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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니커즈를 주제로 한 노래가 있다?

가사에 스니커즈가 등장하는 유명 래퍼 곡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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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nsplash


래퍼들과 스니커즈는 꽤나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자신의 부유함을 뽐내는 힙합 문화인 '플렉스', '스웨그'에서 스니커즈 자랑도 빠질 수 없기 때문이죠.


래퍼들의 음악과 패션이 주목받고 영향력이 커지자, 여러 스니커즈 브랜드에서 래퍼와 함께 작업하기를 원하고 있죠. 결국 래퍼들은 스니커즈씬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선점하게 됩니다.


운동선수에게만 파트너쉽을 제안하던 시대는 완전히 끝났죠.



패션과 스니커즈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래퍼들은 자신의 곡에 스니커즈를 자주 등장시킵니다. 


그들의 스니커즈 사랑이 협업에서 그치지 않는 것이죠.


지금부터 스니커즈가 주제로 쓰인 래퍼들의 곡을 알아볼까요?



세계적인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칸예 웨스트. 그는 아디다스 이지부스트로 15억 달러(약 1조 8345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죠. 


사실 그는 아디다스와 일하기 전에 나이키와 계약 관계를 맺었었는데요.


2013년 나이키는 칸예 웨스트가 운동선수가 아니란 이유로 더 많은 로열티를 주지 않았습니다. 일도 잘했는데 말이죠. 결국 둘은 금전적 문제로 갈등이 심해져 결별합니다. 


칸예 웨스트는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공연장에서 일대다의 경기를 펼치는 '퍼포먼스 선수(performance athlete)'다.'라는 말을 남기며 나이키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죠.


'Facts'의 가사 해석본 일부


이후 16년 2월 발매한 '라이프 오브 파블로Life of Pablo' 앨범의 마지막 트랙 '팩트Facts'라는 곡에서 나이키를 한번 더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이 곡에서 칸예 웨스트는 나이키의 아동 노동력 저임금 착취를 언급하고, 이지부스트가 조던 시리즈를 뛰어넘었다고 주장하죠.


더불어 유명한 아티스트와 디자이너가 없으면 나이키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디스합니다.


If Nike ain't have Drizzy, man they wouldn't have nothin', woo!

(나이키에 드레이크 없었으면 아예 쥐뿔도 없었을 텐데)


Nike, Nike treat employees just like slaves 

(나이키, 나이키는 직원들을 노예처럼 부려먹어)

'Yeezy, Yeezy, Yeezy just jumped over Jumpman '

(Yeezy, Yeezy, Yeezy 가 조던을 뛰어넘었네)


이런 가사를 쏟아내며 시종일관 나이키를 비난하죠. 여기에 자신의 패션 파급력과 재력을 자랑하는 가사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 곡에 대해 나이키는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이키를 향한 칸예 웨스트의 적대심만 확인한 곡이었죠.


2. 맥밀러 'Nikes On My Feet'


재작년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래퍼 맥밀러. 그는 나이키 스니커즈 사랑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곡을 선보였는데요.


바로 그의 4번째 믹스테잎 'K.I.D.S'의 수록된 'Nikes On My Feet'라는 곡입니다. 제목을 번역하자면 '나이키를 신은 내 발' 입니다.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한 나이키SB 블레이저


맥밀러는 이 곡에서 나이키의 스니커즈가 랩의 완성이라는 구절을 내뱉습니다.


And the Nikes on my feet keep my cypher complete

(내 발에 신은 나이키가 싸이퍼를 완성시키지)


싸이퍼는 여러 랩퍼가 한자리에 모여 차례대로 랩을 뱉는 문화를 의미합니다.


맥밀러는 이 곡 뮤직비디오에서는 넓은 통을 가진 청바지에 나이키SB 블레이저 모델을 신고 멋지게 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여기서 잠깐! 이 곡에서 영감을 크게 받는 국내 래퍼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빈지노! 그는 'Nike shoes'라는 곡으로 오마쥬 하기도 했습니다. 오마쥬는 다른 작품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일부러 모방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빈지노는 이 곡에서 멋진 나이키 스니커즈를 신은 여성에게 동질감을 느낀다는 내용의 가사를 선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니커즈 시리즈 에어 조던을 찬양하는 곡도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힙합 프로듀서 마이크 윌 메이드 잇의 '23'이라는 곡. 마일리 사일러스, 위즈 칼리파, 쥬시제이등 초호화 피처링으로 유명한 곡인데요.


