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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영원한 명작, 덩크 시리즈

조회수 2020. 9. 18.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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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사랑 받고 있는 나이키 덩크 시리즈. 그 역사를 살펴보자!


2020년 스니커즈 시장은 나이키 덩크 시리즈가 독점했다고 과언이 아닙니다. 


최강자 나이키에서 덩크 시리즈를 전략적으로 밀고 있기 때문이죠. 거의 매주 새로운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고, 그에 맞춰 스니커즈 마니아들의 수요도 엄청납니다.


지금부터 트렌드 정점에 서 있는 덩크 시리즈의 탄생과 근황을 한번 살펴볼까요?

  

출처: pdxmag
전설적인 디자이너 '피터 무어'
출처: sneakerfreaker
덩크와 에어 조던1 비교 사진


나이키 덩크 시리즈는 디자이너 '피터 무어(Peter Moore)'가 만들었습니다.


그는 전설의 농구화 에어 조던1을 디자인한 인물이기도 한데요. 에어 조던1, 덩크 모두 피터 무어가 만든 탓인지 디자인의 거의 흡사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나이키의 자랑인 '에어(AIR)'의 삽입 여부!


에어 조던1은 진짜 농구 선수들의 경기력을 올리기 위해 쿠션감이 좋은 '에어' 라는 기술을 넣었지만, 덩크는 대학생을 겨냥해 나온 보급형으로 나온 농구화이기 때문에 에어가 들어있지 않죠.


그래서 정가도 약 10만 원 정도 차이 납니다.


출처: pinterest
아디다스의 삼선 로고


피터 무어에 관한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나이키 역사에 길이 남을 스니커즈를 만든 피터 무어는 사실 산업 스파이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인데요.


아디다스는 나이키를 망치기 위해 피터 무어를 스파이로 보내 디자인을 대충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되려 그 '대충 만든' 피터 무어의 디자인이 히트를 치며 나이키에게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준 것이죠.


이후 피터 무어는 돌연 나이키에서 사임하고 아디다스로 넘어가 그 유명한 삼선 로고를 만듭니다.


혼자서 메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2개나 만든 대단한 사람이죠.


출처: solecollector


덩크 시리즈의 첫 시작은 'BE TRUE YOUR SCHOOL' 컬렉션입니다.


대학 농구 팬을 타깃으로 만든 컬렉션이죠. 실제 7개 대학의 팀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덩크를 완성했습니다.


이 컬렉션을 발매하던 당시 미국 대학 농구 리그 디펜딩 챔피언은 '조지타운 호야스'라는 팀이었는데요.


이 팀은 '챔피언은 다른 팀과 똑같은 스니커즈를 신을 수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착용을 거부했죠. 


결국 조지타운 호야스는 이 컬렉션에서 유일하게 '터미네이터'라는 모델로 발매했습니다. 포스터 중 우측 맨 아래 스니커즈입니다.


출처: kicksonfire


보급형 농구화의 길을 걷던 덩크는 2002년 론칭한 나이키SB 라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나이키SB은 스케이트 보드화를 전문으로 발매하는 라인인데요. 


농구화에서 갑자기 스케이트 보드화라니 조금 아리송하죠?


알고 보니 덩크는 농구화이지만 낮은 미드솔, 나쁘지 않은 접지력을 가져 스케이트 탈 때도 신기 좋은 스니커즈였습니다. 실제로 당시 스케이트 보더들이 많이 신었다고 하네요.


출처: quartersnacks
전설적인 스케이터 '대니 수파'
출처: solecollector
나이키 덩크SB 하이 '대니 수파'


나이키는 대니 수파, 리브 포브스, 리차드 멀더 같은 유명 스케이트를 영입하고 그들을 위한 나이키 SB 덩크 시그니처 모델을 만들어주며 활발하게 마케팅을 합니다.


이는 SB라인의 대성공으로 이어졌죠. 결국 덩크는 보급형 농구화에서 패션 스니커즈이자 스케이트 보드화로 완벽히 자리매김합니다.



영원할 것 같던 덩크의 인기도 한때 에어 포스1, 각종 나이키 플라이니트 소재의 스니커즈, 업템포 등에게 주목을 뺏기며 잠시 주류에서 멀어진 적도 있습니다.

 

불과 3년 전에는 아울렛까지 가던 스니커즈였죠. 


하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스케이트 보드 정식 종목 채택과 자연스러운 유행 사이클의 변화가 맞물려 다시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합니다.


출처: 솔드아웃


다시 유행의 중심에선 덩크는 다양한 협업과 과거 인기 모델 재발매를 진행하며 마니아들을 열광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캇',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엔제리스'와 협업한 덩크 스니커즈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죠.



적어도 내년까지는 덩크의 기세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스니커즈 발매 루머를 다루는 PY_RATES에 따르면 2021년도에는 더욱더 많은 덩크 모델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여성용 덩크 시리즈도 출시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덩크 시리즈의 탄생과 나이키SB, 전망을 간단하게 살펴봤는데요.


이 정도만 알아도 요즘 인기 스니커즈 덩크를 좀더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알고 신으면 더욱 재밌는 덩크 스니커즈! 무신사가 만든 스니커즈 중개 앱 '솔드아웃'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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