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상반기에 영화와 드라마를 모두 선보이는 김남길이다. 심지어 두 작품 모두 2월 공개다.
영화는 2월 14일 개봉 예정인 '기묘한 가족'. 농촌좀비액션로맨스가족드라마다(헉헉).
김남길은 외모 반반하고 말도 좀 알아듣는 것 같은 쫑비를 집안에 들이는 만덕 역을 맡았다.
우리 영화 볼래?: <기묘한 가족> 티저 예고편
_SBS: [티저] 김남길x김성균x이하늬 ‘열혈사제’ 2월 첫 방송!
드라마는 SBS '열혈사제'. 사람 때리는(?) 사제 역이다. 알코올 의존증 초기, 분노조절장애, 국정와 요원이었던 과거까지 있는 보통은 아닌 사제다.
여기에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작 '해석: 도깨비 깃발'도 제작될 예정.
올해 진짜 열일하는 배우다. 독립영화계 블루칩에서 이제는 상업영화 주연자리가 어색하지 않은 박정민이다.
굵직한 작품,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일단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주연 도일출 역을 맡아 류승범과 호흡을 맞춘다.
미스터리 스릴러 '사바하'에서 함께하는 배우는 이정재. 박정민이 교주, 이정재가 사이비 종교를 조사하는 목사로 등장한다.
앞서 마동석의 출연작으로 언급한 '시동'도 박정민 출연작. 박정민은 주인공인 가출 청소년 고택일 역을 맡는다. 참고로 그는 1987년생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사냥의 시간'도 올해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 중. 이제훈, 최우식, 안재홍, 박해수까지 핫한 배우들이 다 모였다. 참고로 감독은 '파수꾼'을 연출한 윤성현이다.
올해 주지훈은 참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한다. 가장 궁금한 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 일단 예고편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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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ro: 아이템 - 티저 예고편 (주지훈 & 진세연)
여기에 영화 '피랍' 출연이 확정되면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또 한 번 하정우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