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무자, 청약 뚫는 꿀팁

조회수 2019. 10. 1. 09:38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흔히 30대 젊은 층은 아파트 청약이 '그림의 떡'이라고 하죠. 하지만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꼭 그렇진 않습니다. 잘 몰라서 못 넣을 뿐, 특별공급을 노려볼 만하거든요. 무슨 얘기냐고요?


출처: 셔터스톡

'기관 추천' 공략

  • 아파트 특별공급은 사회·정책적 배려 계층에게 일반공급 대상자와 경쟁하지 않고 분양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많은 사람이 신혼부부나 장애인, 다자녀 가구 정도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중소기업 근무자도 대상이 된다. 특별공급의 한 유형인 '기관 추천'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자격 요건은

  •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면서 총 재직 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동일한 중소기업에서 일한 경우엔 3년 이상이다. 예컨대 첫 직장에서 1년, 이직 후 현 직장에서 3년 6개월 일했다면 총 재직 기간은 5년 미만이다. 하지만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3년 이상 일했기 때문에 자격이 된다. 다만 부동산·유흥주점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 무주택가구 구성원이어야 한다.
  •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단, 통장 가입 여부를 아예 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소득·자산 기준은 따로 없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에 비해 기회의 폭이 넓은 셈이다.

청약 방법은

  • 일단 어느 지역, 아파트가 청약 예정인지 파악해야 한다. 간편한 방법으론, 인터넷을 통해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에 들어간다. 공지사항을 검색해 보면 현재 모집 중인 '기관 추천 특별공급 안내' 문구가 뜬다.
  • 원하는 곳을 찾은 후 본인이 자격 조건에 부합하면 중소기업청에 서류를 보낸다. 구비서류는 신청서와 서약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재직 기업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이다.
  • 기관은 8개 항목을 두고 점수를 매긴다. 만점은 100점. '중소기업 재직기간'이 60점으로 배점이 가장 크다. 현 직장 재직 기간은 1년에 3점, 이전 직장은 1년에 2점이 주어진다. 한 중소기업에 20년 다녔다면 60점 만점을 받는 식이다. 그 외 제조 관련 소기업 재직 근로자(5점), 수상경력(5점), 국가기술 자격증(5점), 미성년 자녀(5점) 등의 항목이 있다.
  • 추천 대상자로 발표되면 아파트 특별공급 신청일에 청약한다. 이때 청약하지 않으면 노력이 수포가 된다.

난 어떻게 해?

  • 중소기업에 다니는 무주택자라면 반드시 노려보는 게 좋다. 본인 배점이 턱없이 낮더라도 '찔러보는' 게 중요하다. 모집 가구 수는 적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일반공급은 물론 다른 특별공급 유형에 비해 경쟁이 덜하다. 소득 기준이 없어 진입 장벽도 상대적으로 낮다. 사전 게임(특별공급) 후 본 게임(일반공급) 청약도 가능하다. '밑져야 본전'인 거다.
  • 서울을 노려도 당첨 확률이 높을 수 있다. 대기업·중견기업 근무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경쟁이 덜할 수 있어서다. 대신 아파트값이 그만큼 비싸다.

■연관기사

신혼 특별공급 체크리스트(머니블리 바로가기)
'무주택세대구성원' 헷갈린다면(머니블리 바로가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