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가장 치기 어려운 샷이란?

조회수 2019. 12. 18. 09: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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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렵고, 위험하고, 긴 골프샷은?
손목과 엘보 통증으로부터 해방!

출처: moenormangolf.com

골프는 결코 쉬운 게임이 아니라는 것은 이 스포츠를 해본 누구라도 공감할 것이다. 잠시 생각해보면, 탁구공만 한 공을 300미터 이상 거리에 떨어져 있는 주먹만 한 구멍에 쇠막대기로 쳐서 서너 번 만에 넣는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것도 모자라서, 더 어렵게 만들기 위해 모래와 물웅덩이를 파기도 하고, 높은 나무와 깊은 러프도 심어 놓기도 한다. 일반인들이 보면 골퍼들은 스스로 학대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의아해 할 것이다.


그러나 과연 아래와 같은 골프 샷을 두고도 그리 좋아할 수 있을까? 오늘은 "설마 이런 샷을?!" 말이 나올 정도로 치기 어렵다는 상황들을 한번 살펴보자.

출처: YouTube - MrShortGameGolf

1. 

그다지 어렵다고 할 샷은 아니지만, 그래도 친구와 내기가 걸려 있다면 피하고 싶은 대표적인 라이(lie:골프공이 놓여있는 위치)들은 위 사진같이 맨땅이나 벙커에 박힌 (fried-egg) 공이다.


이런 경우, 가장 흔한 미스샷은 공을 얇게 맞추는 것이며, 공이 탈출한다기 보다는 주머니에서 자신의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경험하기가 일쑤다. 

출처: reddit.com

2. 

사진과 같은 드라이버 샷을 날린 골퍼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아마도 스윙 중, 공이 얼마나 멀리 나갈까 하며 머리를 일찍 들어서 토핑을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멘탈 붕괴로 인해 다음 샷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란 불 보듯 뻔하다.


이런 분과 같은 그룹에 플레이한다면, 넓은 마음으로 '멀리건'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 얼마나 빨리 공을 홀에 넣고 싶었으면 스스로 구멍까지 만들었겠는가?  

출처: golfandcourse.com

3. 

골프 룰은 공이 멈춘 곳에서 무조건 쳐야 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실제 PGA 대회 중, 어니 엘스 선수의 공이 관객의 허벅지 위에 놓인 일이 일어났다. 


다행히 플레이는 벌타 없이 드롭 후 진행되었지만, 사진으로만 봐서는 둘 다 물러설 기세로 보이지 않는 듯.

출처: texasoutside.com / today.com

4. 

미국 서부 남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인장은 생각보다 골퍼에게 큰 장애물이다. 자이언트 선인장은 앞을 가로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골프공이 가시에 박혀서 내려오지 못하기도 한다.


위 사진의 운 사나운 골퍼는 PGA 경기 관람 중, 로리 맥길로이 선수의 샷을 피해주려는 중 선인장 위로 넘어졌다. OUCH! 다음번에는 로리가 벌타를 먹는다 해도 자신을 더 소중하게 여길 듯...

출처: 961theeagle.com / liveabout.com

5. 

2013년 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세르지오 가르시아가 나무 위에서 뒤로 쳐낸 아이언 샷을 기억하는가? 생각보다 이러한 샷이 빈번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1타에 수십만 달러를 버는 프로들이고, 우리는 잘해봐야 멋진 추억을 얻거나, 잘못하면 전치 4주 이상이 나올 수 있다.

나무 위에 있거나, 나무에 가려서 안전한 샷이 어려우면 슬기롭게 대처하고 보험료를 아끼는 쪽을 택하자.

출처: businessinsider.com

6. 

골프는 자연 속에서 하는 운동인 만큼, 가끔 예상치 못한 불청객이 난입할 수 있다. 가끔 갈매기나 여우가 골프공을 물어가는 장면이 프로 경기 도중 포착되기도 하지만, 위 사진 같은 경우라면 어쩔 것인가?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 중 하나에는, 플레이 중 로스트 볼을 찾던 골퍼 한 명이 두꺼비가 자신의 골프공을 삼켰다고 하며 무벌타 드롭을 주장했다고 한다. 실제로 공을 삼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언에 맞을 불쌍한 두꺼비를 봐서라도 무벌타 드롭이 허락되었기를 바란다.


미국의 플로리다 주는 따듯한 날씨 덕분에 수많은 골프 코스에서 일 년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상당히 많은 악어들이 워터 해저드에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박세리 따라 하기 샷은 무조건 피하도록.

출처: golfmagic.com

7. 

다음은 악어 등 위에서 치는 샷만큼 위험하지 않겠지만 그 못지않게 아찔한 경험을 선사할 곳을 소개한다. 첫째는 포르투갈의 Dia das Mentiras 해안에 공사되고 있는 Pura Ficção 골프 코스의 거대한 벙커다. 


165미터 길이의 파3 13번 홀 앞에 위치한 이 벙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샌드 트랩으로 기록될 것이며, 수직 높이가 무려 22미터나 된다고 한다.


Nunca Sera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에 빠질 모든 골퍼들에게 의로의 말을 미리 전한다.

출처: www.dailymail.co.uk

8. 

마지막으로, 골프에서 가장 어렵다는 샷을 소개한다. 힌트를 주자면, 고소공포증이 있는 골퍼들에게는 시도조차도 불가능할 골프샷이다. 


이유는 위 사진의 헬리콥터를 타고 뒤에 보이는 산 정상 가까이까지 올라가야만 이 플레이가 가능한 홀이기 때문이다.

출처: www.dailymail.co.uk

남아공의 Hanglip 산위에 위치한 '익스트림 19번' 파3홀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높은 골프 홀이다. 티 박스는 그린이 위치한 곳에서 약 400m 높이에 있으며, 티샷은 그린까지 하강하는데 거의 30초 걸린다고 한다.

출처: www.dailymail.co.uk

티 박스에 서서 아프리카 대륙처럼 생긴 그린을 내려다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할 것이다.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샷을 한 후 공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땅에는 별도의 캐디들이 하늘을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출처: www.dailymail.co.uk

티 샷을 한 후, 세컨드 샷을 위해, 다시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와야 한다. 이 홀에서 가장 먼저 파3 스코어에 성공한 골퍼는 2008년 The Open 챔피언, Padraig Harrington이라고 한다.


남아공의 레전드 리조트 코스는 Justin Rose 및 Retief Goosen과 같은 세계적인 골퍼 18명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이 외에도 골프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운 샷으로 넘쳐날 것이다. 다음번에 당신의 골프공이 아래와 같이 깊은 풀에 잠겨있다고 낙담하지 말자. 적어도 국내 코스에서는 악어에게 먹히거나 헬리콥터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출처: loweryourscor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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