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판타스틱4' 살해위협 받자 총 들고 다닌 감독

조회수 2020. 5. 7. 11: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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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 무비 ‘판타스틱4’의 캐스팅 문제로 비난에 시달렸던 조쉬 트랭크 감독이 살해위협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출처: 조쉬 트랭크 인스타그램

그는 6일(현지시간) 폴리곤과 인터뷰에서 “나는 영화사이트 IMDb 게시판에서 그들이 나를 쏠 거라는 위협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폴리곤 홈페이지 캡처

조쉬 트랭크 감독의 ‘판타스틱4’는 불로 뒤덮인 몸으로 압도적인 액션을 선보이는 휴먼 토치(마이클B. 조던),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며 화려하고 독보적인 비주얼을 전하는 미스터 판타스틱(마일즈 텔러), 엄청난 에너지로 방어막을 만드는 인비저블 우먼(케이트 마라), 묵직한 존재감과 함께 파워풀한 면모를 자랑하는 더 씽(제이미 벨)이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하는 이야기다.


출처: 20세기폭스

문제는 마이클B. 조던의 캐스팅이었다. 그는 전작 ‘크로니컬’에서 마이클 B. 조던과 호흡을 맞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작 만화에서 휴먼 토치는 백인이었지만, 영화에선 흑인 배우를 캐스팅한 것이 논란을 촉발시켰다. 조쉬 트랭크와 영화팬들의 설전이 이어졌고 그 불똥이 20세기 폭스사와 감독 간의 설전으로 확대됐다.


출처: 20세기폭스

조쉬 트랭크 감독은 “나는 촬영 중에 망상증이 있었다. 누군가가 내 집에 들어 오면, 나는 그들의 빌어먹을 인생을 끝냈을 것이다. 사람들이 당신을 해치기를 원할 때 당신 머리맡에 공간이 있다면, ‘나는 내 자신을 보호할거야’라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머리맡에 38구경 권총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인종적으로 강렬한 LA에서 자랐는데, 우리는 백인 슈퍼 히어로를 보는데 익숙했다. 그러나 내 흑인 친구 중 일부는 흑인 슈퍼히어로를 보고 싶어했다. 내가 감독의 권한을 갖고 있을 때, 시스템을 조금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출처: 조쉬 트랭크 인스타그램

결과는 혹평이었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27%에 불과했다. 로튼토마토는 “얼 빠진 위트, 보통 이하의 액션, 엉뚱한 스토리텔링으로 훼손된 영화로, 마블의 가장 오래된 히어로팀을 스크린으로 가져오는 평범한 시도였다”고 지적했다.

출처: 로튼토마토

한편 조쉬 트랭크 감독은 전설적 갱스터 알 카포네의 삶을 다룬 '폰조'로 돌아온다. 톰 하디가 알 카포네 역을 맡았다. 

출처: 버티칼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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