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퍼의 솔직한 후기 - 소노펠리체 CC

조회수 2021. 3. 31. 0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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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댓***
  • 핸디캡/구력: 9 / 30+년
  • 나이/성별: 49 / 남
  • 드라이버/7번 아이언 거리: 235m / 150m
  • 최근 특기: 드라이버 샷
  • 거주 지역: 경기도 분당


골프 코스 정보


  • 골프장: 소노펠리체 CC - 힐링/에코 코스
  • https://www.dgolfclub.com/sn
  • 날짜 및 티타임: 2021.03.22일. 12:57pm
  • 티 박스: 화이트 티
  • 비용: 그린피 + 카트비 19만 원 (회원도움 적용)
  • 캐디: 13만 원
한 줄 평가
시원한 홍천에 위치한 소노펠리체 골프장과 승마 클럽은 한마디로 고급스럽습니다. 얼핏 보면 그다지 길다고 느껴지지 않지만, 매우 크고 굴곡진 그린과 정확한 티샷이 요구되는 홀 디자인은 중상급자 골퍼에게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그린 속도: 2.8M
그린 속도는 적당한 2.8M입니다만, 내리막이나 사이드 힐 라이에 걸리면 보다 훨씬 빠르다는 느낌입니다.
▶ 그린 상태: (9 /10점)
모래가 거의 없고 꽤 단단한 그린입니다. 잔디도 촘촘히 자라있고 공도 겨냥한 방향으로 잘 굴러갔습니다.
▶ 페어웨이 상태: (8 /10점)
페어웨이는 중지로 아직 노란색이며 모래와 섞여서 약간 푸석한 느낌입니다.
▶ 러프 상태: (8 /10점)
페어웨이와는 차이가 나지만 역시 공을 쳐내기에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 벙커 상태: (8 /10점)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드 벙커들은 큼직한 편이고 모래는 약간 무거운 듯 느껴져서 평소보다 힘을 더 줘야 재거리를 나갔습니다. 그린 주변 벙커들은 오르막 홀에 솥뚜껑 그린이 아닌 턱이 높으편은 아닙니다만, 가끔 끔찍한 벙커들이 그린 주변에 도사리고 있네요.
▶ 티 박스 상태: (8 /10점)
푸른 잔디가 올라오는 잔디 티 박스입니다. 이날 화이트 티는 평소보다 매우 앞당겨 플레이했더군요.
▶ 경치: (9.5 /10점)
코스 주변의 콘도와 호텔은 마치 영국이나 스코틀랜드에 와있는 느낌을 주네요.
힐링 코스 3번 홀은 아름다운 만큼 어려운 내리막 파 5 핸디캡 1번 홀입니다. 화이트 티에서 537미터로 쉬운 샷이 하나도 없네요.
에코 코스 8번 홀 파3입니다. 길이는 110미터뿐이지만 벙커가 무시무시해 보입니다. 물론 넘겨버리면 그만이지만요 ㅎㅎ

▶ 그린 난이도 (9 /10점)
소노펠리체 그린은 상당히 큰 편입니다. 그러나 더욱더 인상적인 것은 엄청난 언듈레이션과 2단 3단 층으로 나눠진다는 점입니다. 거기에다 사이드 힐 또는 내리막 위치라면 그야말로 죽음입니다!
▶ 페어웨이 / 러프 난이도 (7 /10점)
페어웨이는 그다지 좁은 편이 아니지만, 블라인드 홀과 내리막 홀에서 정확한 위치로 티샷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만만치 않습니다.
▶ 벙커 난이도: (8 /10점)
앞서 말한 대로 큰 벙커들은 많지만 잘하면 안 들어가는 편이고 페어웨이 벙커는 턱이 낮습니다.
▶ 코스 난이도 (8.5 /10점)
강원도 지역 산위에 있는 코스로 바람이 자주 부는 트랙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크고 굴곡진 그린, 정교한 티샷이 요구되는 페어웨이 및 코스 다자인은 중상급 골퍼에게도 즐거움과 챌린지를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길이는 대체로 적당하다고 보지만, 챔피언 티(Black Tee와 같이 사용)를 사용하면 무서운 코스로 돌변합니다. 드라이버로 티 샷을 14번 모두 가능하며, 가끔 정확성을 위해 우드 및 유틸을 사용할 생각도 들지만 두 번째 샷의 길이 때문에 장타가 아니면 드라이버를 택하게 되더군요.

