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바람에 방심하다 훅 간다?

조회수 2019. 9. 12. 17: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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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장's 골프패션 일기 THIS WEEK [09/02]
2019년 가장 행복한 골프대회로 초대합니다.

여름 라운드 동안 그렇게 열심히 바르던 자외선 차단제.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름철보다 상대적으로 관리를 덜 하게 된다.


하지만 가을엔 태양고도가 낮아지면서 지표면에 반사되는 자외선 양이 오히려 더 늘어난다는 사실을 아는가?

 


가을 태양을 만만히 봤다가 여름 동안 그렇게 관리했던 피부에 순식간에 잡티가 생기면 너무나 억울한 일이겠지? 이제 자외선 차단제는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빼놓을 수 없는 단계이다.


그러나 수많은 차단제 제품 중, 어떻게 고를까?


당연히 SPF (Sun Protection Factor) 등 고려해야 하지만, 골퍼는 라운드 도중 자주 바를 수 있으니 스윙 시 그립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오늘은 얼굴에 바르는 방법에 따라 분류되는 자외선 차단제 종류를 알아보자.  


크림 & 로션 타입
골프장에서 흔히 볼수있는 썬크림


국내 골프장 화장실에 꼭 하나씩 있는 가장 일반적이 차단제이다. 서비스로 비치되어 있어서 무료로 온몸에 편하게 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백탁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양 조절이 어렵다.


덕분에 골프장에서 게이샤 분장을 한 남성 골퍼들이 자주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분들에게는 계속 바르면 피부에 스며 든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요즘에는 백탁현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러한 단점이 보완된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스프레이 타입
에어로졸 방식으로 쉽게 뿌릴수 있는 차단제


스프레이 차단제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하기 편하다는 것이다. 손이 미끄러워지지 않도록 묻지 않고 간편하게 넓은 부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라운드 중 수시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하지만 다른 종류에 비해 차단 효과가 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사람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사용하면 가스 냄새와 바람에 날림으로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 있다. 가스를 이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 전 반드시 주의사항을 읽어보고, 뜨거운 여름에 골프백 속에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스틱 타입
바르기 편한 스틱형 차단제


요즘 골프장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종류일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바르기 편리하고 가방에 쉽게 넣고 다닐 수 있다. 무엇보다 손에 묻지 않고, 아무리 덧발라도 백탁현상이 없다는 큰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큰 단점은 없는 것 같지만 양이 적어서 얼굴 부위 외 바르기엔 약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팔이나 다리에도 차단제를 바른다면 선크림이나 로션 종류를 사용하는 편이 더 빠르고 지갑에 이롭다.


쿠션 타입
출저: 트위터 on 구글이미지


메이크업하듯 톡톡 찍어 바르는 타입으로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자주 사용한다. 톤 업 기능이 들어있는 제품들이 있어 메이크업 수정과 동시에 차단제를 덧바르는 효과를 주기에 많은 여성이 선호하는 타입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어서인지 남달라 박성현 선수를 모델로 한 제품도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고르는 방법 중 본인 피부 유형에 가장 잘 맞는 제형과 성분, 기능성 등을 파악하고 구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꼼꼼한 클렌징도 필수!


자외선 차단 마스크
출처: 지마켓 티노파이브


나는 모든 것이 귀찮다!! 자외선에 예민한 골퍼들은 차단제를 바르고 마스크는 착용하지만 바르는 자체가 귀찮다 하는 골퍼들에게는 마스크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목 부분까지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화장을 한 여성의 경우 어깨 부분에 화장품 자국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것을 커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마스크이다.


하지만 잦은 세탁으로 인해 얼마만큼 자외선 차단율이 유지될지는 모르겠고, 필드 위에서 뽐내고 싶은 골프룩 패션과 어긋날 수 있다.


골프 우산
출처: 인스타그램 @yeonha_lotus


소개한 자외선 차단제 제품을 바르고, 마스크를 썼는데도 불안하다? 그렇다면, 더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골프 우산. 요즘 우산은 비를 막는 기능뿐만 아니라, 해로운 UV를 차단하는 기능도 거의 모두 있다. 게다가 시원한 그늘도 제공한다.


비 올 때보다 들고 다니기 덜 불편하지만, 피부 보호를 위해서라면 감수할 수 있다. 멋진 우산이 그날의 코디와 함께 멋진 패션 아이템으로도 소화 가능하다면 추가 점수.


심각한 골퍼텐 현상... 혹시 당신도? (사진: pgatour.com)


마지막으로, 가을 라운드 아무리 선선한 바람이 불어도 방심하지 말자.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피부를 보호하려면 약간 더 부지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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