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거물급 스니커즈 발매로 뜨거웠던 지난주에 비해 이번 주 스니커즈 시장은 비교적 조용합니다. 딱히 크게 이슈되는 발매가 없는 상황.

그래도 소소하게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줄 스니커즈는 발매 소식이 기다리고 있으니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과연 어떤 스니커즈가 있을까요? 

지금 바로 확인해봅시다!

1. 나이키 덩크 SB X 시빌리스트 베를린 '멀티 컬러'

발매일: 8/29 (토)

가격: 미정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스케이트 숍인 '시빌리스트 베를린(Civilist Berlin)'과 나이키 덩크 SB가 협업합니다.

이 스니커즈는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매우 특별한 기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온도에 반응한다는 사실인데요!

온도가 낮은 장소에서는 색이 변하지 않지만, 온도가 올라가면 갑피의 색이 변합니다.

어떻게 변하냐고요? 

갑피 전체가 기상 레이더 화면처럼 알록달록하게 변신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면 갑피를 문질러 마찰열을 가하자 컬러가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은 오는 29일 전 세계 스케이트 샵에서 발매합니다. 발매 방식과 가격은 미정입니다.

2. 컨버스 척70 '미 헨테'

발매일: 8/24 (월)

가격: 9만 9천 원 (하이), 9만 5천 원(로우)

컨버스가 아름다운 뜻을 내포한 스니커즈를 발매합니다. 그 바로 주인공은 컨버스 척 70 '미 헨테'.

미 헨테(Mi Gente)는 스페인어로 '내 가족', '나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컨버스 척70 '미헨테'는 이 단어를 고딕 폰트로 갑피 전체에 넣은 것이 특징이죠.

블랙 컬러의 하이탑과 화이트 컬러 로우탑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가격은 하이탑의 경우 9만 9천 원, 로우탑은 9만 5천 원입니다. 

3. 컨버스 X 피어 오브 갓 '스키드그립 리모주'

발매일: 8/27 (목)

가격: 15만 5천 원

컨버스가 스트릿 브랜드 피어 오브 갓과 또 한 번 협업합니다. 

이번 협업 스니커즈의 이름은 '스키드그립 리모주'. 1980년대 서퍼와 스케이터에게 영감을 얻어 완성했습니다.

'피어 오브 갓'하면 떠오르는 무채색을 아예 빼버리고 독특한 패턴과 컬러를 넣은 것이 가장 큰 특징.  

이 스니커즈는 컨버스 올드 모델인 '스키드 그립'을 베이스로 사용했는데요. 지금은 거의 인기가 없는 모델입니다.

피어 오브 갓의 디렉터 제리 로렌조는 이번 협업에서 '스키드 그립'을 과감하게 선택했는데요. 비주류 모델을 사용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실물을 영접하면 디렉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스니커즈는 래플 형식으로 발매합니다. 8월 26일 오전 10시부터 8월 27일 오전 9시까지 무신사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8월 27일 오전 11시에 공개하며, 당첨자는 8월 27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4. 아디다스 700 V3 '아자레스'

발매일: 8/29 (토)

가격: 26만 9천 원

아디다스 이지 700 V3의 새로운 컬러 '아자레스(Azareth)'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자레스라는 이름은 성경에 나오는 어느 한 지역의 이름이라고 하네요. 

그동안 이지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블루 계열의 컬러를 사용해 굉장히 주목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컬러입니다.

갑피에는 야광 소재를 넣어 밤이 되면 빛나는 것도 매력 포인트. 

아쉽게도 아디다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부스트폼'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이 녀석은 온 가족이 신을 수 있는 패밀리팩으로 발매할 예정이며, 아디다스 코리아 온라인 스토어에서 오는 29일 오전 8시 선착순으로 발매합니다. 1인 1족 구매 가능합니다.

5. 아디다스 X 션 우더스푼 '슈퍼스타'

발매일: 8/29 (금)

가격: 110달러 (한화 약 13만 원)

나이키, 아식스와 성공적으로 협업한 션 우더스푼(Sean Wotherspoon)이 이번엔 아디다스와 손을 잡습니다. 

먼저 그를 간단히 알아볼까요? 션 우더스푼은 2017년 ‘보트 포워드(Vote Forward)’의 우승자입니다. 

보트 포워드는 여러 참가자가 디자인한 에어 맥스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디자인을 실제로 발매하는 대회입니다. 나이키 에어 맥스 발매 3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한 행사였죠.  

이 대회에서 우승한 션 우더스푼은 나이키와 협업하며 단숨에 세계적인 스니커즈 디자이너로 거듭나게 됩니다. 우승 이후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며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죠.

그는 이번 협업에서 친환경이라는 컨셉으로 아디다스의 슈퍼스타를 재해석했습니다.

옆면에 꽃 모양을 자수로 넣은 뒤 고의적으로 매듭을 짖지 않고 실밥이 나오게 디자인했죠. 꽃 모양의 색상도 다양하게 넣었습니다.

설포에는 지구본 그래픽을 넣은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 

오는 29일 발매 하며, 가격은 110달러 (한화 약 13만 원)입니다. 국내 발매 여부는 미정입니다.

6. 제이든 스미스 X 뉴발란스 '비전 레이서'

발매일: 8/28 (금)

가격: 16만 9천 원

유명 배우 윌 스미스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약 중인 제이든 스미스(Jaden Smith). 그는 지난 7월 뉴발란스와 협업한 스니커즈 '비전 레이서'를 선보였는데요.

이번엔 다른 컬러의 새로운 비전 레이서를 출시합니다. 

지난번에 나온 비전 레이서는 화려하고 비비드한 스카이 컬러를 가졌는데요. 이번에는 깔끔한 아이보리 컬러로 완성했습니다. 누구나 무난하게 신기 좋은 컬러죠.

비전 레이서는 뉴발란스 '엑스레이' 모델에 두툼한 미드솔과 투명한 아웃솔이 특징. 

아웃솔 안에는 독특한 폰트로 'VISION (비전)'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비전이란 단어는 그의 슬로건이자 미국 투어 공연 이름이기도 하죠.

오는 28일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가격은 16만 9천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