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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보다 진한 맛, 패스 오브 엑자일 빙하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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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꼼꼼하게 청소하는 재미
디아블로2 피트런

옛날 디아블로2에서 소위 '피트런'을 많이 하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여기서 '피트'는 액트1 수도원 외곽 또는 블랙마쉬 지역에 인접한 동굴이다. 사실 초창기에는 있는지도 모르는 곳이었지만 '룬워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각광받기 시작한 사냥터다.


막상 들어가 보면 별거 없지만, 여기에 서식하는 평균 몬스터 레벨이 높아 카우방에서도 얻을 수 없는 고급 룬, 룬워드 재료, 레어 및 유니크 아이템이 술술 떨어졌다. 

피트런의 가장 큰 특징은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냥을 한다는 사실이다. 안다리엘, 듀리얼, 메피스토같은 보스 몬스터 사냥은 아이템을 드랍하는 대상이 정해져있지만, 피트런은 어떤 잡몹이 아이템을 드랍할지 모른다. 심지어 평범한 상자를 까서 득템을 하는 경우도 많다.

-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매우 비쌌던 재료 아이템 중 하나. 저 수치가 15%가 아닌 14%가 나오면 가격이 확 떨어진다.

특히 룬워드 재료나 레어 아이템이 떨어지면 옵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일단 주운 다음 옵션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렇게 좁은 동굴과 아이템을 샅샅이 뒤지면서 몹 한 마리도 남김없이 싹쓸이한 뒤에야 개운한 마음으로 나갈 수 있었다.

피트런과 비슷한 느낌?
POE 빙하런은 어떻게 할까

유배자(Exile)의 삶을 살아가는 요즘은 '빙하런'에 빠져있다. 빙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최종 콘텐츠 중 하나인 '맵핑'에서 등장하는 맵 중 하나이며 많은 유저들이 돈(오브)을 벌기 위해 열심히 달리는 핫플레이스다. 나도 최근에야 빙하런을 하기 시작했는데, 디아블로2의 피트런과 POE의 빙하런은 다르면서도 닮은 점이 많다고 느낀다.

- 지도 장치에 지도를 넣고 돌려야 포탈이 열리는 방식

우선 빙하런을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선 꼼꼼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디아블로2는 방만 새로 파면 새롭게 단장한 피트가 뿅하고 생겨나지만, 패스 오브 엑자일은 '빙하 지도'를 장치에 넣고 돌려야 포탈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지도를 다른 사람에게 매번 구매하는 것도 번거롭지 않겠는가? 그러니 빙하에서 '다른 지도가 드랍되지 않고 거의 무조건 빙하 지도만 드랍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즉 자급자족이 가능하도록 밑작업을 하는 것이다.

- 벤더 레시피를 통해 '수습 지도제작자의 봉인'을 얻는다

- 막힌 지도(부가 목표 미클리어 상태로 만듬)는 더이상 드랍되지 않는다

- 2티어 및 3티어 지도를 모두 막아버린 모습

빙하런 준비하기

1. 빙하를 제외한 2티어, 3티어 지도에 '수습 지도제작자의 봉인'을 사용해 막아버린다.
2. 빙하와 연결된 '지맥'과 '능묘' 지도에 '쉐이퍼의 오브'와 '엘더의 오브'를 각각 사용하여 티어를 확 높여버린다.
3. 결과적으로 빙하에서 사냥할 때 '빙하 지도'가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방법은 간단하다. 빙하에서 드랍될 수 있는 모든 지도를 막아버리는 것이다. 빙하는 2티어 지도이므로, 다른 2티어 및 3티어 지도를 모두 막아버린다. 지도를 막는 아이템 '수습 지도제작자의 봉인'은 '수습 지도제작자의 육분의 3개'와 '정제의 오브 1개'를 NPC에게 팔면 얻을 수 있다.

- 빙하(2티어)와 연결된 지도는 드랍되지 않도록 티어를 확 높여버린다.

- 거의 무조건 빙하 지도가 드랍된다. 자급자족 구조가 완성된 셈.

