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저스티스 리그' 감독판 개봉하라, "보고 싶을까?"
워너브러더스는 과연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감독판을 내놓을 것인가.
‘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는 1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을 개봉하라. 거기에는 몇 가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이슨 모모아를 비롯해 ‘원더우먼’ 갤 가돗, ‘배트맨’ 벤 애플렉 등이 SNS에 “#Release The Snyder Cut” 해스태그를 달고 개봉을 촉구한 바 있다.
DC팬들은 글로벌 청원사이트에서 ‘저스티스 리그’ 감독판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바 있다. ‘저스티스 리그’의 촬영감독 파비안 와그너 역시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짧았다”며 감독판을 원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지난 2017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딸로 인해 충격에 빠졌고, 조스 웨던이 ‘저스티스 리그’를 마무리했다. DC팬들은 조스 웨던이 후반부를 책임진 일반 상영버전에 실망감을 표현했다.
조스 웨던은 러닝타임을 2시간으로 대폭 줄이고 음악감독을 정키XL에서 대니 엘프만으로 교체했다. 파비안 와그너 촬영감독도 후반부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DC팬들의 바람은 이루어지기 힘들 전망이다. 감독판을 위해서는 일부 재촬영이 필요하고 추가로 특수효과를 더해야하기 때문. 워너브러더스가 3년전 개봉한 영화의 감독판을 위해 재촬영을 진행할지 의문이다.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 북미에서 2억 2,902만 달러, 해외에서 4억 2,89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6억 5,792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