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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비를 부탁해] 어느 멤버의 솔직한 스릭슨 z785 드라이버 후기

조회수 2019. 6. 30.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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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닉네임: 스윗베이베


핸디캡: 18


제품명 및 스펙: 스릭슨 z785 TourAD VR6_SR 10.5도



리뷰 및 사용후기


최고의 드라이버를 향한 스릭슨의 용감한 도전! 그 결과가 너무도 궁금해지는 햇살이 따뜻한 겨울의 어느 날, 그렇게 제게 다가와 하나의 의미가 되었습.....(뭐래니 ㅋㅋ)


안녕하세요! 스윗베이베입니다! 오늘은 스릭슨 드라이버 시타 후기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시타한 친구는 스릭슨 Z785 TourAD VR-6SR 로프트 10.5도입니다.


자세한 스펙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1. 외형


스릭슨의 이번 디자인은 칭찬해줄 만 합니다.


이전 버전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가성비 하나만 보고 사야하는 친구였다면 이번엔 모든 것을 싹 다 갈아엎고 젊은 감성으로 멋지게 돌아왔습니다.


익숙한 카본크라운에 타이거 형님이 증명한 승리의 검빨 조합!


이번 투어AD 신형 샤프트의 짙은 파란색까지 딱히 뭐라 할 부분이 없습니다.


2. 어드레스


최근 대구 지역장님의 G400 LST를 시타해 보며 옆에 계셨던 눈*봐 스파이님이 한마디 하셨습니다.


"역시 스윗베이베 스파이도 빵 작은 게 어울려!"


가볍게 듣고 넘기기 힘들어서 헤드만 하나 구해서 사용 중인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460cc의 스릭슨 드라이버는 약간 둔하고 크고 왠지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445cc에 비교해서 그렇다는 거지 G400 MAX와 놓고 보면 그게 그겁니다 ㅎ


어드레스 시 페이스가 조금 닫혀 보이는 경향은 있습니다.

드라이버 훅을 싫어하는 터라 심리적 불안감이 아주 조금 드는데 이건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3. 타감


페이스가 얇아서 블라블라 이런 이유 때문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공이 튀어나가는 느낌이 강합니다. 조금 덧붙여 설명해보자면 핑 G400 LST의 경우 깡 하는 소리와 함께 살짝 묻어 있다가 나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에픽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퍽 하면서 약간 모래주머니 치는 느낌이 있지요.


스릭슨의 경우 깡과 퍽 사이의 타구음을 들려주며 맞자마자 바로 공이 튀어나가는 듯 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이게 정타 시와 약간의 미스샷 시가 조금 다릅니다.


힐사이드 미스샷의 경우 조금 더 플라스틱 느낌의 타구음을 들려주고 토사이드 미스샷의 경우 금속성의 사운드가 조금 더 강해집니다. 개인적으로 타감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4. 퍼포먼스


먼저 말씀드릴 것은 시타를 한 날이 하루 종일 사무실 짐을 옮긴 이후라 근육통이 굉장한 상태였습니다.


컨디션이 떨어지다 보니 템포가 무너져서 전체적으로 좌측으로 당겨지는 샷들이 나오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하프스윙만 한다는 생각으로 시타해 보았습니다.


측정은 스핀량을 읽을 수 있다고 알려진 티업비전2 연습장모드입니다.


일단 제 주전인 G400 LST의 당일 샷입니다.


사용중 인 G400 LST 드라이버 샷


확실히 샤프트가 짱짱하다 보니 스윙 스피드가 조금 떨어지면 밀리는 샷이 나옵니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이쁜 드로우를 그려줍니다.


아래 사진은 스릭슨 드라이버로 처음 친 샷입니다.


Z785 드라이버로 첫 샷 결과


샤프트 무게는 살짝 증가했지만 무른 편이라 왼쪽으로 당겨지는 샷이 나옵니다.


확실히 볼스피드는 상당하네요.


5분여동안 다뤄보며 샤프트 특성을 이용해서 쳐본 샷입니다.


Z785 드라이버 - 볼속도 약간 증가하기 시작
Z785 드라이버 - 볼속도 약간 증가하기 시작


볼스피드가 살짝 올라가고 발사각과 백스핀이 낮아지면서 거리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약간 왼쪽으로 당겨졌지만 이 정도는 크게 문제없는 궤적으로 보입니다.


개인 베스트 볼 스피드 69mph 찍어봄


볼 스피드 잘 나오기로 유명한 채이니 테스트 마무리 직전 2번정도 풀스윙으로 쳐봤습니다.


에픽으론 몇 번 본적 있지만 G400에선 본적 없는데 이 숫자를 보게 되네요.


최근 스릭슨 드라이버 페이스가 확실히 볼 스피드 잘 나오는건 맞는 듯합니다.


당일 스릭슨으로 테스트한 볼 궤적


위 사진에 보이듯, VR 샤프트가 DJ, MJ 계열을 이어서 팁 부분이 부드러운 컨셉으로 나왔기 때문에 기존 제 스윙 템포로는 어쩔 수 없이 왼쪽으로 가는 드로우 샷이 나옵니다.


그것까지 조절 가능한 실력은 아니라서 ㅠㅠ


개인적으로 왜 Z785에 VR을 끼웠을까 의문이었는데 비거리와 관용성을 염두해 둔 설계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힘으로 끌고 내려오기보단 살짝 기다려주는 느낌으로 헤드가 채주면서 지나갈 수 있게 하면 충분한 스피드와 거리가 나오더군요.


5. 총평


최고의 드라이버를 향한 스릭슨의 용감한 도전! 그 도전은 분명 아름다웠으며 결과 역시 의미 있었다 봅니다.


현존하는 모든 드라이버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게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조금 어려운 클럽도 있고 조금 쉬운 클럽도 있지만 획기적으로 비거리를 늘려주거나 카를로스 UFO슛처럼 나갈 놈이 돌아들어오게 해주는 클럽 역시 없지요.


그러한 관점에서 스릭슨을 본다면 현재 출시한 클럽들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다만, 스탁 샤프트가 꽤나 준수한 투어AD VR 샤프트에 가격은 타사 드라이버 대비 20여만원 차이난다면?


분명 경쟁력이 충분한 클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종 점수


10점 만점에 9점. (빵 크기로 인한 개인적인 호불호에 따른 감점)


다른 멤버들에게 권할만 한 건가요?: 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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