한편 빙하와 연결된 '지맥'과 '능묘'는 막아도 드랍되기 때문에 '쉐이퍼 오브'와 '엘더 오브'라는 아이템을 써서 티어를 넘사벽으로 올려버린다. 이 오브는 에필로그 퀘스트 '엘더 처치'까지 진행해야 얻을 수 있다.


이 정도 작업만 해두면 빙하를 제외한 지도가 떨어질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가끔씩 떨어지긴 함) 이 방식으로 '의사 카드(헤드헌터)'를 얻기 위해 빙하런이 아닌 '묘실런'을 진행하는 분들도 많다.

빙하런을 하는 이유
이번 리그(시즌)와 잘 맞는다

- 이번 군단 리그의 핵심 '고대의 돌기둥'

빙하런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번 군단 리그(시즌)와 잘 맞기 때문'이다. 맵 안에는 위처럼 '검보라색 돌기둥'이 하나씩 랜덤으로 배치되어있다. 이를 작동하면 가만히 서 있는 조각상이 대거 등장한다. 이들을 제한 시간 내에 부수면 깨어나고, 이때 다시 처치하면 아이템을 드랍하는 방식이다. 

- 제한 시간 내에 멈춰있는 조각상들을 부수면

- 부순 조각상들이 깨어나고, 이들을 처치하면 아이템이 우수수 떨어진다.

- 때문에 길목이 좁은 지역에서 군단 파밍은 비효율적이다

다만 좁은 맵에서 돌기둥을 작동시키면 조각상이 끼여서(?) 뜨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빙하처럼 넓고 탁 트인 맵에서 작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빙하는 '맵에 입장하자마자 돌기둥이 등장'한다는 점도 결정적이다. 즉 군단 몹들만 잽싸게 처치하고 다음 맵을 여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군단 몹들은 드랍하는 아이템과 더불어 '파편'이 쏠쏠한 돈벌이가 된다.

- 군단 몹들이 떨구는 이 파편들. 대체 뭘까 싶었는데

- 100개씩 모아 상징을 만든다.

- 상징을 4종류 모아 지도 장치에 넣으면 '영원한 분쟁의 영토'가 열린다. 여기서는 '헤드헌터 낀 싸이클론 빌드'가 깡패.

군단과 관련한 파편은 100개씩 모아서 조합하면 '상징'이라는 아이템이 된다. 이를 4가지 이상 모아서 지도 장치에 돌리면 '끝없는 분쟁의 영토' 포탈이 열린다. 이곳에는 앞서 보았던 군단 몹들이 무한으로 리스폰되는 곳이다. 제한 시간이 있긴 하지만 본인의 능력에 따라 대박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매우 높다.

-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도 상자 득템이 가능하다

- 밑작업을 해주었더니 빙하 지도가 아주 잘 쌓인다

한편 빙하 맵을 모두 쓸어버리는 방식도 나쁘지 않다. 나는 군단 몹만 잡고 패스하기엔 맵이 조금 아깝기도 하고, 옛날 피트런 돌던 시절도 생각나서 구석구석 깨끗이 쓸어주며 놀고 있다.


어떻게 보면 비효율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가끔 구석에 있는 상자에서 '엑잘티드 오브'를 먹기도 하고, 잔몹들을 많이 잡은 덕분에 빙하 지도가 쌓이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빙하 지도는 최소 1카(카오스오브) 이상에 판매되는 인기 아이템이라 제법 쏠쏠한 돈벌이가 된다.

-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아이템. 득템해보겠다고 나름 매찬(?) 옵션도 붙였는데 샤코처럼 됐다.

- 아이템 종류가 많아서 창고 정리가 콘텐츠

결론적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 빙하런은 디아블로2 피트런과 비교해서 '좀 더 진한' 느낌이다. 나 같은 뉴비 입장에서 보면 다소 골치아픈 사전 작업이나 공부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종류가 정말 많고 끝없는 분쟁의 영토, 신디케이트 등 다른 파생 콘텐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깊이가 있다.


나는 이 게임을 시작한 지 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처음 보는 아이템을 하루에도 몇 개씩 본다. 오늘은 또 어떤 아이템이 떨어질까 기대하며 지도 장치에 손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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