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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드라이버 샤프트라... 하나만 꼽기는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팔고 나서 후회한 샤프트는 있었네요.

저는 Graphite Design 회사의 Tour AD DI (Deep impact) 6s 오렌지 샤프트가 참 오랫동안 잘 맞은 기억이 있네요. 안 써본 지 10년쯤 되어가는 듯...
좋은 기억이 있어서 얼마 전 다시 잠깐 사용해봤는데, 왠지 옛 느낌이 전혀 안 들더군요. 마치 첫사랑했던 이성을 다시 만나지 말라는 것처럼 실망할 수 있기 때문인가요?
아마도 제가 바뀌어서 그런 거겠죠~ ㅎㅎ
여러분의 인생 드라이버 샤프트는 어떤 것이었나요?
닉네임: 제이*****
핸디캡/구력: 8 / 13년
성별/나이: 남 / 40대 후반
드라이버 스윙 속도: ~105MPH
인생 샤프트: Graphite Design TOUR AD GT6X

작년에 미즈노 ST190 드라이버에 GT6S 장착 편한 스윙으로 페어웨이 안착률 좋고 만족하고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테일러메이드 SIM 드라이버에 GT6X 조합으로 올려본 결과 방향성과 거리, 두 마리 토끼 다잡았습니다 ㅎㅎ
팁이 TOUR AD 중 가장 강해서 그런지 마음껏 스윙을 해도 다 받아주더군요. 중, 저 탄도로 계속 날아갑니다. 풀 스윙이 더 일관성 있는 스윙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올해 두 번째 라운드에서 페어웨이 100% 안착, 티샷 하면 비거리 250m~270m으로 짧은 홀에서는 그린 주변까지 가서 캐디 깜놀~ ㅎㅎ 덕분에 72타 기록했답니다^^
닉네임: 이글*****
핸디캡/구력: 10 / 4년
성별/나이: 남 / 30대 초반
드라이버 스윙 속도: 105~110 MPH
인생 샤프트: 후지쿠라 스피더 7.2 투어 스펙 Extra Stiff

저에게는 Fujikura Speeder 7.2 TS extra stiff 궁합이 참 좋습니다. 로우 스핀, 로우 론치이지만 저에겐 충분한 탄도를 주면서 일관성 있는 샷을 주네요. 와이파이 구질도 고쳐지고요 ㅋㅋ
최근 완만한 페이드샷으로 일정한 드라이버 거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스샷 보정도 해주는 거 같은 심리적(?) 안정이 되니 샷은 더욱 잘 되네요.
닉네임: 덴티*****
핸디캡/구력: 17 / 9년
성별/나이: 남/40대 초
드라이버 스윙 속도: 90~95MPH
인생 샤프트: Graphite Design TOUR AD BB5 R1

현재 테일러메이드 M5 드라이버 헤드에 연결해서 쓰는데 공을 반듯하게 보내줍니다. 제가 싱글 플레인 스윙이라 슬라이스가 안 나고 직선이나 드로우 구질인데 이 샤프트는 휘는 위치가 팁이 아니라 손잡이 쪽에 있어서 페이드 구질을 만들어 주네요. 즉, 저의 스윙 스타일의 부족한 점을 샤프트가 기술적으로 보완해서 직선 샷이 더 잘 나옵니다.
드로 구질인데 스윙 스피드가 중/하 라면 BB 샤프트, 스윙 스피드가 상급이라면 DI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BB는 중탄도의 샤프트입니다. 띄워주지도 깔아주지도 않고 딱 중간 탄도...
닉네임: 대왕*****
핸디캡/구력: 8 / 11년
성별/나이: 남/40대 중
드라이버 스윙 속도: 100~105MPH
인생 샤프트: Graphite Design TOUR AD GP6S

우연히 내게 온 GP 샤프트가 4~5년이 지나와도 아직까지 못 버린다는^^ 한번 다른 거로 갈아탔다가 근간에 못 잊어 재구매 했네요.
닉네임: 마쵸*****
핸디캡/구력: 10 / 20년
성별/나이: 남/40대 후
드라이버 스윙 속도: 105~108MPH
인생 샤프트: Project X HZRDUS T1100 65g 6.5 XS

써본 수많은 샤프트 중, 가장 타감이 좋고 비쌉니다. 비기너들이 보고 쇠꼬챙이인 줄 알아요 ㅎㅎ
일단 찰지고 때리면 때리는 대로! 살살 달래면 달래는 대로 다 받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