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엔터

‘쇼생크 탈출’은 세계 최고의 영화사이트 IMDB에서 역대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영화입니다. 부동의 1위입니다. 그 어떤 영화도 ‘쇼생크 탈출’의 명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위 ‘대부’, 3위 ‘대부2’입니다. 팀 로빈슨 말고 다른 배우가 출연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최근 무비팩트에 따르면, 세 명의 배우가 팀 로빈슨이 연기한 앤디 듀프레인 역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톰 행크스는 ‘쇼생크 탈출’을 거절하고 ‘포레스트 검프’를 촬영했죠.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으니까요. 

케빈 코스트너는 ‘워터월드’를 선택했네요. 이 영화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죠. 톰 크루즈는 프랭크 다라본트가 처음 메가폰을 잡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합니다. 1994년 그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출연했죠.

미국 네티즌들은 “팀 로빈슨은 완벽한 캐스팅이었다”고 평가하네요. 톰 행크스, 케빈 코스트너, 톰 크루즈 보다 팀 로빈슨이 더 잘 어울렸다는 거죠. 팀 로빈슨은 부인 살해 누명을 쓰고 19년간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자유를 향한 열망을 꺾지 않는 앤디 듀프레인을 뛰어나게 연기했습니다. 물론 내레이션을 맡은 레드 역의 모건 프리먼과의 호흡도 뛰어났습니다. 

‘쇼생크 탈출’은 미국 극장 개봉에선 흥행 성적이 신통치 않았습니다. 개봉 초기 1,800만 달러 수익은 제작비도 감당하지 못했죠. 작품상을 포함해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후에도 1,000만 달러의 수익을 추가로 얻는데 그쳤죠. 

그러나 비디오 시장에서 ‘대박’이 터졌습니다. 개봉 이후 5년간 미국 비디오 시장에서 가장 많이 대여한 영화 목록에 이름을 올렸죠. '입소문'이 '쇼생크탈출'을 구원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쇼생크 탈출’이 영화팬들에게 위대한 영화 1위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마음 속에는 앤디 듀프레인처럼 감옥같은 현실을 탈출하려는 열망이 숨 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