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블리

육아인 과장은 미국 주식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요즘 국내 주식이 살짝 오르는 분위기지만, 아직 불안합니다. 그새 미국 주식은 많이 올랐네요. 들어가자니 떨어질 때가 된 것도 같고, 그냥 지켜보자니 나만 돈 못버는 같아 조바심이 납니다.

■ 나만 빼고 다 아마존, 테슬라 주주?

<올해 국내 투자자 미국 주식 결제금액>

 · 1분기 62억4000만 달러 

 · 2분기 64억9000만 달러

 · 3분기 98억 달러

 · 10월 24억2000만 달러

<10월 한국인이 많이 투자한 미국 주식>

 · 아마존 9000만 달러

 · 마이크로소프트 8300만 달러

 · 테슬라 6800만 달러

 · 반에크 신흥시장 현지통화 채권ETF 5400만 달러

 · 애플 5300만 달러

■ 돈은 벌었을까

<미국 기업 주가 변화>(1월2일 ~11월6일 / 단위는 주당 달러)

· 아마존 1539.13 → 1795.77 +16.7%

· 마이크로소프트 101.12 → 144.06 +42.5%

· 테슬라 310.12 → 326.58 +5.3%

· 애플 157.92 → 257.24 +62.9%

· 넷플릭스 267.66 → 288.59 +7.8%

· 디즈니 108.97 → 131.27 +20.5%

■ 지금 들어가면 늦지 않을까?

·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 미국 경제가 비교적 양호하다.

· 미중 무역전쟁 흐름이 큰 변수인데, 요즘은 긍정적인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대비해 경기 부양에 힘쓸 것이다. 그러면 주가에는 긍정적이다.

· 하지만 장담할 수 없다. 내년 미국 경제가 올해보다 꺾일거란 예상도 있다.

· 미국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시각도 여전히 있다. 조정기를 거칠 수 있다는 얘기다.

■ 올라타려면 이건 알아야

· 국제 경제 흐름 : 미국 경제, 해당 기업의 흐름을 잘 살펴야 한다. 미ㆍ중 무역전쟁,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챙겨보지 않으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는 건 도박을 하는거나 다름없다.

· 기업과 투자 시기 : 좋은 기업을 적당한 시기에 골라야 이익을 볼 수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오른다고 모든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건 아니다. 시기도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오르는 추세라고 해도 꺾이는 구간이 있기 마련이다. 올해 초에 아마존 주식을 사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면 이익을 봤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존 주가가 주당 2000 달러를 넘겼던 올 7월에 투자했다면 현재 꽤 많은 손해를 봤을 것이다.

· 환율 : 미국 기업 주가가 올라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손해를 볼 수 있다.

· 세금 : 국내 주식 거래와 세금 적용이 다르다. 국내 주식은 거래세만 내면 된다. 반면 미국을 포함한 해외 주식의 경우 양도차익이 250만원 이상일 경우 250만원 넘는 이익분 부터는 22%의 세금을 내야한다. 예컨대 미국 기업 주식을 1000만원에 사서 1500만원에 되판다 치자. 그러면 세금 55만원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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