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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코 본사에서 만난 짜잔형! 그가 말하는 오버워치 응징의날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진행한 화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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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필 작성일자2018.04.11. | 225 읽음

4월 11일 금일 업데이트된 오버워치 기록보관소 이벤트 미션 '응징의 날'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얼마 전 블리자드 코리아 본사에 방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 방문해보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마냥 신기하고 설레는 마음이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여러분들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기록보관소'란 오버워치의 스토리를 아우르는 PvE 콘텐츠 집합소입니다. '트레이서가 처음 오버워치의 임무에 참여한 날(옴닉의 반란)'이라든가 '블랙워치가 임무를 수행한 날(응징의 날)'처럼 중요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죠.


옴닉의 반란과 응징의 날을 '별개의 콘텐츠'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보관소'라는 한 메뉴에 모아놓았다는 건 앞으로도 이러한 형태의 PvE콘텐츠가 추가될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버워치 메인 디렉터 '제프 카플란'과 어시스턴트 디렉터 '아론 켈러'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직접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 그는 왜 중2병 찐퍼가 될 수 밖에 없었나.

응징의 날 스토리는 오버워치 내 비밀 조직인 '블랙워치'가 임무를 수행하다가 어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작됩니다. 여기서 리더로 등장하는 레예스가 오버워치를 버리고 리퍼로 변하게 된 계기를 알 수 있죠. 오버워치 출시 이후 끊임없이 제기돼왔던 의문이 이제야 풀리는 셈입니다.


제프 또한 '블랙워치의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싶었고, 응징의 날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스토리를 잘 모르는 신규 유저들을 위해 기록보관소를 상시 오픈할 수는 없는지'도 한 번 물어봤습니다. 제프 또한 이 방향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하는데요.


만약 기록보관소를 상시 오픈하게 되면 반복 플레이로 인한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성장 시스템 등 추가적인 방안을 도입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아예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딜레마라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상시 오픈의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볼 수 있죠. 사실 아시다시피 블리자드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완고하기도 하고 '나만의 성을 공들여 쌓는다'는 느낌이라.. 어쩔 수 없는듯하네요.

오버워치의 스토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짜잔형이 직접 간단하게 요약해주기도 했는데요. 가장 먼저 '옴닉 사태'가 발생하고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오버워치라는 조직이 생겨났습니다.


그 이후 '오버워치 황금시대'를 맞이하면서 능력이 출중한 영웅들이 대거 합류하게 됩니다. '트레이서'는 이러한 황금시대 막바지에 합류하게 되었고 그녀가 첫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날이 '옴닉의 반란(Uprising)'입니다.

이로부터 1년 후, 오버워치가 몰락하게 된 날이 '응징의 날(Retribution)'입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블랙워치의 존재를 알 수 없었지만 응징의 날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죠.


참고로 블랙워치는 국제법상 오버워치가 손을 뻗을 수 없는 음지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투입되는 특수 부대입니다. 이미 플레이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임무를 수행하던 레예스(리퍼)가 그동안 억눌러왔던 분노를 폭발시키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옴닉이 아닌 '탈론 병사'들과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탈출'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조입니다.


지점마다 저격수, 암살자, 중화기병 등 다양한 형태의 병사들이 등장하며 공략법도 다릅니다. 이러한 유닛들은 영웅이라기보단 '정예 병사' 쪽에 가깝고, 앞으로 새로운 탈론 유닛을 구상할 때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는 코멘트를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스킨 중에 리퍼의 스킨을 보면 '솔저 24'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요. 이는 세계관 내에서 미국의 '슈퍼 솔저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습니다. 옴닉 사태가 발생했을 때 독일이 '크루세이더'를 선두로 내보냈던 것처럼 미국은 특별하게 훈련된 슈퍼 솔저를 출전시키는 것이죠. 


즉 잭 모리슨(솔저76)보다 숫자가 훨씬 앞서는 레예스는 짬밥(?)이 오래됐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처럼 세계관을 꼼꼼하게 반영해서 스킨을 내놓는 것이 오버워치의 특징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슈퍼 솔저 캐릭터(영웅)가 또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러면 너무 많은 미국 영웅이 나올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대신 '디바(송하나)'의 스토리를 다룬 메카 부대에 대한 소개를 할 생각은 있다고 합니다.

- ??: 디바쨩 이야기 빨리 보고 싶어!!


새롭게 추가된 호위 전장 '리알토(베네치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리알토는 '왕의 길'와 마찬가지로 모드에 따라 낮과 밤이 다르게 나타나며 '물'과 관련한 장소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맵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베네치아(가본 적은 없지만) 고유의 장소도 있으며 '파라'나 '루시우'가 강 쪽으로 밀치더라도 운 좋게 지나가던 배 위에 올라타면 살아남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게임을 하다 보면 재미있는 풍경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특히 리알토는 '코너가 굉장히 많다'는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호위 전장이니만큼 화물을 밀다 보면 수많은 코너와 마주할 수 있는데 이중 '악마의 코너'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공격 입장에서 이곳은 굉장히 밀기 힘들기 때문에 승패의 관건이 되는 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리사'와 '라인하르트' 같은 방벽 캐릭터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견해도 덧붙였습니다. '라자(라인하르트+자리야)'조합이 관전자 입장에서 꿀잼인만큼 리알토가 리그에 추가된다면 상당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메인 디렉터는 우리나라에서 '짜잔형'으로 유명합니다. 본인도 그런 친근한 별명이 싫지는 않았는지 마지막으로 짜잔 포즈를 취하며 화상 회의를 마무리했는데요.


최근 오버워치는 '악성 채팅을 잡아내는 인공지능'과 '같은 팀으로 다시 만나지 않는(최대 2명) 기능'을 도입하는 등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하니 정말 '짜잔'하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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