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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골퍼의 솔직한 골프장 리뷰 - 소노펠리체 CC

조회수 2020. 7. 9. 0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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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의 꾸밈없는 코스 리뷰
직진성의 대명사 이븐롤 - 올해 블레이드 퍼터 1위


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미***

   · 핸디캡/구력: 9 / 30+년

   · 나이/성별: 48 / 남

   · 드라이버/7번 아이언 거리: 230m / 145m

   · 최근 특기: 드라이버 샷



골프 코스 정보


   · 골프장: 소노펠리체 CC - 힐링/에코 코스

   · https://www.dgolfclub.com/sn

   · 날짜 및 티타임: 2020.07.04(토) 7:20am

   · 티 박스: 화이트 티

   · 그린피: 13 만원 (회원권으로 주말 정상가에서 50% DC)

   · 캐디/카트비: 13 만원 / 9 만원 (팀당)

경치 좋고 공기 좋은 소노펠리체 CC 후기입니다. 비발디파크와 오션월드가 근처에 있어서 가족과 함께 많이 온다는 소노펠리체 빌리지... 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했으나 골프 코스는 아주 훌륭하네요 ^^
▶ 그린 속도: 3.0M
오전 시간 티타임으로 인해 약간의 이슬로 젖어있었지만, 서너 홀 후 그린이 마르니 구르는 속도도 무섭게 올라가더군요. 그러나 한 가지, 연습 그린은 속도가 훨씬 느린 2.6M 정도였는데 실제 그린은 3.0에 가까워서 연결성이 없었습니다. 첫홀 첫 퍼트가 8미터 홀을 지나가는 참사가... ㅠㅠ
▶ 그린 상태 및 난이도: (9 /10점)
벤트 그래스 양잔디 그린은 전체적으로 중. 상급 난이도로 생각되지만 특히 후반 에코 코스가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기억에 남는 7,8,9번 홀은 연달아 가파른 층으로 나누어진 어려운 그린으로 자칫 홀로 향한 퍼팅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빠른 3.0M 속도와 어려운 핀 위치를 더한다면 점수 내기 힘들 수 있네요.
상태는 매우 좋았으며, 표면도 부드러워서 어프로치를 잘 받아주었습니다.
▶ 페어웨이 상태 및 난이도: (8.5 /10점)
페어웨이 잔디는 모두 중지입니다만, 특이하게도 전반 힐링 코스 9번 파 5홀만이 양잔디로 되어있답니다. 캐디님에게 이유를 물으니, 클럽 하우스에서 9번 홀 전체가 보일 때 항상 멋진 비주얼을 위한 조치라고 하네요. 중지답게 페어웨이 잔디는 촘촘히 나있고 깨끗한 디봇을 떠내기에는 약간 질긴 느낌입니다. 페어웨이는 대체로 넓은 편입니다.
▶ 러프 상태 및 난이도: (8 /10점)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어서 러프를 크게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러프도 그다지 길지 않아서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관리 상태와 잔디는 모두 훌륭했습니다.
그린 주변의 프린지 (collar) 잔디와 에이프런은 양잔디로 되어서 어프로치를 주의해야 하네요.
▶ 티 박스 상태: (9 /10점)
모두 잔디 티 박스로 상태가 좋았습니다. 여러 층으로 나누어져서 실력대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화이트 티에서는 거리가 그다지 길지 않게 느껴졌습니다만, 가끔 블루 티를 뒤돌아보니 상당한 차이가 느껴지는 홀들이 있었습니다.
▶ 벙커 상태 및 난이도: (8.5 /10점)
페어웨이 벙커들이 상당히 크고 위협적으로 보였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피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벙커 개수는 충분히 있는듯했으며, 그린 주변 벙커 모래는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날 새벽에 잠시 내린 비로, 모래가 약간 젖어서 무겁게 느껴졌네요.
▶ 코스 레이아웃 및 난이도 (8.5 /10점)
힐링/에코 코스로 18홀 플레이했으며, 후반 에코 코스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힐링 코스는 넓은 페어웨이와 무난한 그린으로 힐링을 제공하는듯하네요. 에코 코스는 더 정확한 드라이버 샷이 요구되고 그린 또한 더 어려게 언듈레이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도그랙이나 블라인드 홀은 거의 없었던 기억으로, 티에서 대부분 핀이 보이는 코스입니다. 저의 의견으로는 중급자도 좋은 스코어가 가능한 코스라고 생각되지만, 에코 코스의 핀 위치와 그린 속도에 따라 점수 차이가 많을 수 있을듯합니다.
▶ 코스 경치 및 관리 (9.5 /10점)
클럽하우스 테라스에서 보이는 힐링 코스 1번 홀 (왼쪽)과 9번 홀 (오른쪽)입니다. 9번 홀 페어웨이는 코스에서 유일한 양잔디 페어웨이라네요.
소노펠리체 빌리지 전경이 약간 유럽스러운 느낌을 주었네요.
소노펠리체 CC 점수

