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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스타크래프트 초창기 맵들

6월 30일부터 리마스터버전 예약판매 시작한 스타크래프트, 추억의 맵을 회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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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RTS)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되었던 1998년은 정말 뜨거웠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이로인해 PC방과 E스포츠가 생겨나면서 게임산업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저기 PC방이 생겨나자 자연스럽게 리니지와 바람의나라같은 1세대 RPG들도 인기를 얻을 수 있었으니까요. 


저 또한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온라인게임에 입문할 수 있었고, 지금에까지 이르게되었는데요. 추억의 스타크래프트 초창기 맵들을 기억나는대로 한 번 적어봤습니다.


캠페인 에디터

▲ 도화지나 다름없던 캠페인 에디터

우선 맵을 이야기하기전에 이걸 빼놓을 수 없습니다. 캠페인 에디터인데요. 스타크래프트에는 유즈맵(Usemap setting)이라는 콘텐츠가 존재했습니다. 지금도 플레이하시는분들이 매우 많기때문에 크게 낯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유즈맵을 만들 수 있는 캠페인에디터는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당시엔 가정 인터넷이 드물었습니다) 모두 영어로 되어있었기때문에 쓰는게 힘들었지만 하나하나 직접 클릭해가면서 공부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에 비유하자면 마인크래프트라고 볼 수 있을거같아요.


로스트템플, 헌터, 스노우 바운드

▲ 로스트템플, 헌터, 스노우바운드

이처럼 맵에디터라는 프로그램자체의 완성도가 매우 높았기때문에, 맵과 관련된 추억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기본 맵 로스트템플, 헌터는 지금도 2:2, 3:3 팀플레이에 애용되고 있는 국민맵이죠. 이후에 워크래프트3와 스타크래프트2와 같은 차기작에도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만, 스노우바운드(Snow bound)라는 섬맵도 상당히 유명했어요. 이름 그대로 눈으로 뒤덮인 섬맵이었는데, 보다 색다른 전략이 나올 수 있다는 매력때문에 공식대회에서도 많이 사용되었죠. 저는 이 맵을 플레이할때 가장 무서웠던게 굼뱅이 리버였습니다.


챌린져, 아이스헌터(푸른 헌터)

▲ 챌린지, 무한맵

이외에도 맵목록 최상단에 위치한 챌린져(Challenger)는 스타크래프트를 처음접한 초보들이 꼭 거쳐간 맵이었으며, 아이스헌터(푸른헌터)와 같은 무한맵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저같은 초딩들은 비교적 단순한 플레이가 가능했던 무한맵을 선호했습니다. 자원이 무한이나 다름없었기때문에 무한맵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이를 백분활용하기위해 친구들끼리 '초반 10분 금지'라는 룰을 정해놓고 하기도 했어요. 캐리어나 배틀크루저를 뽑아놓고, 말그대로 별들의 전쟁(star craft)을 하는게 꿀재미였거든요. 요즘은 빠른 무한이라는 일종의 버그맵을 많이 하시더군요.

질럿블러드와 저글링블러드

▲ 질럿블러드

고퀄리티의 유즈맵들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필자가 가장 처음으로 플레이했던 유즈맵은 질럿블러드, 저글링블러드 시리즈가 있었는데요. 블러드는 1초에 1마리씩 유닛이 생겨나게되고, 이 유닛들을 모아 제한시간이 다 될때까지 피터지게 싸우는 맵이었습니다. 


100유닛단위로 킬수를 올리게되면 영웅 유닛 하나가 주어지는데, 적 일반유닛을 한 방에 죽일만큼 강력했기때문에 본진 깊숙이 꿀단지처럼 꽁꽁 숨겨두곤 했어요. 


특히 하이템플러 영웅이 나와서 적진에 사이오닉스톰 한 번 뿌려주면 서로 멱살잡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죠. 친구들하고 이 맵을 플레이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아 좀 봐줘!'하는 절규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곤 했었어요.


젤다(64~99)

▲ 젤다99

젤다 시리즈의 맵이름 Zelda 64 madness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데요. 이 맵은 제가 가장 좋아했습니다. 블러드와는 다르게 자신이 뽑을 유닛과 영웅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저는 주로 마린+고스트 조합이나 히드라, 드라군같은 원거리유닛을 주로 뽑았는데 당시엔 이게 대세였던걸로 기억해요. 상대방에 벙커를 부수면 끝이었기때문에, 제가 우위에 있을 때면 상대방 벙커에 불을 내놓고(빨피) 너 이제 끝났네ㅋㅋ하면서 도발하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영락없는 초딩이었어요.