왜 제목이 23이냐고요? 

로 23은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이기 때문이죠.


이 곡 가사를 잠깐 살펴볼까요?



J’s on my feet . So get like me

(난 조던을 신고있어. 나를 따라해봐)


J's so fly I should work at Flight Club

(조던은 날아가지. 난 플라이트 클럽에서 일해야 할 거야)


I got thirty pairs of J's that ain't never been released

Flu game 12's, Space Jam 11's

(나는 발매하지 않는 조던이 30켤레나 있어. 플루게임 12, 스페이스잼 11)


거의 모든 구절에서 자신의 멋과 부유함을 에어 조던에 비유하죠. 


여기서 두 번째, 세 번째 구절은 약간의 설명이 필요한데요. 


뉴욕, LA, 마이애미에 위치한 스니커즈 편집숍 '플라이트 클럽'


J's so fly I should work at Flight Club


(조던은 날라가지. 난 파이트 클럽에서 일해야 할거야)


여기서 언급하는 플라이트 클럽은 미국 최대의 오프라인 스니커즈 편집숍을 의미합니다. 수만 켤레의 스니커즈를 팔고있는 거대한 매장이죠. 


이 구절은 '내가 가진 에어 조던 스니커즈가 플라이트 클럽에서 판매 중인 에어 조던 스니커즈 수만큼 많다.' 이런 의미입니다.



I got thirty pairs of J's that ain't never been released. Flu game 12's, Space Jam 11's 

(나는 발매하지 않는 조던이 30켤레나 있어. 플루게임 12, 스페이스잼 11) 


이 구절에서 나오는 에어 조던 12 플루게임은 사연이 많은 신발입니다.


마이클 조던은 이 스니커즈를 신고 1997년 6월 11일, 유타 재즈와의 NBA 파이널 5차전에 임합니다.


마이클 조던은 경기 당일날 심한 독감에 걸렸는데요. 그런데도 엄청난 투혼으로 38득점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줍니다.


경기 후 이 스니커즈는 플루게임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죠. 


사실 에어 조던12는 국내에서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가져 수입 자체가 안되는 모델입니다. 몇몇 스니커즈 커뮤니티에선 거래 자체를 금지 하기도 했죠.


스니커즈와 인생. 둘 중 무엇을 고를 것인가?


이번에 소개할 곡 맥클모어의 'Wings'는 무거운 주제를 가졌습니다. 이 곡은 나이키 스니커즈 때문에 벌어지는 살인, 폭력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죠.


곡에 등장하는 소년들은 나이키 스니커즈를 구매해 행복하지만, 이를 시기하는 친구들에게 스니커즈를 뺏기고 폭력을 당합니다. 


그저 노래 속 픽션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조던 스니커즈 때문에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어느 한 잡지사는 에어 조던이 유발한 살인 사건들 비판하는 표지를 제작하기도 했죠.



Will I stand for change, or stay in my box

(변화를 위해 일어나야 할까, 아니면 신발 박스 안에 얌전히 있어야 할까 )

These Nikes help me define me, and I’m trying to take mine, off

(이 나이키 신발들이 날 좋게 보이게 도와줬지, 하지만 이제 이 신발을 벗어야겠어)


이 곡의 가사 일부입니다. 맥클모어가 이 곡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스니커즈는 단순한 소모품에 불과하다. 우리의 목숨이 훨씬 소중하다. 물질에 지배당하지 말자.'입니다.


이 곡은 발매 당시 울림 있는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스니커즈를 소재로 완성한 힙합 곡들을 알아봤습니다. 


평소 스니커즈를 좋아한다면, 이런 곡들을 들으며 더욱 스니커즈에 대한 사랑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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