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골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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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웨지 세계의 마에스트로 중 한 명인 James Patrick Harrington의 이름을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면 주목하자. 

먼저 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고등학교 때부터 웨지 디자인에 눈을 뜬 그는 일찍이 주위 동료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31살이 되던 2017년에 타이틀리스트 골프와 5년간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타이틀리스트 CEO Wally Uihlein 사장은 직접 미네소타 주로 날아가서 그와 개인적으로 만나기까지 했을 정도로 그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JP가 전설의 웨지 메이커 Bob Vokey의 후계자로 보키 프랜차이즈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JP 또한 2017년부터 초프리미엄 JP 커스텀 웨지 라인업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뜻밖에도, 5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자 JP와 타이틀리스트는 2018년 10월 “서로 합의로 독점 제휴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서로의 행운을 바란다"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결국, 보키 프랜차이즈는 Aaron Dill이 이어가는 것으로 보였고, JP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자신만의 디자인 및 회사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타이틀리스트 내부에서도 해링턴의 재능은 의심할 여지없이 훌륭했으며, 다음의 Scotty Cameron이 될 수 있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JP는 자신의 작품 및 퍼포먼스에 관한 이해를 완성할 시간이 더 필요했던 반면, Aaron Dill은 Bob Vokey 밑에서 10년 이상 일하고 배웠으며, 더 중요한 것은 Titleist 투어 스태프 선수들의 확고한 신뢰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JP가 계속 타이틀리스트에 남아있었다면, 그의 영향력은 적었을 것이며, 그의 JP 웨지 또한 주요 제품보다는 콘셉트 라인으로만 소개되었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라고 한다. 

타이틀리스트에서 결코 메인 간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해링턴은 과감히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게 되었고, 오늘날의 JP 골프를 세우게 되었다. 

해링턴은 작년 10월부터 수많은 장비 제조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정중히 사양하고 몇 개월 잠잠했다. 

그러나 올해 3월, 그는 모든 수준 골퍼들의 게임을 바꿔놓을 새로운 웨지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하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Japan Golf Fair에 나타났다. 

새로운 JP 웨지들은 하나같이 모두 외관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도 뛰어났다고 한다. 

해링턴에 따르면, 일본 골프 쇼에서만 무려 400세트 이상의 웨지를 선주문 받았다고 그는 말한다.

그의 작품은 아름다운 만큼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그의 웨지들은 모두 직접 수제 그라인딩 작업을 거쳐서 완성되며, 제작 전 약 4시간의 개인 피팅 세션을 거친다고 한다.

가격은 $2,000~$2,500로 3개의 커스텀 웨지를 포함한다.  현재 그는 Carlsbad, San Diego에 위치한  자신의 Grind House 스튜디오에서 활동 중이다.

해링턴의 계획은 단지 그의 웨지를 주요 시장으로 가져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웨지 브랜드가 되는 매우 야심적인 것이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의 웨지들이 20년간의 집중 학습 및 경험의 결과이며, 타협하지 않는 퍼포먼스 및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의미한다고 강조한다. 

아직 그의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에게는 높은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골퍼라면 그의 주장 및 웨지를 간과하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