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LoveKBS

사랑하는 친구를,

죽여야만 했던...

한 여인의 슬픈 사연이 있었으니...

탈출구 따위 없는 SNS업무에 지쳐

회사로부터 로그아웃을 하고 싶은

(공감100%...)

막내 직원 이유진...

그녀에게 필요한 광고란?

이것이 아닐런지...

모닝톡을 부장님에게 받는다거나, (아찔)

업무 중에 메신저 업무를 또 받는다거나

빈 틈 없이

울려대는 업무카톡...

그러다 어느날,

5분대기조도 모자라

회사SNS계정을 운영하라는

업무지시가 내려오고...(24시간이 모자라...)

'쓰라면 써야디요...ㅠㅠ'

전직원에게도

회사SNS계정에

게시글 업무지시가 내려오는데...

(ㅋㅋㅋㅋ말투차이ㅋㅋ깨알잼ㅋㅋㅋㅋ)

(말투 특징 : '주시더라는-')

(말투 특징 : -읍니다)

싸이월드 : 내가 이렇게 감수성이 많다

페이스북 :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

블로그 : 내가 이렇게 전문적이다.

인스타 : 내가 이렇게 잘 먹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 내 아이가 이렇게 잘 크고 있다.

트위터 : 내가 이렇게 이상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하게 공감가는 분석이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결국,

회사 계정을 타고 들어온

회사 선배

"유진 씨~ 커피 한잔?"

(회사에는 이유없는 호의는 없다)

"감사합니다 하하"
(본론이 뭘까?)

"그 친구 누구야?"
(소개시켜줘1)

"지난 달 익선동 같이 놀러간 그 친구

그 친구 외로워보이더라."

(나 좀 소개시켜줘2)

"아... 그 친구...

아..........

그런데 그 친구..."

"죽었어요"

(뜻밖에 친구에게 공개사과...)

그랬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

"유진아,

나는 너를 이민 보냈어:)"

프랑스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연결되지 않을 권리 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등장한

2018년 카.톡.금.지.법. 발의!

(1)업무 종료 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업무지시를 내리는 사생활 침해 금지

(2)업무지시를 내릴 경우 수당 지급을 의무화

주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면서

워라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오늘날!

당신의 선택은?

막내 유진이와 우리의

카톡금지법이 시급히 도입되길 기원하며...

.

.

.

오늘밤(10일, 수) 11시 10분 회사가기싫어는

휴가편이 방송된다는데...

휴가에 대해서도 진짜...

다음주에 방송할 테니까...

할말하않...

**(할말은.많지만.하지.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