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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골퍼의 솔직한 리뷰 - 엑시스1 ROSE 퍼터

조회수 2021. 5. 31.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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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 Rose가 사용하는 독특한 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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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정보닉네임: 올***
핸디캡: 9
나이/성별: 48/남
구력: 33년
드라이버 / 7번 아이언 평균 거리: 230m / 150m
제품명 및 스펙엑시스1 ROSE 말렛 퍼터 + Venus Rising 무진동 카본 커스텀 샤프트 34인치
https://www.axis1.co.kr/

간단 소개  
산업 디자이너 및 퍼터 발명가 Luis Pedraza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Axis1 퍼터가 골프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균형 잡힌 골프 퍼터라고 합니다.  
일반 퍼터와 AXIS1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토우 행이 전혀 없고, 페이스 밸런스도 아닌 토우 밸런스 퍼터라는 점입니다. 즉, 테이블 같은 곳에 손대지 않고 걸쳐놓으면 토우 부분이 하늘을 향하고 있지요. 이것은 특허받은 힐 카운터 웨이트로 무게중심을 퍼터 페이스 중앙에 위치시키고 샤프트의 또한 같은 곳에 맞게끔 축을 조정했다고 합니다.  
2006년 회사를 설립한 그는 자신의 제품이 이처럼 100%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었기 때문에 스트로크 시 퍼터 헤드가 열리지 않아 더 많은 퍼트를 성공시킨다고 합니다. 이전 세계 1위 Justin Rose 선수가 현재 애용하는 모델이며, 실제로 2-3년 전부터 AXIS1 퍼터로 바꾼 후 퍼팅 실력이 급상승했네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퍼터 회사의 주주라는 소문도 있다고 합니다.
기본은 스틸 샤프트와 제공되지만, 제가 사용한 모델은 무진동 카본 샤프트가 장착되어서 더욱더 헤드 뒤틀림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그럼, 필드에서 사용해본 경험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AXIS1 ROSE 퍼터 리뷰

디자인 (8 /10점)  
말렛 퍼터보다는 블레이드 퍼터를 선호하지만, 그나마 말렛 디자인 중 가장 좋아하는 모양이 오디세이 #7번 같은 뿔 디자인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어드레스 시 저에게 편해 보이고 겨냥하기 수월합니다. 그 이유로, AXIS1 로즈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소재는 303 스테인리스 스틸로 CNC 밀링 처리한 헤드에 페이스 로프트 3도입니다. 보기보다 가벼운 355그램이며, 샤프트는 기본 스틸 샤프트입니다. 특이한 점은, 샤프트가 헤드와 만나는 부분입니다. 앞서 설명한 토우 밸런스를 만들기 위해 샤프트는 퍼터의 힐 부분 페이스 앞부분에 연결되었습니다. 처음 보면 약간 어색한 느낌이 있으나, 어드레스 해보면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아주 약간의 핸드퍼스트 (hand first) 느낌이 나서 스트로크를 조금 더 과감히 밀어주는 느낌도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샤프트가 퍼터 페이스 중심에 곧바로 끼워진듯한 착시 현상이 생길 만큼 센터와 정렬돼있습니다. 그러나, 센터 샤프트 퍼터처럼 페이스 밸런스가 아니지요. 저는 센터 샤프트 퍼터가 좋아서 여러 개 소유하고 있으나, 사실 약간 까다로운 모델이기도 하지요. 직진성은 매우 좋지만, 토우/힐 부분을 맞으면 일반 힐 샤프트 퍼터보다 뒤틀리기 때문입니다. AXIS1 퍼터는 센터 퍼터와 같은 어드레스를 제공하지만, 힐 샤프트 퍼터 그 이상의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저하고 아주 잘 맞아야 하지만 거위 목처럼 구부러진 샤프트 넥 모양이 아직 완전히 익숙하지 않네요.  
그 외, 카본 샤프트는 더 멋진 연출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미 시장에 잘 알려진 Stability Shaft와 같은 원리로 손에 전해지는 진동을 감소시키고, 페이스 중앙을 벗어난 임팩트 시 헤드가 뒤틀림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직 없는 관계로 다음에 더 연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느낌/타감 (9/10점)  
느낌은 일단 마음에 드는 묵직한 타감입니다. 일반 스테인리스 스틸 느낌보다는 조금 더 페이스에 묻어나가는 느낌이지만, 알루미늄 소재보다는 단단한 피드백입니다. 소리는 "클릭" 비슷한 경쾌한 음입니다.  
스틸 샤프트 모델도 굴려보니 확실히 무진동 샤프트 느낌이 더 무겁게 느끼네요. 아마도 진동을 흡수해서 그러는듯합니다. 느낌은 아무래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에게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직진성/관용성 (9 /10점)  
일단 샤프트 위치가 생소해서 처음엔 어드레스 시 약간 어색했습니다. 그러나, 퍼터 헤드의 무게를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스트로크 해보니 곧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본래 공을 스탠스 가운데 놓는 편이지만, 엑시스1 퍼터는 자연스럽게 헨드 포워드 위치를 잡아주는 느낌이므로 평소보다 공 한 개쯤 왼쪽으로 놓고 굴렸습니다.  
첨에는 공을 약간 때리는듯한 느낌으로 밀게 되던데, 이내 퍼터를 믿고 헤드를 당긴 후 놓는 느낌으로 했더니 세상 똑바로 굴러갑니다. 계속 이 방식으로 해보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이 퍼터의 특징을 알 수 있더군요. 헤드를 뒤로 똑바로 테이크어웨이 해도 약간의 아크 스트로크로 해도 퍼터 페이스를 조절하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다시 일관성 있게 스퀘어로 되돌아온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마치 오토파일럿으로 해놓은 느낌이랄까요?  
임팩트 시, 페이스가 항상 스퀘어로 돌아온다는데에 자신감이 생기니 앞으로는 거리 맞추기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2-4미터 안팎의 거리는 확실히 똑바로 거네요. 일부러 힐/토우 부분에도 맞춰봤는데 헤드 뒤틀림이 적고 거리와 방향은 거의 다를 바 없이 잘 갔습니다. 단, 중앙을 벗어나 맞으면 느낌이 달라서 확실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거리 조절 (8 /10점)  
거리 조절은 제가 아직 익숙지 않은듯해서 평소보다 약 5%쯤 덜 나가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는 퍼터 헤드의 370그램 무게보다 엑시스1은 더 가벼운 355그램입니다. 따라서, 평소처럼 자연스러운 펜듈럼(진자) 스트로크를 사용해보니 덜 나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연습을 통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일 듯하네요. 분명 연습하면 10점까지 갈 수 있겠지만, 초기 사용한 느낌대로만 평한다면 8점입니다.  

