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골프는 두 개의 다른 게임, 즉 공을 때리는 것과 퍼팅이라고 “벤호건”은 얘기한 바 있다.
골퍼 18홀을 도는 동안 (매 홀마다 투 펏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퍼터를 약 36번쯤 사용하게끔 되어 있다. 대부분 코스의 이븐파 스코어가 72라고 한다면, 퍼터는 게임의 절반에 해당되는 타수를 책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오늘은 이렇게 중요한 퍼팅에 대한 퍼터 선택 요령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결론적으로, 좋은 퍼터를 선택하는 요령을 한마디로 쉽게 설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퍼터 피팅 또한 일정한 규칙이나 룰이 없기에 쉽지가 않다. 그러나, 퍼터를 선택 시 최소 다음과 같은 요소는 꼭 고려해보길 바란다.
첫째, 샤프트의 길이가 자신의 신장에 적당하고 스위트스폿이 넓은 퍼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보자의 경우, 퍼팅 시 몸을 잔뜩 웅크리고 퍼터를 짧게 잡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헤드의 무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없고 퍼팅 얼라인먼트가 부정확하여 바람직하지 않다.
둘째, 퍼터를 고를 시 본인에게 심리적으로 안전감을 주는 편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을 권한다. 단, 퍼터 페이스 면이 울퉁불퉁하지 않은지 주의해야 하며, 자신에게 맞는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퍼터들도 일정량의 로프트 각과 라이각을 두고 제작된다. 일반적으로 로프트 각은 4도 전후, 라이각은 72도 전후에서 설계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만약 라이각이 이보다 더 높은 업라이트 (upright) 위치로 설계된다면 자신이 본 방향보다 펏은 약간 더 오른쪽으로 밀릴 수 있다. 반면, 보다 더 낮은 각으로 플랫(flat) 하게 한다면, 펏은 겨냥한 방향에서 왼쪽으로 당겨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퍼팅 라이각을 점검하는 것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