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실험] 조절 가능한 무게추는 효과가 있나요?
요즘 거의 모든 드라이버에서 볼 수 있는 무게추 조절 시스템은 과연 성능(performance)에 영향을 주는가?
골프 장비 전문 사이트 pluggedingolf.com (이하 플러그 골프)는 아래와 같은 질문에 대해 흥미로운 테스트 결과가 발표했다.
1. 조절 가능한 무게추 시스템은 론치 각 및 스핀에 영향이 있는가?
2. 조절 가능한 무게추 시스템은 샷 제어 및 샷 분포도에 영향을 주는가?
3. 조절 가능한 무게추 시스템은 관용성에 영향을 주는가?
4. 조절 가능한 무게추 시스템은 느낌에 영향을 주는가?
테스트 방법
싱글 핸디캡 골퍼 다섯 명의 테스터가 모두 같은 드라이버 (TaylorMade M5)를 사용했다. 무게추는 네 가지 다른 위치(전방, 후방, 힐, 토우)로 설정해서 쳤으며, 각 골퍼의 스윙에 가장 맞는 샤프트를 선택했다.
모든 스윙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지만, 각 테스터마다 스매시 팩터 1.44 이상의 샷 5개만 집계되었다.
무게추의 위치는 론치와 스핀에 확실히 영향을 미쳤다.
가장 높고 낮은 론치각 세팅을 비교했을 때, 테스터들은 론치는 3.2, 3.7, 2.1, 2, 2.8도의 차이를 각각 보였다. 흥미롭게도, 가장 낮은 론치각 세팅에서 세 명만이 가장 낮은 론치각을 보였다.
스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가장 높고 낮은 스핀 세팅을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728rpm 차이를 보였다. 네 명은 무게추를 앞으로 세팅한 상태에서 가장 낮은 스핀을 얻었으며, 세 명은 뒤로 세팅한 채 가장 높은 스핀을 보였다.
무게추 위치는 총 비거리에도 영향을 주었다. 각 테스터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론치와 스핀을 나타낸 세팅으로 평균 15야드의 캐리 거리를 얻었다.
조절 가능한 웨이트 드라이버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는 슬라이스나 훅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게추를 힐, 토우 위치로 테스트한 결과, 테스터들의 샷 패턴에 큰 차이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드라이버 무게추 세팅이 변했다는 느낌에 따라 테스터들은 자신의 스윙을 조절해서 쳤다고 인터뷰에서 진술하기도 했다.
무게추 위치로 좌/우 샷 컨트롤이 쉽다는 증거는 뚜렷하게 볼 수 없었지만, 샷 분산에는 큰 영향을 미쳤다.
위의 5명의 샷 패턴 보면, 골퍼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무게추 세팅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무게추 위치를 가장 뒤쪽으로 두면 MOI가 높아진다고 하나, 이 테스트에서 관용성이 증가한다는 점을 증명하기는 어렵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방 무게추 세팅으로 오로지 두 명의 골퍼만이 평균 볼 속도가 가장 높았으며, 샷 분산율 또한 눈에 띄게 향상하지 않았다.
일부 테스터들은 관용성이 더 높아진 느낌을 받았다고 하지만, 실제 클럽 페이스의 임팩트 위치를 별도로 테스트하지 않는 한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다.
결론적으로, 무게추 위치의 변화로 얻는 관용성은 적으며 더 나은 선수들에게는 큰 차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클럽을 잡았을 때 불편하지 않고 편한 느낌을 주는 무게추 세팅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섯 명의 테스터 중에서 네 명은 무게추 움직임이 클럽의 느낌을 바꾸었다고 강하게 느꼈다. 그러나 그들의 피드백은 서로 모두 달랐다.
한 명은 임팩트가 다른 느낌이라고 했으며, 다른 테스터들은 스윙 도중 각각 다른 부분에서 차이를 느꼈다고 말했다. 비록 모두가 다른 것을 느꼈지만, 무게추 위치가 느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테스트 결론
이 테스트는 싱글 핸디캡 골퍼로 진행되어서, 하이 핸디캡 골퍼들의 결과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올바른 무게추 위치가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웨이트 조절 가능한 드라이버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면 론치 모니터 및 전문 피터와 함께 다양한 무게 위치를 테스트하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