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지난주부터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는 스니커즈 시장. 이번 주에는 거물급 스니커즈 두 녀석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나이키 덩크 시리즈를 비롯해 마니아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스니커즈는 계속 나올 예정입니다. 앞으로 응모할 일이 많이 질 것 같아 신나네요.

이번 주는 어떤 녀석들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1. 나이키 X 트래비스 스캇 에어맥스 270 리액트 '칵투스 트레일'

발매일: 20.05.29 (금)

가격: 209,000원

번번이 발매가 연기되었던 나이키(NIKE)와 래퍼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의 협업 스니커즈 에어맥스 270 리액트(Air Max 270 react). 

오는 29일 공식 발매를 확정 지었습니다. 

공식 명칭은 '에어맥스 270 리액트 칵투스 트레일스(Cactus Trails)'. 빈티지한 미드솔과 물결무늬가 돋보이는 어퍼가 특징입니다. 

스니커즈 곳곳에 자리한 스우시와 함께 독특하게 옆면을 플리스 소재로 장식한 것도 매력 포인트!

이번 협업은 스니커즈는 물론 후디, 스웨트 팬츠, 반소매 티셔츠가 포함된 어패럴 라인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몇몇 국내 스니커즈 편집숍과 나이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래플 형식을 통해 발매될 예정입니다.

2. 나이키 X 벤앤제리스 SB 덩크 로우 '청키 덩키'

발매일: 20.05.26

가격: 129,000원

나이키와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BEN & JERRY'S)가 손을 잡고 협업 스니커즈를 내놓습니다.

젖소, 푸른 초원이 그려진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녹여낸 SB 덩크 로우(SB Dunk Low)가 그 주인공.

'스니커즈와 아이스크림'이라는 신선한 조합에 반응이 매우 뜨겁습니다. 장터에서는 이미 10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죠?

살펴보면 재밌는 포인트가 많은 스니커즈입니다. 옆면 스우시에 아이스크림이 녹은 듯한 디테일을 살렸고, 생동감 있는 젖소 무늬를 위해 송치 소재를 섞어 사용했죠.  

패키지도 큰 화제인데요. 원형 아이스크림 통을 스니커즈 박스로 사용한 듯한 이미지가 유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크림 통에 담긴 스니커즈라니! 독특한 구성에 마니아들은 벌써 열광하고 있습니다.

3. 나이키 드롭 타입 LX 'DENIM'

발매일: 20.05.29 (금)

가격: 75달러 (한화 약 92,000원)

데님 소재로 완성한 드롭 타입 LX(Drop Type LX)가 발매됩니다. 비주류 모델이지만, 나이키 마니아로 유명한 배우 류준열씨가 신어 잠깐 주목을 받았죠.

깔끔한 실루엣과 가벼운 무게 덕분에 데일리로 신기 좋은 스니커즈입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

이 녀석에는 코르크 인솔이 들어가 있습니다. 네! 와인병 입구에 자리한 그 코르크 맞습니다.

코르크 인솔은 땀을 흡수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땀이 많은 사람에게 아주 좋겠죠?

시원한 색감의 데님과 코르크 인솔이 어우러져 여름에 신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4. 컨버스 x 칼하트 WIP 척 70 하이

발매일: 20.05.28

가격: 130파운드 (약 196,000원)

컨버스(CONVERSE)와 워크웨어 브랜드 칼하트 WIP(CARHARTT WIP)의 협업 스니커즈가 발매됩니다. 

이 스니커즈는 실제 빈티지 의류를 재활용해 만들었는데요. 

영국 런던 최대 규모의 빈티지 숍인 비욘드 레트로(Beyond Retro)에서 수집한 빈티지 칼하트 아이템을 활용했습니다.

빈티지 의류를 재활용했기 때문에 모든 제품이 100%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 수량도 당연히 한정입니다. 

평소 빈티지 아이템을 좋아한다면 이 스니커즈를 주목해야겠습니다.

아쉽게도 국내 발매 소식은 없고 몇몇 해외 편집숍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5. 리복 퀘스천 미드

발매일: 20.05.26

가격: 159,000원

미국 프로농구 NBA의 전설의 선수 앨런 아이버슨(Allen Iverson). 그가 현역 시절에 신던 스니커즈 리복(REEBOK) 퀘스천 미드(Question Mid)가 발매됩니다.

지금 소개하는 리복 퀘스천 미드는 화려한 핑크 컬러와 블루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이 컬러웨이는 앨런 아이버슨이 데뷔 시즌 입었던 필라델피아 유니폼의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옛날 농구화답게 투박하고 굽이 높은 어글리 슈즈 실루엣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글리 슈즈는 딱딱해서 싫다고요? 이 녀석은 다릅니다. 

리복이 자랑하는 기술력인 헥사라이트 쿠셔닝이 들어가 있어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으니까요.

6. 아디다스 오즈위고 ‘AC’

중국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 엔젤 첸(Angel Chen)과 아디다스가 협업 스니커즈를 발매합니다. 

엔젤 첸은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더왕(Alexander Wang) 인턴을 거쳐 2014년도에 데뷔한 디자이너입니다. 

2019년 유명 SPA브랜드 H&M과 협업을 성사시키며 실력을 인정받았죠.

그녀가 아디다스와 함께한 스니커즈는 바로 오즈위고(Ozweego). 중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와 무술인 탁구와 쿵푸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했습니다. 

컬러는 옐로와 블랙 두 가지. 오는 30일 아시아 지역에서 선발매 되며 글로벌 발매는 7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7. 엔드클로딩 X 클락스 '왈라비'

발매일: 20.05.30

가격: 179불 (한화 약 221,000원)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클락스. 영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편집숍인 엔드클로딩(End Clothing)과 함께한 왈라비(Wallabee) 부츠를 선보입니다.

컬러는 선명한 핑크와 네이비 두 가지. 핑크 컬러는 로우탑으로 발매되며, 네이비는 미드탑으로 발매됩니다.

신발 입구에 인디언 문양을 두르고 구슬 레이스를 단 것이 킬 포인트.

이번 협업은 구매 자격을 추첨으로 뽑는 래플 형식으로 발매합니다. 

현재 앤드 클로징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한국 시각으로 30일 오전 7시 까지 가능합니다.