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비를 부탁해] 어느 멤버의 솔직한 PXG 0211 아이언 후기

조회수 2019. 6. 28. 16: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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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골퍼들의 꾸밈없는 장비 리뷰 시리즈


카페 닉네임: 히코리대디


핸디캡 및 구력: 7 / 10년


제품명 및 스펙: PXG0211 True Temper Elevate 95 R shaft


디자인 ▶ PXG에서 처음 나사 무게추 없는 클럽입니다. 전 깔끔하니 맘에 들긴 하는데.. PXG인 멀리서 보면 모를 것 같아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느낌/타감 ▶ 주조 아이언인데 감은 0311 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방향성/관용성 ▶ 샤프트 덕인지 모르겠지만, 필드 관용성은 정말 좋네요. 이전 머슬백은 조금만 맘을 놓아도 실수가... ㅎㅎ 


비거리 ▶ 비거리는 아직 적응 전이라 지금 사용 중인 미우라 아이언보다 한 클럽씩 로프트가 서 있는데도 거리가 많이 나가질 않네요. 


탄도 (저, 중, 고) ▶ 롱아이언은 탄도가 아직 잘 안 나왔고요. 미들, 숏 아이언은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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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받은 후 연습장 한 번, 라운드 2회 (1회는 9홀) 갔었습니다.  처음 라운드는 연습장에서 거리 확인 없이 바로 나가서... 거리 선택이 최악이었습니다. 


지금 사용 중인 아이언이 미우라 MB-001이다 보니, 로프트 기준 거의 한 클럽씩 차이가 나고,  샤프트도 약해졌으니 거리가 많이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클럽 선택이 힘들었습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많이 안 나가더라고요. 


화요일에 레인지에 가서 하나하나 신중히 쳐봤는데 힘이 들어가선지... 샤프트 무게 때문인지...  뒤땅이 많이 나더라고요. 매트 타석이라 날아가긴 하지만, 깨끗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언 거리는 한 클럽 씩 로프트 차이가 나는 미우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편하게 치자는 생각에 바꾼 거지만, 거리 증가도 바랬던 터라 조금은 실망...ㅠㅠ 


샷 감도 약간 날리는 것 같고, 내가 언제부터 100g 넘는 샤프트를 사용했다고 경량으로 오니 약간은 울렁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세 버킷을 쳤는데 거의 마지막쯤에 뒤 땅의 원인을 좀 알게 됐습니다. 


샤프트 무게가 바뀌다 보니 백스윙 시 뒤로 빼기보다는 너무 급하게 올렸던 것 같고, 의도적인 코킹 없는 스윙인데 급히 올라가면서 과도한 코킹이 됐었던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에 오늘 출근 전 9홀을 플레이하고 왔습니다.  아이언을 많이 쳐보려고, 드라이버 없이 아이언만으로 샷을 했는데요. 


아이언은 롱아이언부터 숏 아이언까지 편하게 잘 나갔습니다. 그린 상태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린 위 런도 많지 않았고요. 


확실히 이전 미우라 MB-001 대비 편해지긴 했는데, 거리는 미우라와 다름이 없다는 것을 오늘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저 같은 염소과(드라이버 비거리 230 야드)에게는 비거리 아이언이 별 소용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역시 나더라고요. 이전 PXG 0311P에서도 느꼈던걸 여지없이 다시 느껴봤습니다.


그! 래! 도! 


PXG0211은 진짜 잘 나온 것 같네요. PXG0311과 비교하자면요.. 완전 개인적으로..  PXG0311P와 비교해볼 때 주관적이긴 하지만, 타감은 거의 유사합니다.  


중공구조에 충전재를 넣어놓은 거라 그런지 주조와 단조의 타감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샤프트가 Elevate 95인데 VSS(샤프트 안에 완충제를 넣어서 충격 완화) 기능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탑핑 등이 났을 때 약간 멍청한 느낌은 드네요. 장점이면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ㅎㅎ  탑핑이 나와도 스윙이 중단되지 않고, 피니시까지 잘 넘어갑니다.ㅎㅎ 


아직 적응이 안 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PXG 0311P에 비해 롱 아이언이 잘 안 뜨네요. 샤프트도 더 경량이고, High Launch인데도 불구하고, 정타 시에도 탄도가 조금 낮은 것 같아요. 아직 적응이 안 돼서 덮어치는 건지... 약간은 더 쳐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원래 나사 모양을 별로 안 좋아했던 터라 저 같은 사람한테는 딱 좋은 디자인인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확실히 머슬백은 필드에선 어떨지 몰라도 연습장에서는 갑이네요. 이와 달리 PXG0211은 연습장에서는 정말 내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필드에서 너무 편하게 날아가서 다시금 만족하게 됐습니다.


조금 더 사용해보고 추가되는 내용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점/마음에 드는 점 ▶ 관용성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단점/개선했으면 하는 점 ▶ 아직 모르겠네요. 단점 찾기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ㅎㅎ 


기대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 롱 아이언 헤드 솔이 생각보다 많이 두꺼운 편인 것 같구요. 다만, 어드레스 시 두꺼운 솔을 잘 가려줍니다. 


우리 멤버들에게 권할만한 건가요? ▶ 아직은 비싸지만, 0311의 절반 가격이니, PXG 사용해보고 싶으셨다면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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