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엔 누가 당첨될까

조회수 2019. 10. 1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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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에는 어떤 사람들이 당첨될까요? 최근에 연령대와 무주택 기간, 월 소득 같은 당첨자 '스펙'을 알 수 있는 따끈따끈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신혼타운 청약을 계획 중인 (예비) 부부라면 참고할 만하겠죠?


출처: 셔터스톡

■ 연령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와 올해 분양한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지구 A3-3b블록과 평택시 고덕 A-7블록, 서울 양원지구 S2블록 등 세 곳의 신혼희망타운 당첨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30대가 당첨자 1134명 중 869명(76.6%)으로 가장 많았다. 20대가 147명(13%)으로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건 40대가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총 113명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50대도 5명 있었다. 신혼타운이 '결혼 7년 이내'라는 혼인 기간 제한만 있을 뿐, 행복주택과 같은 나이(19~34세) 제한이 없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


■ 무주택·혼인 기간은

무주택 기간이 3년 이상인 당첨자가 869명(76.6%)으로 압도적이었다. 1년 이상~3년 미만은 143명(12.6%), 1년 미만은 122명(10.8%)이었다. 혼인 기간은 2년 초과가 당첨자의 절반(52%, 1134명 중 590명)에 달했다. 2년 이내가 306명(27%)이었고 예비부부나 한부모도 238명(21%)으로 꽤 많았다.


■ 미성년 자녀 수는

· 의외로 자녀가 없는 경우가 381명(33.8%)으로 가장 많았다. 자녀 1명을 둔 사람은 366명(32.3%), 2명은 343명(30.2%)이었다. 3명 이상은 50명(4%)에 그쳤다.

· 무주택 기간이 1년이 안 되거나 자녀가 없는데도 당첨될 수 있었던 건 신혼희망타운의 '독특한' 입주자 선정 방식 덕분이다. 신혼타운은 전체 물량의 30%를 혼인 2년 이내인 부부와 예비 부부에게 먼저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무주택 기간이나 자녀 유무는 따지지 않는다. 자녀가 없거나 적다고 청약을 포기할 필요가 없단 얘기다.


■ 월 소득은

당첨자의 절반 이상이 소득 기준(하단 연관기사 참조)을 빠듯하게 맞췄다. 전체의 58%인 657명은 월 소득이 540만~648만원(홀벌이, 3인 가구 기준)에 속했다. 맞벌이의 경우 594만~702만원 구간이다. 모두 '세전' 기준임을 감안해도 일반적인 공공주택 당첨자보다 소득이 높은 편이다. 이는 당첨자 연령대가 비교적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홀벌이 378만~540만원, 맞벌이 432만~594만원 구간은 124명(10.9%)이었다. 나머지 353명(31.1%) 월 소득은 378만원(맞벌이 432만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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