92 점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입구에서부터 마지막 홀까지 모두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주는 소노펠리체 CC였습니다. 모던한 클럽 하우스와 시설, 코스 관리와 카트까지 다 마음에 드는 코스 중 하나로 기억되네요. 강원도 홍천 위치로 분당에서 약 90분 걸렸습니다. 주말 (토요일)이라서 돌아올 때는 거의 2시간 걸렸네요. ㅠㅠ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그린 속도가 빨라서 공이 제대로 본 곳으로 굴러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이날 퍼팅 다운 퍼팅이 되었네요.


가격 면에서는 약간 비싼 편이라고 볼 수 있는 주말 26만 원이었지만, 동반하신 분의 회원권 덕분에 13만 원에 저렴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 여러 코스에서 카트 비용을 인상하는 추세가 보여서 실망스러웠지만, 여기는 아직 9만 원이어서 반가웠습니다. 잘 관리된 명품 코스로 적절한 난이도를 경험하기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되는 소노펠리체 CC였습니다.


시설 및 서비스

▶ 클럽하우스: (9 /10점)
모던하고 높은 천장의 클럽하우스. 나뭇잎 레티스 (lattice) 무늬가 태마인듯합니다.
클럽하우스 뒤편
▶ 라커룸/사우나: (9 /10점)
라커룸은 매우 밝고 여유로웠습니다. 라운드 후 와보니, 라커에 개인 이름이 표시되어서 찾기 쉽게 배려했네요. 목욕 시설과 사용 제품 모두 좋았습니다.
▶ 식당 / 그늘집: (8.5/10점)
클럽하우스 식당
그늘집과 요즘 여러 곳에서 보이는 골프공 모양의 간식 판매소
오전 식사로 장터 국밥은 시켰으며 맛있었습니다.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8.5 /10점)
캐디님 서비스와 진행은 좋았습니다. 8분 간격 코스 진행이지만 밀리는 느낌은 없었고, 전반 후 약 20분 쉬었습니다.
서비스 및 시설 점수

91점
추가 사진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듯하지만 고지는 꽤 높은 코스라네요.
힐링 코스 9번 홀 파 5는 내리막 480미터(화이트)로 장타자들은 무난히 투온 가능합니다.
그린 주변은 양잔디로 잘 가꾸어진 코스.
후반 에코 코스로 가는 긴 터널에는 불빛과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잘 가꾸어진 페어웨이 위에 공이 잘 떠있습니다.
코스에 유일한 붉은빛 모래 벙커. 하트 모양이라고 해서 특별히 색상이 다르고 모래 알갱이도 더 작고 부드러운 벙커랍니다.
설명을 듣자마자 빠져버린 동반자 님. 가까이 보니, 벙커 사이즈가 상당히 크네요.
시그니처 홀 중 하나인 에코 4번 (13번) 파 5홀의 아름다운 경치.
고급 리조트 필이 물씬 풍기는 소노펠리체 CC.
경치와 관리 모두 좋았던 코스
난이도 높은 에코 코스 9번 홀 그린.
'2020년 골프다이제스트 편집장 추천' 코스 중 하나로 선택되었다고 하네요.
여러 층으로 나누어진 티 박스. 소노펠리체는 보석 모양을 상징으로 사용하네요.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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