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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는 점쟁이? '텍사스 전기톱 학살' 리부트 진행중

조회수 2020. 3. 3. 15: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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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소감 재조명

봉준호 감독은 지난 2월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소감에서 감동의 연설로 박수를 받았다. 마틴 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 토드 필립스, 샘 멘데스에게 경의를 표한 그는 ‘텍사스 전기톱’으로 트로피를 5등분해 나눠갖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사진 = 아카데미 위원회

그가 의도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실제 1974년 원작 ‘텍사스 전기톱 학살’은 리부트가 진행 중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리부트 기사가 아카데미 시상식 이틀 전인 7일에 나왔다는 것. 버라이어티는 이날 단독기사로 ‘텍사스 전기톱 학살’ 리부트의 메가폰을 토일 형제 감독이 잡는다고 보도했다.


출처: 사진 = 버라이어티 캡처

봉준호 감독은 시상식 이후 “왜 그때 텍사스 전기톱을 말했는지 모르겠다. 참 이상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수상소감을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단상에 올라갔을 때 즉석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말한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명언도 즉석에서 떠올렸다고 털어놓았다.


출처: 사진 = 영화 스틸컷

그는 ‘텍사스 전기톱 학살’ 리부트 소식을 모르는 상태에서 ‘텍사스 전기톱’을 언급했다. 호러 클래식 반열에 올라있는 이 영화를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영화인이라면 모두 알 것이라는 전제하에, 재치있는 표현으로 미국인의 박수를 이끌어낸 것이다.


'마더'에 출연했던 진구는 2009년 5월 20일 CGV용산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봉준호 감독은 마치 점쟁이 같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점쟁이'같은 촉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출처: 사진 =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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