포켓몬스터

▲ 포켓몬스터

포켓몬(Poketmon Catcher)맵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당시에는 포켓몬스터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해서 제 또래중에 띠부띠부씰없는 애가 없었어요. 그리고 교장선생님 훈화말씀에는 스티커만 쏙 빼고 빵은 버리지말라는 이야기가 심심치않게 나오곤 했죠. 이러한 배경 속에 포켓몬스터와 관련된 맵이 없다는건 말이 안 되겠죠? 플레이 방식은 간단하게 적 유닛을 제거하면 내 편이되는 맵이었어요. 그래서 어떤 버전은 제목이 그냥 '죽이면 내꺼'라는 식으로 지어져있기도 했었습니다.


파이어뱃=파이리, 하이템플러=피카츄와 같은 식으로 어거지식으로 이름이 붙여져있던 것도 기억이 나는데요. 좀 허접하긴해도 저는 이 맵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그랬겠지만 저도 포켓몬스터 매니아였거든요. 아마 모든 포켓몬을 내꺼로 만들면 클리어됐던걸로 기억하는데, 어쨋든 이 맵이 등장한 이후로 리니지, 바람의 나라와 같은 RPG맵도 등장했던거같아요. 언급했다시피 퀄리티는 별로였지만, 나름 게임과 게임간 콜라보를 보는 것같은 매력이 있었답니다.


남북전쟁

▲ 남북전쟁

operation cwal이라는 치트키 기억하시나요? 생산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치트키인데요. 인공지능 컴퓨터와 플레이하는 싱글플레이에서만 쓰는게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플레이를 베틀넷이나 멀티플레이로도 하고싶다! 하는 생각을 했던건 저뿐만이 아니었나봐요. 어느샌가 남북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치트키가 적용된 맵이 등장했습니다. 


맵은 단순하게 위 아래로 진영이 나누어져있고, 자원제한없이 무한정으로 생산해 계속 싸우는 방식이었어요. 이게 인기를 끌자 나중에는 3단계 업그레이드를 넘어 255업그레이드가 가능한 255남북전쟁이 등장하고, 다양한 지형과 맵의 시리즈가 등장했는데요. 아마 지금도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한스타, 포켓몬크래프트, 건담크래프트

▲ 한스타, 포켓몬크래프트, 건담크래프트

그리고 맵은 아니지만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이나 시나리오 캠페인을 플레이하는데 유용하게 쓰였던 프로그램도 있었어요. 한스타, 포켓몬크래프트, 건담크래프트 등이 그러한데요. 지금 스타크래프트에서 원순철이 유명하다면 당시엔 한스타가 최고 유명했습니다. 꼬부랑글씨로 써져있었던 시나리오캠페인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해준 구세주같은 존재였으니까요.


또한, 저글링이 피카츄로 변하거나 SCV가 건담으로 변하게 만드는 크래프트 시리즈도 인기가 있었습니다. 포켓몬 크래프트는 단순히 외형만 바꾸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주었기때문에(일종의 외형스킨) 앞서 언급했던 포켓몬스터 맵을 플레이할때 이러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했고요. 건담 크래프트는 테란이 갑자기 넘사벽 종족으로 진화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많았던 싱크빅 공간
이번 리마스터 출시 기다려진다

이외에도 HP가 99999였던 고질라(아칸)잡기, 땅따먹기, 마린키우기, 시즈만뽑아, 루니아프로젝트와 같은 주옥같은 맵들이 연달아 등장해 도저히 심심할틈을 주지않았습니다. 알고 계시는분도 많겠지만 Aeon of Strife라는 맵이름에서 유래해서 오늘날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AOS장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됐다고 합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라이엇에서 지정한 MOBA라는 이름으로 많이 부른다고 하네요.


아무튼 중요한건 스타크래프트의 맵들이 오늘 날의 게임시장까지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초딩친구들과 가슴졸이며 피시방 남은시간 체크해가면서 스타하던 때가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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