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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골프리뷰

TOPSPIN: 외고집이 만들어 낸 대한민국 퍼터

James Milr의 혁신적인 퍼터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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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UNG-MIN LEE


퍼터의 기술은 무궁무진하다. 말렛과 블레이드 타입부터 넥의 모양과 위치는 물론 페이스의 밀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양과 소재들로 해마다 수많은 퍼터들이 쏟아져 나온다. 누구보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퍼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던 김준희 대표는 13년째 퍼터 하나만을 고집스럽게 만들고 있다.


James Milr 퍼터 김준희 대표


찰나의 순간, 유레카를 외치다 


우연히 아들과 함께 야구를 보다가 너클볼(무회전공)이 야구 베트에 맞고 힘차게 날아 홈런이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슬로우 모션으로 베트에 맞은 공은 수박처럼 보였고 ‘이거구나’ 싶은 생각에 아들의 야구 베트로 골프공을 굴려보게 된다. 드라이버도 페이스가 둥근데 퍼터도 둥글게 만들면 어떨까 고민을 시작한 것이 오늘까지 퍼터를 만들고 있는 이유다. 


서울에서 프로그래머로 청춘을 보낸 김준희 대표는 고향으로 내려와 우연한 기회에 골프를 배우게 되고 시작한 지 일년여 만에 싱글을 하게 된다. 골프의 매력에 빠져 시간을 보내고 프로들과도 라운딩을 하면서 스윙과 퍼팅에 대한 고민이 많던 시절, 프로들이 숏퍼팅에서 종종 미스를 하는 것을 보면서 경기력에 있어 퍼팅의 중요성을 세삼 깨닫게 된다. 


김준희 대표 또한 스코어를 줄이려고 많은 시간 레슨을 받고 퍼팅을 연습했지만 좀처럼 중요한 순간의 퍼터가 들어가지 않았고 오랜 시간 숙제로만 남게 되었다.


김준희 대표의 첫 곡면 퍼터인 하프라운드 퍼터


2005년 회사를 설립해 말렛 #1-#5, 블레이드 #1-#8의 시제품을 만들었지만 13년 동안 수많은 퍼터를 만들어 연구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2년여 시간에 걸쳐 퍼터의 제작에 필요한 공부와 연구를 한 끝에 2006년 첫 곡면 퍼터인 ‘하프라운드’를 탄생시켰다.


이제껏 없던 스타일의 페이스였던 곡면의 퍼터가 생소하긴 했지만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상문 프로와 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우 프로가 계약해 사용했을 만큼 국내 투어에서 그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그 이후에도 많은 프로들의 피드백을 통해 곡면 퍼터의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했고 지금까지 제임스밀러의 곡면 퍼터는 진화하고 있다.



탑스핀 퍼터 기술의 핵심인 퍼터의 임팩트 순간 발생되는 스키드를 없애기 위해 수많은 곡면을 설계하고 직진성을 보강하기 위해 퍼터의 힐과 토우의 무게배분을 최적화하여 사이드 스핀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퍼터 페이스의 센터에 공을 맞추기란 어려운 일이다. 셋업을 하면 센터에 공을 정렬해 퍼텅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가로의 중앙에 공을 맞추지만 퍼터의 세로 정면에 공을 맞추는 일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동전 2개를 놓고 퍼팅의 리듬과 공의 센터를 맞추는 연습을 하곤 한다.


탑스핀 퍼터는 페이스가 곡면인 만큼 높이에 따른 중심의 관용성이 좋기 때문에 임팩트 순간의 에너지가 손실되지 않고 그대로 전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토우와 힐의 중앙도 중요하지만 위 아래의 중앙도 섬세하게 설계된 퍼터다.



보통의 신규브랜드의 퍼터는 유명한 퍼터들의 디자인을 많이 답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김준희 대표는 흔히 잘나가는 퍼터의 디자인을 모방하지 않는다. 조금은 투박할 수 있지만 시각적인 안정감을 우선으로 성능이 우수한 프로토타입의 퍼터를 끊임없이 만들고 있다.


퍼터사업의 초창기 이글을 상징하는 독수리 모양의 퍼터나 용문양의 퍼터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퍼터다. 필자도 그린에서 시타를 해보았지만 황동으로 만든 부드러운 타구감이나 롤이 매우 좋았다.



곡면으로 시작은 했지만 평면 페이스 퍼터에 대한 연구도 끊임없이 해왔다고 한다. 퍼터를 연구하다보니 퍼터의 기본인 평면 페이스를 간과할 수 없었고 프로들과 골퍼들의 요구에 맞춰 평면 퍼터의 제품들도 만들기도 했다.


제임스 밀러, 나의 이름을 걸다


제임스(JAMES)는 김준희 대표의 영어 이름이다. 언젠가는 미국 진출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제임스밀러라는 브랜드를 설립했고 지금도 그 꿈은 현재 진행중이다. 2011년 ‘TOPSPIN’이라는 브랜드를 미국에 등록해 수출을 하기도 했다. 탑스핀 퍼터의 장점인 빽스핀 없이 전진회전을 하는 이미지와 딱 맞는 이름이다.


국내 골프전시회는 물론 일본의 골프전시회에서도 제임스밀러 퍼터는 찾아볼 수 있었다. 필자가 방문했던 국내 및 일본 골프 전시회에서도 매번 볼 수 있었던 만큼 김준희 대표는 소비자의 최전방에서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끊임없이 알리고 있다. 광고도 좋겠지만 직접 골퍼가 쳐봐야 퍼터의 성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제품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이러한 성과로 일본 총판계약을 체결했고, 미국의 ‘PGA TOUR SUPERSTORE’와도 계약해 뉴욕과 뉴저지에 제품이 팔리고 있다.



10년 안에 미국 진출을 꿈꿨던 김준희 대표는 ‘조금 늦었지만 제품의 성능과 우수성을 미국 본토에서 검증 받을 수 있어 떨리고 긴장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에서 보다 진화된 퍼터를 개발해 말렛 #6와 블레이드 #9이 출시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탑 플레이어들도 퍼터의 타점이 한 점이 아닌 고양이 눈처럼 2~3mm의 점이 생기는 만큼 퍼터의 관용성을 보완해 PGA, LPGA 선수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준희 대표의 꿈은 어쩌면 소박하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지만 내가 죽어서도 탑스핀 퍼터가 골퍼들에게 사랑을 받는 퍼터로 남았으면 좋겠다.’는게 김준희 대표의 바램이다. 


유행처럼 클럽을 바꾸는 골퍼들이 많다. 필자 또한 좋다고 하는 클럽들을 사서 써보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김준희 대표는 자신이 만든 퍼터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플레이를 함께 할 수 있는 퍼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김준희 대표는 오늘도 살아 숨쉬는 퍼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공식 사이트 JamesMilr.co.kr을 방문하면 더 자세한 내용 및 다양한 퍼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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