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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들에게 물어봤다 '나에게 스타크래프트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행사장에서 만난 레전드급 선수들과 중계진과의 간담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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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행사 현장.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스타크래프트하면 떠오르는 레전드급 인물들과의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뜻깊은 말들이 오고 갔는데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나에게 스타크래프트란?'이라는 질문에 각 선수들과 중계진이 어떤 대답을 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임요환: 스타크래프트는 10대 후반에 시작해 30대 초반에 끝낸, 저의 꽃다운 청춘을 다 바친 게임입니다. 지금은 어느덧 30대 후반이 되어 스타크래프트가 자식처럼 잘 되길 바라보는 입장이 됐네요.


김택용: Life. 인생입니다. 어떻게보면 공부보다 스타크래프트를 더 많이 했으니까요. 물론 지금도 하고 있고요. 스타크래프트는 저에게 있어서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박정석: 스타크래프트에는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제 경우는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가족들과 원만한 관계가 될 수 있었고요. 학교 성적이 안 좋았을 때나 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 스타크래프트 덕분에 스트레스같은 것들을 극복할 수 있었어요. 열심히 스타를 했었던 때가 가장 행복했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BJ도 처음부터 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니었어요. 새로운 일을 찾다보니 하게 된 거 같은데요. 이번 리마스터를 계기로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무대(프로 리그)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윤열: 19년 동안 스타크래프트를 했고 공허의 유산 행사장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택용이처럼 스타크래프트는 저의 인생 그 자체입니다.

이영호: 제 인생의 절반은 스타크래프트에 바쳤습니다. 정말 친구같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스타크래프트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이영호라는 사람도 없었을 거예요. 앞으로도 제 인생에 있어서 스타크래프트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임입니다.


이제동: 어렸을 때부터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스타로 꿈을 이루게 됐고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되고 얻게 되고.. 너무나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얻고 행복함도 얻고 너무 감사하면서도 밉기도한, 복잡한 감정입니다.


국기봉: 스타크래프트는 삶입니다. 앞으로 10년, 20년, 혹은 30년까지 함께할 삶의 동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용준: 전 야구를 하고싶어서 캐스터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이런 자리에 초대받게 될 날이 올지도 몰랐고, 제가 이런 사람이 될줄도 몰랐습니다.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신이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나에게 축복을 내려주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엄재경: 2000년에 온게임넷 스타 리그가 생기고 그때 제 아들이 태어났어요. 온게임넷 스타리그하고 제 아들이 동갑인 셈이죠. 애가 크는 것처럼 e스포츠가 같이 크니까 묘하면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타 리그가 사라졌을 땐 아이가 가출한 것 같은 상실감이 들었는데, 리마스터라는 비단옷을 입고 다시 나타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기분이 매우 들떠있는 상태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대체로 스타크래프트란 자신의 삶과 직결된다는 대답으로 통일되는듯 했는데요. 이는 옛날부터 스타크래프트를 즐겨왔던 우리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만큼은 '나와 같은 게이머구나'라는 생각에 가슴 뭉클해진 것 같네요.


여러분들께 스타크래프트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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