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모르는 그것!?
여자친구 혹은 와이프의 첫 라운드를 앞둔 남성이라면 주목.
이미 머리를 올린 여성 골퍼라면 당연하게 여길 수 있는 흔한 아이템이지만, 남성 골퍼들에게는 생소한 물건일 것이다.
바로 여성 라커룸에서 사용하는 골프 가운이다. (샤워가운 또는 랩가운)
응? 여성들은 라커룸에서 가운을 입는다고?
그렇다. 그러나 이 사실이 어떤 도움이 된다는?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와이프 머리 올려주러 갔던 날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설레는 첫 라운드이기에 남편은 필드 매너도 알려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 한 가지 준비물은 미쳐 몰랐다.
여자 라커룸에 한 번도 들어가 보지 않았으니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안다고 해도 여자는 화낼 수 있다는 것은 함정 ㅋㅋ)
와이프는 혼자만 가운 없이 다녀야 해서 부끄러웠다고 돌아오는 내내 남편의 바가지를 긁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골프 가운이 왜 필요할까?
대부분의 여성 골퍼들은 라커에서 샤워장까지 짧은 거리지만 가운을 걸치고 이동을 한다. 샤워 후 간단히 화장품을 바르고 머리를 말리는 동안에도 가운을 걸친다.
공중목욕탕에서도 필요가 없는 가운을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지만 대부분 걸치고 있다.
필수 준비물은 아니다. 다만, 혼자만 맨몸이거나 속옷 차림이라면 살짝 부끄러움은 있을 수 있으니 준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 사실을 오늘 처음 알게 된 남성들도 분명 있겠지만,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필드에 처음 나가는 여성 골퍼도 모를 수 있는 준비물이다.
여친 혹은 와이프의 첫 라운드를 앞둔 남성이라면 준비 시간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는 잔소리보다 이런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준비물을 미리 알려주는 센스도 잊지 말자.
그렇다면 나 같은 여자들이 모르는 남자 라커룸에서만 보이는 모습 혹은 아이템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