산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와 조경은 훌륭하지만 티 박스에서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저는 자꾸 무의식적으로 더 오른 쪽으로 겨냥하게 되던데, 아마도 해저드나 OB의 불안감 때문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날의 핀 위치가 거의 가장 어려운 곳에 있어서 동반자들과 함께 18홀 절반 이상 쓰리펏을 한듯하네요. 캐디님에 따르면 웬만하면 쉬운 위치에 핀을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골프장은 더 넓고 탁 트인 360° CC과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르막/내리막 티 샷, 그리고 블라인드 홀과 해저드가 많은 소노펠리체를 경험한 골퍼라면, 반드시 다시 가고픈 골프장으로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코스 길이 및 스코어카드
화이트 티는 무난한 길이로 보이지만 정확한 티샷과 함께 크고 어려운 빠른 그린과 함께하면 아주흥미롭고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 클럽하우스 (9 /10점)
클럽 하우스는 매우 모던하고 호화로웠습니다.
클럽하우스 및 콘도 외관에는 코스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무늬가 보이네요.
라커룸은 하얀색으로 훤하고, 라운드 끝난 후 가보니 골퍼의 이름이 각각 표시되어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점심은 식당에서 했는데 특이하게도 파스타 요리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19,000원에 외부의 파스타 요리 가격과 같다는 게 좋았습니다. 맛도 생각보다 좋았네요!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분당에서 약간 멀고 (94km, 1시간 45분 운전) 그린피는 비싼 편이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여유 있는 코스입니다. 플레이는 팀마다 7분/8분 가격으로 내보낸다고 하는데 라운드 내내 여유롭게 플레이했습니다.

경치는 매우 아름답고 조경과 시설 또한 모두 A급이네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주변 콘도 또는 호텔 사용 및 가족 여행도 가능하며, 여유 있게 36홀 1박 2일 보낼 수 있을듯합니다. 물론 가격은 좀 높은 편이겠지만, 저는 골프 코스로만 봐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추가 사진
승마 클럽도 같이 있는 소노펠리체. 몇몇 홀에서 저 멀리 내려다보이는 승마클럽이 멋있더군요.
고급 리조트임을 보여주는 클럽하우스 로비.
클럽 식당에서 훤히 내려다보이는 9번 홀과 코스 주변의 호텔.
클럽하우스 뒤편의 스타트 광장과 연습 그린.
넓은 대지에 펼쳐진 코스 디자인은 여유롭고 다른 홀에서 날아오는 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첫 티박스로 가는 길.
탁 트인 넓은 페어웨이와 코스를 내려다보는 호텔/콘도.
그린 보수에 수고해 주시는 분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생각해 보니 벙커도 대부분 잘 정리되어 있었네요.
어디로 보나 고급스러운 리조트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무시무시해 보이지만 짧은 파 3 홀 앞에 장식용으로 있는 벙커입니다.
파 4 핸디캡 1번 홀 티박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코스 전경. 저 멀리 물 건너 투온을 노릴 수 있는 파 5 홀이 멋집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그린은 가운데에 거대한 2단 층이 보이네요.
흔히 볼 수 있는 소노펠리체 그린입니다. 자세히 보면 엄청난 언듈레이션과 층으로 이뤄진 솥뚜껑 그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운이 안좋으면 공과 핀 사이에 벙커가 막고 있을수도!
출처: 올댓골프리뷰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홀 마치고 클럽 하우스로 돌아가는 터널. 무지개 색상과 함께 음악도 흘러나오는데... "여긴 어디?' 난 누구? 이 스코어는 무엇?"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

이상, 소노펠리체 CC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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