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퍼의 솔직한 골프장 후기 - 한성 CC

조회수 2019. 11. 6. 20: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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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골퍼들의 꾸밈없는 리뷰 시리즈


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스
  • 핸디캡: 9
  • 나이/성별: 48/남
  • 구력: 30년
  • 드라이버 / 7번 아이언 평균 거리: 230m / 145m


골프 코스 정보

  • 코스 및 이름: 한성 CC - 오렌지/그린 코스
  • 날짜 및 티오프 타임: 2019.10.30 오후 1:24
  • 사용한 티 박스: 화이트
  • 카트 / 캐디비: 팀당 9만원 / 12만원
  • 그린피: 19만원
총 27홀로 구성된 한성 CC - 오렌지, 그린, 블루


코스 상태

  • 그린 속도: 2.9~3.0 (빠름!)
연습 그린은 표시된 것처럼 2.8 속도였지만 실제 코스 그린은 2.9 이상인 듯 빨랐습니다!


그린 상태 (8/10점)

  • 그린이 최근 플레이 한 코스들보다 빨라서 적응하기 몇 홀 걸렸네요. 일단 그린 표면이 단단한 편이었고 건조한 대다가 눌러 놓은듯해서 매우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볼 마크는 피칭 웨지 샷으로 낸 마크임에도 그리 깊이 눌러지지 않으게 보이지요. 매우 단단한 그린이었네요.


페어웨이 상태 (8/10점)

  • 가을 치고는 상태가 좋은 편이지만 그린처럼 좀 건조한 편이었습니다. 푸석푸석한 느낌의 중지 덕분에 디봇이 깔끔하게 떼어지지는 않았지만, 라이는 항상 잘 나왔고 공은 잔디 위에 잘 위치되어 있었습니다. 디봇 정리도 모래가 잘 뿌려져 있는 걸로 봐서 관리도 잘 하는 것 같네요.
페어웨이 잔디는 길어보이지만 눌러져 있는듯 공이 잘 올라서있네요


러프 상태 (7.5/10점)

  • 러프도 상대적으로 짧게 깎여있어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클럽헤드를 잡아채거나 못빠져나갈 정도로 방해하지는 않았네요. 어떻게 보면 러프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거지만 골퍼들에게는 좋은 거죠 ^^
페어웨이와 러프의 잔디 길이 차이가 별로 없네요


티 박스 상태 (8/10점)

  • 티 박스는 대체로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된 편이었습니다. 사진처럼, 티 박스의 잔디가 잘 가꿔져서 색상도 그린 색으로 유지하고 있네요. 단, 몇몇 그린이 인조 잔디 티박스로 돼있네요. 
그린 키퍼분들이 열심히 티 박스를 가꾸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빨간 티 박스 유난히 그린 색상이어서 인조 잔디인 줄 알았네요.


벙커 상태 (9/10점)

  • 모래가 아주 부드럽고 그레인도 작은 편이었습니다. 오후 늦은 티타임이었는데도 모래가 잘 가꾸어져있었는데, 이 또한 그린 키퍼분들의 수고 덕분인듯합니다. 모래가 부드럽기 때문에 스윙 속도가 어느 정도 나와줘야 탈출이 가능합니다. 
부드럽고 어느 정도 깊은 모래로 채워진 한성 CC 벙커


코스 난이도 (중)

  • 이날 플레이 한 오렌지, 그린 코스는 페어웨이가 꽤 넓고 평평한 편이어서 그리 어려운 레이아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린이 매우 단단한 편이어서 잘 받아주지 않아서 핀 높이로 겨냥할 시 그린 뒤로 넘어가기 일쑤였네요. 숏게임도 평소보다 핀에서 더 멀리 떨구어야 거리를 맞출 수 있었으며, 퍼팅도 내리막 라이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만 쓰리펏을 면할 수 있었네요.
  • 블라인드 (드라이버샷이 떨어지는 것이 안 보이는) 홀은 한두 개쯤 있었고, 파3 홀들도 화이트 티에서는 대체로 140-150m였습니다. 파 5 홀들은 대체로 긴 편이어서, 평균 드라이버 거리 230m 나가는 저에게는 투 온 보다는 안전하게 쓰리원을 노리는 게 유리했네요.
  • 오비 말뚝과 워터 해저드는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코스 시설 및 서비스
클럽하우스 전경


클럽하우스 (8/10점) 

  • 오래된 골프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모던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라커룸/사우나 (8/10점) 

  •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식당 / 그늘집 음식 (7.5/10점) 

  •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네요. 맛은 평범했으며, 가격도 코스에서 볼 수 있는 급이었습니다. 식당에서는 카레 돈가스 시켰고, 그늘집에서는 아래에 보이는 육전 세트를 시켰습니다.  
클럽하우스 뒤쪽에서 카트 타는 곳과 연습 그린


서비스/친절도/청결도 (8/10점) 

  • 좋았습니다.
연습 그린 반대편에 위치한 스타트하우스/그늘집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9/10점) 

  • 친절하고 코스 설명도 좋았습니다.   

가성비로 봐서 다시 방문할 의사?

  • 그린피는 19만원으로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분당에서 매우 가깝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늦은 2부 타임이어서 마지막 3-4홀은 라이트를 킨 어둠에서 쳐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스 점수 88점


최종 평가

  • 넓은 페어웨이와 잘 관리된 코스에 빠른 그린이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높은 가격이 좀 걸리네요. 오래된 명문 코스답게 조경 및 가을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높은 그린피 가격에 만일 코스가 양잔디로 구성되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코스 / 시설 / 기타 사진
멋진 나무들이 코스 곳곳에
분주히 수고하시는 그린 키퍼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잘 가꾸어진 티 박스
넓고 넓은 페어웨이와 벙커
빠른 그린 빼고는 그리 어렵지 않은 한성CC
물들어가는 가을 풍경
스타트하우스 앞에 있는 멋진 나무
눌러놔서 빠른 그린
어둠이 깔린 한성 CC
라이트는 충분히 밝아서 공이 잘 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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