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대신 발행어음 어때?

조회수 2019. 10. 2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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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직장인 나초보씨. 적금에 가입하려고 주거래 은행의 앱을 둘러봤는데 마음에 드는 상품이 없습니다. 이자가 너무 낮아서입니다. 그렇다고 주식이나 펀드에 손을 대기엔 겁이 납니다. 적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안전하게 얻을 방법 없을까요? 발행어음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품인지 알아볼까요?


출처: 셔터스톡

■ 발행어음?

종합금융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어음. 자산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회사에게 발행 자격이 있다. 원금과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유동성 투자 상품이다. 어려운 말 투성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예ㆍ적금과 거의 비슷하다. 은행 대신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뿐이다.


■ 적금보다 조금 나은 이유

· 적금보다 살짝 많은 이자를 준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적금 상품의 이자는 대부분 1% 후반 수준이다. 발행어음 상품의 경우 현재 최대 2.8%의 수익을 주는 상품이 있다. 다만 한국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발행어음 금리도 내려갔다. 올해 상반기에는 5%의 이자를 주는 특판 발행어음 상품도 있었는데 그런 상품은 사라졌다. 그래도 적금보다는 높다.

· 달러로 가입할 수 있는 발행어음 상품도 있다. 달러로 적금을 드는 효과를 본다. 다만 원달러 환율 흐름에 따라 달러 상품 가입이 오히려 손해가 될 수는 있다.

· 적금 못지않게 안전하다. 예적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어음을 발행한 증권사가 문닫지 않는 한 원금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현재 발행 어음을 판매하는 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다. 이 회사들이 몇년 안에 문을 닫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

· 가입하기도 쉽다. 증권사 앱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적금 가입 절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 아쉬운 점은

· 상품 종류가 많지 않다. 발행어음 판매 회사가 많지 않다보니 적금에 비해서는 상품 수가 현저히 적다.

· 전체 시장 금리가 낮아진 영향으로 발행어음 상품의 이자도 내려가는 추세다. 3% 이상의 이자를 주는 상품을 찾기 어렵다.

· 그래도 간혹 고금리 특판 상품이 나올 수 있으니 눈여겨 보자. 대체로 신규 가입자에게 혜택을 준다. 마음에 드는 특판 상품을 발견했다면 서두르는게 좋다. 하루 만에 다 팔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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