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투어 프로와 아마추어의 파3 스코어 비교
일부 아마추어들이 PGA 투어 선수를 상대로 PAR 5홀에서 맞서기는 거리 격차로 인해 매우 힘들 것이다. 그러나 PAR 3홀이라면 많은 아마추어들은 한 번쯤은 프로들과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샷 데이터를 수집한 Arccos의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아마추어 골퍼의 평균 파3 점수를 2016-17 시즌 PGA 투어 프로의 결과와 비교해 보았다.
PGA 투어 선수들의 아이언 거리를 25야드 단위로 분석 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아마추어 파3 스코어 평균을 분석했으며, 4개 핸디캡 그룹을 살펴보았다.
투어 선수들의 평균 스코어는 역시 뛰어났다. 파3 홀의 거리에 상관없이 투어 선수들의 평균 스코어는 거의 변동하지 않았으며, 125-150 야드 거리의 평균 타수는 2.99로 나타났다.
2016-17년 시즌 중, 125-150 야드 거리에서 가장 낮은 평균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2.22타의 Graham DeLaet 선수였다.
150-175 야드 거리에서 가장 낮은 평균 점수인 2.72를 기록한 선수는 Tom Hoge이며, 투어 평균은 2.99로 변하지 않았다. 반면, 아마추어 골퍼의 평균 점수는 모든 핸디캡 그룹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5-200 야드 거리에서는 투어 프로들의 평균 점수도 파 3보다 약간 높은 3.07 이였다. 이 거리에서 가장 낮은 평균 점수를 기록한 Brooke Koepka 선수는 2.86이다.
반면, 모든 아마추어 그룹의 스코어는 평균 3.5타 이상이었으며, 핸디캡 11 이상의 아마추어는 평균 4 스트로크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 200-225 야드 거리에서 프로들의 평균 스코어는 2.99에서 4.3% 증가한 3.12이다.
같은 거리에서, 핸디캡 11-15 아마추어의 평균 스코어는 3.82에서 4.18로 9.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투어 프로와 핸디캡 1~5 아마추어 사이 가장 큰 차이점은 225~250 야드 파3에서 가장 두드러져 보인다. 일반적으로, 1~5 핸디캡 골퍼의 평균 스코어는 3.96의 보기 플레이며, 투어 프로들의 평균 스코어는 훨씬 낮은 3.18이다.
참고로, 2016년 시즌 Retief Goosen 과 Matt Every 선수의 225~250 야드 파3홀 평균 스코어는 무려 2.83타에 불과했다.
투어 프로들의 우수한 성적의 원인 중 하나는 자신들의 가방에 있는 모든 클럽의 정확한 거리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추어의 경우, 론치 모니터와 같은 고급 장비 없이 이 같은 정보를 알기 어려우며, 안다고 해도 투어 프로처럼 공을 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꾸준한 연습과 데이터의 힘을 적절히 활용하면 누구나 파3 평균 스코어를 낮출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