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생충' 비판에 미국 언론 발끈
조회수 2020. 2. 26. 15:40 수정
"넌 '백악관 기생충'이야" 직격탄
얼마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판했죠. 한국과 무역분쟁 벌이고 있는데, 왜 한국영화에 작품상을 주느냐고요. 정말 생뚱맞죠?
제일 먼저 직격탄을 날린 곳은 ‘기생충’ 북미 배급사 네온입니다. “이해할만해. 그는 (자막을) 읽지 못하니까”라고 응수했죠. 정말 속 시원한 반격이죠 ^^
유명 영화배우 배트 미들러도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가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 ‘기생충’에 불평을 늘어 놓았는데, 나는 기생충이 백악관을 접수한게 더 화난다.”
뉴욕타임스도 가만 있을 수 없죠. “우아한 주택에 침입해서 혼란을 일으키는 사기꾼들에 대한 영화를 트럼프가 싫어하는건 웃긴 일이다. 그는 기생충들에 공감을 해야한다.”
워싱턴포스트도 거들었네요. “한국 문화가 다양한 분야에서 상승세를 타는 순간에 그런 무식함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입장에서도 좋지 않다.”
트럼프도 배 아파하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전 세계는 ‘기생충’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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