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퍼의 솔직한 후기 - 힐데스하임 CC

조회수 2021. 3. 5. 14: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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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

  · 핸디캡/구력: 9 / 30+년

  · 나이/성별: 48 / 남

  · 드라이버/7번 아이언 거리: 230m / 150m

  · 최근 특기: 드라이버 샷



골프 코스 정보


  · 골프장: 힐데스하임 CC - 스완/타이거/드레곤 코스

  · https://www.hildesheimcc.kr/

  · 날짜 및 티타임: 2020.10.23~24 2부, 1부

  · 티 박스: 화이트 티

  · 그린피: 16만

  · 캐디/카트: 13만 / 9만

충북 제천에 위치한 친환경 디자인 코스, 힐데스하임 CC를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2016년 아시아 최고 100개 골프장에도 92위로 선정되었으며, 총 27홀로 다양한 골퍼들의 실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구장입니다.

▶ 그린 속도: 2.8M
첫날 2부 티타임으로, 그린은 2.8M로 표시되어 있었지만 오후가 길어질수록 그린 속도가 약간씩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그린 상태: (9 /10점)
그린 표면과 주면 에이프런 관리는 훌륭한 상태였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 홀이 많은 편이었는데, 그린 부변 관리가 생각보다 잘 관리되었습니다. 그린 표면 또한 모래가 없고 피치 마크만 약간 나있는 상태입니다.
▶ 페어웨이 상태: (8 /10점)
페어웨이는 중지이며, 이미 가을에 접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관리 상태는 좋았으며, 중지답게 디봇이 부스러지며 떠졌습니다.
모래로 채워져있는 디봇 자국을 보니 관리하려는 노력이 많이 보이네요.
▶ 러프 상태: (8 /10점)
페어웨이를 약간 넓게 깎아놓은 듯해서 러프는 페어웨이 양옆으로 좁게만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잔디 길이 또한 길지 않고 오후 시간에 습기가 전혀 없어서 공을 쳐내기 수월했습니다. 러프에 들어간다고 해서 크게 걱정이 되지 않았네요.
▶ 벙커 상태: (8.5 /10점)
페어웨이 벙커와 그린 사이드 벙커 모두 무난하다고 느꼈습니다. 모래 알맹이는 약간 큰듯하며, 바닥이 단단하게 다져있어서 그런지 클럽이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얇은 스윙으로 공략한다면 모래 바닥을 맞고 튕겨서 공이 얇게 맞는 경우가 있네요.
▶ 티 박스: (8.5 /10점)
실력에 따라 구별된 티 박스 모두 상태는 좋았습니다. 첫날 스완/타이거 코스는 화이트 티 박스 사용했는데 전반은 약간 짧고, 후반은 적당한 길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날, 타이거/드레곤 코스에서 블루 티를 사용했는데 상당히 길어진 코스로 느껴져서 다양한 미드 /롱 아이언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 조경: (9 /10점)
바위산 위에 디자인되어서 코스가 저의 눈에는 아주 멋져 보이네요. 소나무도 많은 반면 조형물은 없습니다.

코스 난이도


힐데스하임 CC는 제천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27홀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세 개의 스완, 타이거, 드레곤 코스는 저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셋 중 타이거와 드레곤이 어렵다고 하네요. 스완 코스는 호수가 여러 곳 있어서 해저드 및 OB 티가 별도 있습니다.


타이거와 코스는 상부층 능선과 언덕에 위치해 거친 암벽과 수목이 많고, 드레곤 코스는 높낮이가 상당한 홀들과 블라인드 샷이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화이트에서는 220-230M 드라이버로도 어느 정도 감당이 되지만, 오르막으로 계속 이어지는 긴 홀들이 있습니다. 특히, 블루 티에서 플레이 한 타이거/드레곤 코스 길이는 만만치 않았네요. 여기에 바람까지 약간 불고 있던 날이어서 추위와 동시에 스코어 유지가 어려웠음을 느꼈습니다.


아시아 100대 골프장 중 하나인 만큼, 레이아웃은 상당히 도전적이고, 페어웨이 또한 중간 넓이로 정확하고 긴 티샷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린 크기는 중간 사이즈에 적당한 언듈레이션이 있으며, 오르막 그린이라 어프로치 샷이 짧으면 굴러 내려오는 홀이 여러 개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하이 핸디캡 골퍼에게 타이거/드레곤 코스는 결코 만만치 않은 경험을 제공하고, 미드/로우 핸디캡 골퍼에게는 도전적인 플레이를 선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스 길이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9 /10점)
이틀간 만난 캐디님 두 분 모두 능숙하고 즐거운 플레이 가능하게 도와주셨습니다.
▶ 코스 경관: (9 /10점)
오르막으로 쭉~ 올라오는 스완 코스 9번 홀. 그린은 큰 편으로 두 층으로 나눠져 있네요.
페어웨이가 좁아 보이지만 힘껏 칠 수밖에 없는 가파른 오르막 롱 홀.
▶ 클럽하우스: (9 /10점)
클럽하우스 전경. 모던하고 깔끔해 보입니다.
프런트 로비는 모던하고 깨끗합니다. 코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큰 창이 여기에도 있네요.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금요일 2부 티타임과 토요일 1부 티타임으로 세 코스를 모두 경험한 결과, 매우 챌린징하고 멋진 골프장입니다. 홀마다 특성이 있어서 적절한 전략과 힘 있는 샷이 요구되었고 바람까지 부는 날이면 평소 점수보다 4~5타 쉽게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박 2일을 위해 첫날 끝난 후 약 20여 KM 이동해서 리솜 리조트에 편히 쉬고 다음날 다시 플레이하였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리솜 리조트도 가족과 방문하기 좋은 듯하네요.


물론, 제천시에 있다 보니 서울/분당에서는 약 140km에 1시간 45분가량 운전해야 하네요. 약간 멀긴 하지만 저희처럼 두 번 라운드 하면 매력 있는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코스/시설 사진
클럽하우스 뒤편 스타트 광장. 시원한 창으로 코스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10월 막바지였네요.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던 10월 23~24일. 티 박스에서 내려다보는 페어웨이가 많았습니다.
비교적 평평한 홀이 적었네요.
코로나로 인해 요즘 그늘집들처럼 직원이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내리막 티샷에 다시 오르막으로 가는 파 5 홀. 나무가 무성한 편이어서 빗나가면 찾기 어렵습니다. 운 좋게 바위벽 맞고 들어오는 행운도 가끔!
산속이라서 그늘은 더욱더 춥게 느껴진 힐데스하임.
사우나는 샤워만 가능하지요.
스타트 광장으로 내려가는 길.
구름 없는 밝은 날이었음에도 추웠습니다. 그린은 오후가 되니 2.6m쯤으로 느껴지더군요.
제천 도시의 자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힐데스하임 CC.

이상 힐데스하임 CC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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