기술력 (9 /10점)  
퍼터를
밀거나 당긴다면 확실히 효과는 있다고 증명된 Torque free (비틀림 없는) 퍼터 디자인으로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토우 부분이 하늘을 향하고 있습니다. 회사 사이트의 영상과 기술 설명을 자세히 보니 분명 메리트가 있는듯하며, 직접 사용해본 결과 관용성에 대한 기술도 확실히 효과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장점 / 마음에 드는 점?  
트가 왼쪽으로 당겨지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어드레스부터 손이 공보다 먼저 앞으로 자연스럽게 있게 하고, 공과 잘 임팩트 하려면 좀 더 뒤에 위치해서 뒤따라오는 페이스가 공을 맞을 때까지 손목을 계속 앞으로 이끌어 주어야 하니 당겨 칠 위험이 감소됩니다. 이 기술은 페이스를 최대한 오랫동안 스퀘어 하게 임팩트 존을 지나가게 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7 특유의 뿔 모양 디자인은 공을 홀컵으로 겨냥하기가 쉽습니다.  

단점 / 개선했으면 하는 점?  
독특한
샤프트 디자인이 눈에 익으려면 약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대부분 시타 한 주변 지인들은 처음부터 잘 겨냥하고 굴렸는데 저의 눈에는 약간 어색해서 첫 라운드 경험은 크게 감흥이 없었으나 두 번째 라운드는 적응한 듯 효과가 좋았습니다.

기대와 다른 점이 있다면?  
공을 때리는 힘으로 거리 조절하는 방법보다 약간 길고 부드럽게 스트로크 하는 게 훨씬 좋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가격  
60~65만 원으로 프리미엄 퍼터급에 속하는 가격입니다(무진동 샤프트 커스텀 별도). 인지도는 베티나르디나 카메론보다 적지만 기술력은 약간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골퍼에게 권할 여부? YES  
스트로크가 일정하지 못해 퍼터 헤드가 열리거나 닫히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는 퍼터입니다. 제가 사용해 본 ROSE 말렛 모양은 워낙 인기 있는 디자인이라서 많은 골퍼들에게 친숙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샤프트 디자인과 위치 덕분에 센터 샤프트 퍼터의 장점을 힐 샤프트 퍼터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경험해보시라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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