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7만명이 관람한 저주받은 걸작, 17년만에 미국서 화려한 부활

조회수 2020. 5. 8. 15: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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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걸작’으로 평가받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CJ엔터테인먼트는 ‘지구를 지켜라’를 미국에서 영어 버전으로 리메이크한다. 메가폰은 장준환 감독이 직접 잡는다. 제작은 '유전' '미드소마'의 아리 애스터 감독이 맡는다.

출처: 싸이더스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은 공식 성명에서 “'기생충'의 성공으로 배운 것은 전 세계의 관객이 큰 주제 안에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작품으로 소통하고 즐거워했다는 것”이라며 “장준환 감독은 이 영화의 주인으로, 아리 애스터와 함께 작업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출처: 할리우드 리포터 캡처

아리 에스터 감독은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서스펜스, 터무니없는 엽기, 잔인한 공포와 깊은 비극으로 이뤄진 ‘지구를 지켜라’는 한국에서 나온 가장 주목할만한 영화”라고 극찬했다.


2003년 한국영화계의 기념비적 해로 기억된다.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박찬욱 감독 ‘올드보이’, 장준환 감독 ‘지구를 지켜라’가 모두 2003년에 나왔다.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으로 인해 자신의 모든 불행이 시작됐다고 생각하는 병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담는 영화다. 


장준환 감독의 대담한 상상력이 빛을 발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7만명이 관람하는데 그쳤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컬트 SF 스릴러”라고 표현했다. 


과연 미국판 ‘지구를 지켜라’에서 신하균, 백윤식 캐릭터를 어느 배우가 연기하게 될지 영화팬들의 관심도 달아오르고 있다.


출처: 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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