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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통 마비노기 영웅전, 실질적 엔드 콘텐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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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필 작성일자2018.11.25. | 4,512 읽음

온라인RPG를 즐기다 보면 최종적으로 '엔드 콘텐츠는 무엇인가'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캐릭터의 성장이 더뎌지거나 끝나는 구간(만렙같은)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플레이어들은 '내가 앞으로 이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미는 무엇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하죠.


이런 측면에서 오늘은 마비노기 영웅전의 실질적인 엔드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1. 모험친구

- 메이트는 모험친구의 업그레이드 버전 느낌입니다.

마영전에는 원래 '애완동물'이라고 불렸으나 2016년경 서큐버스가 새로 추가되면서 '모험친구'라는 이름으로 바뀐 펫 시스템이 있습니다. 모험친구는 던전에서 유저의 전투력을 올려주고 함께 싸우기도 합니다만 그 능력은 미미한 수준이고 사실상 아이템 줍기용이나 관상용도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이게 같은 생명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역변의 최고봉

- 고스트 그렘린 등 유사품(?)도 많습니다

- 다양한 굿즈도 나와있습니다 (유저 제작)

그런 의미에서 유저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모험친구는 '그렘린'이 있는데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병아리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외모 덕분에 '뀨렘린'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작년 네코제에 방문했을 때도 가장 많이 보이는 굿즈 중 하나가 그렘린이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그렘린이 성장했을 때의 모습을 던전에서 보면 몇 번을 다시 봐도 적응이 되지 않지만요.

최근에는 '모험친구 도감'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하며 실용적인 기능을 더했습니다. 도감을 펼쳐 어떤 모험친구들이 현재 마영전에 존재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특정 모험친구를 보유했을 때 획득하는 일종의 시너지 버프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캐릭터 만렙을 찍으면 보낼 수 있는 원정단과 마찬가지로, 모험친구 만렙을 찍고 파티를 구성하는(캐릭터 한 명당 모험친구 세 명) 모험친구 원정단 시스템이 생겨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최근 추가된 모험친구 루 라바다. 레이드로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관상용이었던 모험친구에게 뭔가 시킬 수 있는 일이 생긴 점은 반가운 부분이지만 좀 더 획득 루트가 다양해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려운 레이드(또는 결사대)를 클리어하거나 업적을 달성했을 때의 보상으로 주어지는 식으로요. 그러면 좀 더 높은 성취감과 함께 '내가 이 레이드를 클리어하고 모험친구를 손에 넣었다'는 과시욕도 채워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석상

예전 포스트를 통해서도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지만 레이드 순회를 통해 피로도를 모두 소모하거나, 쉬고 싶을 때 캐릭터를 세워두고 잠수하는 일을 마영전에서는 '석상'이라 표현합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가만히 서있는 캐릭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을 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우스갯소리로 엔드 콘텐츠라고 이야기합니다만 사실상 레이드 순회 이외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특징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3. 길드

- 석상에서 진화하여 길드 하우스에서 벽 타기를 즐기는 모습이다. 역시 유저가 만들어 가는 콘텐츠..

출처 : B TANK 님 유튜브

- 자판기로 인장 아이템을 획득하는 모습

출처 : B TANK 님 유튜브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MORPG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하우징 콘텐츠를 내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길드 하우스는 길드장이 골드를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마당에 농장을 키우거나 가구를 설치하는 등 나름대로 가꿀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것보단 길드원들이 모일만한 장소가 생겼다는 점에 의의가 있어 보입니다.

길드는 온라인RPG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커뮤니티 시스템이며 마영전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대신 서비스를 시작한 지 9년이 다 되어가는 게임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운영되어오고 있는 길드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길드 하우스 또한 이러한 길드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네요.


4. 룩덕질

- 최근 새로 추가된 듀라한/블러디나이트 세트, 엘븐나이트/레인저 세트

- 바니걸 의상을 사기 위해 수많은 모험가들이 노가다를 뛰었다는 후문

'9년 가까이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원천은 바로 캐릭터 덕분이 아닌가'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을 정도로 마영전은 캐릭터 모델링이 매력적이며 룩덕질을 하는 재미도 남다릅니다. 단점이 있다면 의상이 예쁠수록 비싸다는 점이 아닐까요. 신상품이 출시될 때마다 구매하기 위해 오랫동안 스펙업을 하지 못한 유저분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강화 실패로 인한 리스크를 생각하면 가장 현명한 방법 같기도 합니다.


5. 부캐 육성

요즘은 마영전의 캐릭터 육성이 쉬워졌고 만렙 캐릭터는 '원정단'을 보내 추가 보상을 획득하는 등 메리트가 더해져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는 유저가 많습니다. 모험가 끈이 짧은 저도 구만렙(95) 이상 캐릭터가 3개 있을 정도이니까요. 이러한 부캐는 평소에 키우는 것보다는 특정 이벤트 시즌을 노리는 쪽이 훨씬 낫습니다.

- 헤기 2차 무기를 예상했던 유저들의 엇갈린 희비

최근에는 신규 캐릭터 '미울(Miul)'이 공개되면서 대다수 마영전 유저분들이 새롭게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저번 그림덴 업데이트 당시에는 '남캐면 일단 패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아리샤의 여동생이라는 설정에 리볼버라는 주무기도 제법 매력적이거든요. 영상을 본 유저들 또한 '헤기코인 떡락', '2014년 만우절부터 지금까지 기다렸다. 제대로 만들어서 내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찍 아리샤를 나름대로 열심히 키워온 저도 꽤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캐릭터를 새로 키우려면 12듀라셋을 다시 처음부터 파밍을 해야 하는데 미울을 해보고 싶긴 하고.. 고민이..

그럼 저는 조만간 바니 미울로 돌아오겠습니다.

신규 콘텐츠 미울 이너아머 쇼핑을 할 날이 기다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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